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 조치에 맞는 ‘사업 모델 변화’ 필요, ‘거리두기’ 임대공간 제약 타격.. 업주들 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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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체, 생존하려면 ‘방역 규제’ 적응・대비해야”
‘QR코드 체크인’ 한동안 지속 예상

중소 기업들은 11월 백신 접종률이 70%에 도달하더라도 공중보건 조치가 유지될 수 있다는 정부의 계획과 관련, 연말 이후로 이어질 코로나-19 규제를 대비하고 있다.

연방 정부가 3일 발표한 도허티 연구소(Doherty Institute)의 모델링은 “백신 접종이 방역 제한을 동반하지 않으면, 즉 관련 규제를 모두 풀어버리면, 백신 접종률을 높이더라도 수천 명의 사망자를 발생시킬 수 있다”고 예측했다.

이 모델링에 따르면, 호주 인구의 70%가 백신을 접종한다고 하더라도 6개월 동안 통제되지 않은 발병으로 인해 2,000명이 숨질 수 있다. 접종률이 80% 일 때, 예상 사망자는 1,300명으로 줄어든다.

도허티 연구소의 조디 맥버논(Jodie McVernon) 교수는 “70-80%의 백신 접종률과 함께 낮은 수준(완화된)의 공중보건 및 사회적 조치를 병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브리즈번 중심가에서 두 개의 카페를 운영하는 조디 카일(Joedy Kyle)은 업주들이 QR코드 체크인 시스템, 밀집도 제한과 같은 공중보건 조치에 대비해야 한다고 동의한다.

스마트컴퍼니(SmartCompany)와 대담에서 카일은 “어떠한 사업체도 코로나-19에서 생존하려면 적응력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밀집도에 따라 가게 수용 인원을 제한하는 방역 조치는 카페나 식당의 수익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그의 말처럼, 사회적 거리두기와 수용 인원 제한이 영구화되면 임대료 산정 방법을 주의 깊게 살필 필요도 있다.

상가 임대에도 기존과는 다른 방식이 적용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이유도 바로 이런 점 때문이다.

카일은 브리즈번에서 2020년 초 뉴 팜(New Farm)에서 조디스 카페(Joedy’s Cafe)를 창업했다. 포티튜드 밸리(Fortitude Valley)에 있는 두 번째 매장은 퀸즐랜드주가 8일동안의 록다운에 들어가기 얼마 전 개업했다. 퀸즐랜드 동남부의 8일 록다운은 최다 감염자 발생 등으로 8일(일) 해제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그만큼 비즈니스가 받는 타격이 커지는 셈이다.

록다운 이후, 그의 카페 직원은 26명에서 7명으로 줄었다. 카일은 “작년 3월 가게 문을 연 이후에도 밀집도 제한을 극복하여 살아남았다”며 “우리는 그에 맞추어 사업 모델을 수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정부는 접촉자 추적을 2022년에도 계속 시행할 계획이다. QR코드 체크인 시스템도 의무적으로 요구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대해 카일은 “이미 12개월 이상 해왔기 때문에 우리에게는 우리 사업의 거의 일상적인 부분”이라고 당연시했다.

yklee@hanho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