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된 자녀와 함께 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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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분이 그런 말을 했다. “아이가 학교를 졸업을 하고 집에 있는데 집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는 것을 보면 속에서 불화통이 터진다고 ……”
 글을 읽는  중에 성인이  자녀를 집에  부모님 분들은 위의 말이 이해가  것이다

성인이  자녀를 바라보는 부모는 일종의 기대치를 가지게 된다.  이제 성인이니 성인 답게 책임감 있는 삶을  것이라는 기대감이다  아니다.  그것과 더불어 한국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는 대부분의 부모님들은 전통적인 사고방식을 그대로 가진  나의 자녀도 내가 원하는 삶의 모습으로 살아가기를 바라는 마음까지 합쳐 있다예를 들면부모가 원하는 직업과 부모가 원하는 사람을 만나는  등이다그러다 보니 성인 자녀가 부모의 기준에 맞추어 만족스러운 삶을 살지 못할  부모들은 자녀들의 모습을 답답해하며 그들의 삶을 못마땅하게 여기게 된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있는 모습 그대로 수용과 존중을 받고 싶어하는  부모님의 따가운 시선과 불편한 잔소리는 성인 자녀로 하여금 자존심에 상처를 입게 만든다.   아니라 여전히 자신을 어린 아이로 여기며 통제하려고 하는 부모님의 의도에 그것을 사랑이라고 여기기 보다는 간섭과 부정적 편견이라고 여기며 부모님에게 원망을 돌리는 경우도 많이 있다.
그러면서일부 자녀들은 성인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삶에 대해 책임을 지려고 하기 보다는 가정에서 부모님이 제공하는 많은 물질적인 제공은  받으면서 부모님의 간섭이나 통제는 전혀 받지 않으려고 하는 모습도 보인다때로는 강한 부모님 밑에서 함께 살면서 무기력한 모습마저 보이는 젊은이들도 있다.

특히호주나미국과 같은 이민 세대들의 경우 자녀와 부모가 가지는 언어적 장벽문화적 장벽이 너무나 커서   갈등을 가져오는 경우가 많다부모들은 당연히 자녀들이 부모들을 존중하고 부모의 말에 순종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반면 자녀들은 서구적 사고 방식을 가지고 성인이  후에는 부모를  사람의 성인으로만 여기며 부모들이 가지고 있는 한국적인 성공하는  모습을 전혀 자신의 삶과는 상관없는 삶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성인이  자녀와 부모가 함께 살아가는 일이 쉬운 일이 아니다그렇지만 현실적으로 생활비가 많이 들고  값이 많이 오른 현재를 살아가는 자녀들이 경제적인 이유 때문에 부모님과 살아가는 것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필자의 자녀 6 중에 3명이 성인이 되었는데물론아직 대학생의 나이긴 하지만 집을 떠나지 않고 여전히 함께 살고 있다. 이것은 필자의 경우  아니라  세계적인 추세다. 서울시가 2000년에서 2010 통계를 분석한 자료에 보면 30~ 40 성인 자녀가 부모와 동거하는 경우가 10 사이에 91% 증가했다고 한다. 상대적으로 옛날 자료 하지만 지금도  현상은 급격하게 증가되어가고 있다고 생각된다. 2016년도에   기사에 보면 미국은 29.9% 부모의 집에서 18~34세가 살고 있고 일본에서는 300만명의 사람들이 부모와 함께 살고 있다고 설명한다. 필자는 종종 성인이  아이들과 부모들이 갈등을 겪어서 힘든 경우를 상담 현장에서 곤하는  서로 사랑하고 의지해야  부모자녀와의 관계가 때로는 원수처럼 되어 있는 모습을   마음이 많이 아프다.

그러면어떻게 해야 성인의 자녀들과 부모들은  살아갈  있을까?   질문에 이것이 정답입니다.’ 라고 말씀드릴  없는 이유는  가정마다 처한 상황이 다르고 그동안의 가정의 고유한 역사와 현재의 발생하는 이야기들이 다르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가지 가이드라인을 설명함으로 삶에 적용할  있는 아이디어들이 생겨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성인이  아이들과  살아가기 위해서는 경계선 (boundaries)  설정하는 것이다.  경계선을 설정할 때는 물론아이들과 함께 회의를 해서 서로가 합의를 하면서 어느 정도 현실 가능하고 동의한 것을 중심으로 규칙을 세워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예를 들면일주일에  번씩 저녁 식사 준비아르바이트를 하면 집세를 50불씩 내기집에 있을 때는 반드시 식사를 같이하기 또는 식사  반드시 설거지를 깨끗이 하기일주일에   청소기 돌리기 (정확한 요일과 시간대를 정하는  좋음), 등이다이렇게 규칙을 세워 놓으면 함께 의논할 때는 예스   있지만 실제로는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처음에 정한 규칙이  지켜질  있도록 지켜지지 않았을  마다 모니터링을 하고 말을 해주는 것이 필요할  있다또한지켜지지 않을 때는 그것에 상응하는 결과를 경험하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필자의 집에서는 각자가 담당하는 청소 구역이 있고 돌아가면서 저녁을 준비하도록 되어 있는  그것을 지키지 않으면 벌금을 부과하게 되어 있다현재까지 저녁을 준비하는 부분은  되는 편이지만 청소하는 것은 아이들이 잊어버릴 때도 종종 있다. 그러면 가족 카톡으로 리마인드를 알리고 시간을 주면서  때까지 하지 않으면 벌금을 부과하는 경고문을 보낸다.
그리고 아이들이 지키기로  규칙이 느슨해질 때는 다시 가족 회의를 통해서 지켜져야 하는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그것이 중요한 가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는 시간을 가진다.

이런 식으로 규칙을 가족 내에 정해서 가정의 일을 나누어서 분담하는 것은 성인 자녀와 함께 살아갈  중요한 부분이다특히자녀가 많지 않은 가정의 경우 부모님이 모든 것을 자녀를 위해서  해주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 보면 부모가 신체적으로 재정적으로 성인아이의 모든 것들을 책임지면서  기능하는 형태로 되면 성인이  아이가 독립을 하면서 살아가는데 오히려 부정적 영향을 끼치게 된다.  

 번째로 성인 아이들과  살기 위해서는 의사소통이 중요하다성인이  아이들이 아직 독립하지 못한 부분이 있을지라도 그들을 나의 통제에 들어있는 어린 아이라고 생각하는 사고 방식은 버려야 한다그들이 성인으로서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가치관이나 삶의 방식을 존중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자녀에 대해서 부정적 감정이 올라올  감정적으로 대응하지 않고 ‘비폭력 대화 형태로 존중하는 의사소통 방식으로 상대를 공감으로 이해하고 나의 감정과 생각도 정확히 전달하는 것이 서로를 편안하게 만든다. 비폭력 대화는 마음에 갈등이 생겼을  일어난 일을 객관적으로 묘사하듯이 표현하면서 나의 감정과 필요를 상대방에게 알게 하여 부탁으로 끝맺음을 하는 대화법이다. 성인이  자녀와의 관계에서 이런 대화법들을 통해 서로의 마음을 읽는 의사소통을 하게 되면 훨씬  평화로운 관계를 유지하며 살아가게 된다.
필자는 가끔 아이 들과의 갈등이 있을  시간이 지난  마음이 정리가 되면 다시 의사소통을 시도한다그러다 보면 서로에 대한 오해가 풀리고 서로에 대한 깊은 이해함이 생기게 된다성인이  자녀와 함께   좋은 친구로   있는 축복이 있길 기도한다.  

Rev Dr. HUN KIM (김 훈) 
호주기독교대학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