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호주, 자발적 안락사 선택해 사망한 첫번째 사망자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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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호주에서 첫 번째 사람이 최근 제정된 자발적 안락사 법에 따라 생을 마감했다.
익명의 첫번째 안락사 사망자는 서호주 총리 마크 맥고완을 통해 발표됐다.
맥고완 총리는”불치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서호주인들이 존엄성을 지키며 자발적 안락사 법을 통해 삶을 끝낼 수 있는 선택권을 가질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맥고완 총리는 익명의 존엄사를 선택한 유가족의 사생활을 존중해 줄 것을 요구했다.

유가족들에게 위로를 전하며 “죽음은 누구나 받아들여야하는 어려운 문제이며 삶의 끝을 어떤 방식으로 마감하든 다른 사람이 평가를 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자발적 안락사 법을 통해 “삶의 끝자락에서 불필요한 고통을 겪지 않을 수 있도록 위안과 평안을 찾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서호주는 자발적 안락사 법을 통과 시키기 위해 오랫동안 투쟁해왔으며 이를 지지해왔다.

2019년 12월 서호주에서 자발적 안락사법이 통과된 후 이달 초부터 실제로 시행됐다.
참을 수 없을 정도로 고통스러운 상태가 지속되는 말기 질병을 가지고 있다면 자발적 안락사를 신청 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9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