녹색당 벌써 ‘총선 모드’.. 억만장자 ‘6% 부유세’ 공약, 치과∙정신상담 지원, 대학까지 무료 공교육 등 공약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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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불평등 완화, 10년간 410억불 세수 확보 가능”

호주 녹색당이 내년에 있을 연방 총선을 앞두고 벌써부터 ‘선거 모드’에 돌입했다.

28일 녹색당은 브리즈번에서 아담 밴트(Adam Bandt) 당수와 라리사 워터스(Larissa Waters) 상원의원을 중심으로 ‘미래를 위한 투쟁’(Fight for the Future)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날 녹색당이 발표한 선거 공약 중 최대 이슈가 된 것은 억만장자에 대한 6% 부유세(wealth tax) 신설이다.

녹색당에 따르면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호주 억만장자들의 재산은 33% 늘어 680억 달러를 기록했다. 여기에 6% 세율을 부과하면 10년간 약 410억 달러의 세수를 확보할 수 있다. 녹색당은 연간 1억 달러 이상의 소득을 올리는 모든 기업에게 이 같은 부유세를 적용하는 공약을 제시했다.

닉 맥킴(Nick McKim) 녹색당 대변인은 “코로나-19가 호주인 수십만 명의 일자리를 앗아가는 동안 억만장자들은 막대한 부를 축적했다”라며 “최소한 이들이 할 수 있는 일은 공정한 세금을 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외에도 녹색당이 내건 주요 공약에는 일자리 유지와 소득 보장을 위한 정책 마련을 포함해 메디케어를 통한 치과 및 정신상담 진료비 지원, 초등학교부터 대학, 기술전문대(TAFE)까지 무상 교육 실시, 국내 에너지 수요의 700%를 재생에너지로 생산 및 전력 수출 등이 담겼다.

hong@hanho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