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난 영국 화덕 오븐 ‘고즈니’ 신제품, 출시 8시간만에 매출 1천만불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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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언서 50명 사전홍보 큰 효과
화덕 오븐 ‘돔’ 510도 가열.. 다양한 요리 가능  

영국 오븐 제조업체 고즈니(Gozney)가 새 화덕 오븐 상품을 출시한 지 8시간 만에 완판, 1천만 달러가 넘는 매출액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해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고즈니는 2010년 ‘스톤 베이크 오븐 컴퍼니’(The Stone Bake Oven Company)로 시작해 지금의 고즈니 오븐(Gozney Ovens)으로 발전했다. 2013년 첫 상업용 오븐을 출시했고 호주에는 2019년에 진출했다.

신제품 화덕 오븐 ‘돔’(Dome)은 3년간의 개발 기간을 거쳐 지난해 10월에 완성됐다. 섭씨 510도까지 가열되는 2,000달러 상당의 이 제품은 슬로우 로스팅부터 훈제, 찜, 베이킹 등 다양한 요리가 가능하다.

고즈니는 제품 공식 출시에 앞서 50명의 인플루언서에게 오븐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인스타그램 홍보 게시물을 요청했다. 이들 인플루언서 중에는 리처드 브랜슨, 인스타그램 공동 창업자 미키 크라이거도 포함됐다. 이들이 올린 오븐 사진과 후기는 온라인에서 급속도로 퍼졌다.

고즈니 창업자 톰 고즈니는 “출시 당시 인플루언서들에게 제품을 무료로 제공한 것 외에 마케팅비 지출이 거의 없었다”라며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모든 인플루언서가 동시에 글을 게시하도록 부탁했다”고 밝혔다.

그의 전략은 가히 성공적이었다. 지난 4월 말 고즈니 홈페이지에서 돔 판매를 개시하자마자 8시간 만에 매진되면서 1천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고즈니는 “1년분 재고가 순식간에 동이 났다. 믿을 수가 없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주문 폭주로 인해 배송이 지연되자 고객 불만이 빗발치기 시작했다. 고즈니는 밀린 배송을 우선 처리하기 위해 현재 신규 주문 및 마케팅 캠페인까지 일절 중단한 상태다.

고즈니 오븐은 영국 크라이스트처치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주요 판매 시장은 영국과 미국, 호주, 캐나다 등이다. 직원 수는 약 35명이며 2019년 매출 실적은 900만 달러, 2020년에는 2,100만 달러를 기록했다.

hong@hanho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