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호주 경계의 빗장이 마침내 열리나? 11월14일부터 주경계 조건부 부분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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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감염 28일간 제로’ 조건 충족해야
NSW, 빅토리아 제외 ‘무검역’ 방문 허용
뉴질랜드와 트래블 버블 체결은 ‘아직’

코로나-19로 인해 굳게 닫혀 있던 서호주 경계의 빗장이 마침내 열린다.지난 4월 초 이후 필수 여행자 허가증 없이는 누구의 방문도 허용하지 않았던 서호주 정부가 11월 14일부터 경직된 주경계 정책을 풀고 ‘통행 안전관리 체제’로 전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단, 14일까지 전국 모든 주/준주의 지역 감염 사례가 하루 5명 이하여야 한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호주가 ‘안전관리 체제’로 전환할 경우, 주정부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위험이 적은 주/준주 지역으로부터 격리 없이 주민들의 방문을 허용할 방침이다. 감염 위험이 낮은 지역은 지난 28일간 지역 감염 사례가 발생하지 않은 지역으로 정의된다. 현재로선 NSW와 빅토리아를 제외한 ACT와 퀸즐랜드, 남호주, 노던테리토리준주(NT), 타즈마니아가 여기에 속한다.

14일부터 감염 저위험 지역에서 퍼스 공항에 도착하는 내국인은 건강 상태 문진과 발열 검사를 거쳐야 하며, 감염 증세를 보일 경우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 또한, 코로나-19 증상 유무 및 지난 14일간 체류 지역을 명시하는 문서에 서명해야 한다. 육로로 진입하는 경우에도 주경계 통행 관리소에서 건강문진표와 코로나-19 진술서를 작성해야 한다.

NSW와 빅토리아 주민에 대해서는 기존의 엄격한 통행 제한이 유지된다. 28일간 지역 감염이 발생하지 않으면 ‘감염 저위험’ 지역으로 분류해 무검역 방문을 허용할 방침이다. 마크 맥고완 서호주 주총리는 “주경계를 개방한 후 언제라도 필요하다면 봉쇄 정책 재도입을 주저하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해외 입국자는 여전히 14일간의 호텔격리를 거쳐야 하며 뉴질랜드와의 트래블 버블 체결엔 아직 동의할 의사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다른 지역을 경유해 들어오는 뉴질랜드 여행객은 호텔이 아니더라도 자신의 희망하는 장소에서 14일 자가격리가 허용된다.

hong@hanho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