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의 한 호텔의 신선한 시도가 주목을 끌고 있다. ‘디지털 디톡스(detox, 해독)’라고 불릴 법한 패키지다. 이 패키지를 선택한 투숙객들은 자신의 전자기기들을 호텔직원에게 건네고 하루 최소 12시간동안 전자기기로부터 ‘자유로운’ 시간을 보낸다. 그리고 ‘건강의 스승(wellness guru’)’을 만날 기회도 제공받는다.
이 ‘파워 다운(Power Down)’ 패키지는 큐티 퍼스(QT Perth) 호텔에서 경험해 볼 수 있다. 하루 일과를 마친 뒤 쉬는 시간(오후 7시~ 다음날 오전 7시)동안은 휴대폰, 태블릿, 노트북 등 전자기기를 사용할 수 없다.
노모포비아(nomophobia)는 휴대폰을 손에 쥐고 있지 않을 때 심각한 불안감을 느끼는 증상을 의미한다. 패키지를 이용하는 동안 노모포비아를 느낄 경우 ‘건강의 스승’을 만나 이 두려움을 날려버리는 시간을 갖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파워 다운’ 패키지를 선택할 경우 최근 큐티 퍼스 호텔에서 새롭게 런칭된 객실 내 식사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건강식 제품 컨셉의 상품 웰니스 보울(wellness bowl)이 무료로 제공된다. 호텔은 이외에도 소화기관과 피부의 건강을 도와주는 건강보조 식품, 목욕용 티백, 단백질 보충제, 요가매트 등을 제공하며 확실한 ‘건강’ 컨셉을 보여주고 있다.
출처: 퍼스인사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