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8일 호주 브리즈번 이튼스 힐 호텔에서 열린 프로복싱 수퍼라이트급 타이틀 매치에서 대한민국 프로복싱의 기대주 김황길 선수가 아쉽게 10라운드 판정패(98-92, 98-93, 98-92 심판 전원 일치) 했다.
WBA 아시아 챔피언인 김황길(한국 11-1, 5 KO) 선수는 12년째 세계 챔피언이 없는 한국 복싱계의 기대주였으며 멀리 호주까지 와서 선전을 하였다.
현 WBO & IBF 챔피언 리암 파로 (호주 17-0, 11 KO) 선수와의 경기에서 10라운드까지 가는 치열한 경기를 치뤘으며, 현지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과 홈어드밴테이지의 불리한 여건에서도 위축되지 않으며, 오히려 리암 파로를 코너로 밀어붙이는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를 보여 현지 팬들에게 인상 깊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김황길 선수는 이번 패배로 세계 무대 도전을 다음으로 미루게 됐으며, 커리어 통산 2패째를 기록하게 됐으며, 현 WBO 랭킹 2위, IBF랭킹 3위인 호주 천재 복서 리암 파로 선수는 무패 행진을 이어나가며, 세계 정상을 향한 도전을 이어나가게 됐다.
[사진,기사제공 김 관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