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뉴스] 애플에 이어 구글, 홍콩 시위대 관련 앱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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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홍콩 경찰의 위치를 추적하기 위해 시위자들이 사용한 앱을 삭제한데 이어 구글도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홍콩 시위대 역할을 하는 게임을 삭제했다.

홍콩 시위의 불똥이 미국 기업들에게 튀고 있는 양상이다.

구글이 현재 진행 중인 갈등을 이용해 돈을 버는 행위는 구글 정책에 위반된다며 홍콩 시위대 역할을 할 수 있는 모바일 게임 앱을 삭제한다고 밝혔다.

구글은 플레이 스토어에서 “우리 시대의 혁병(The Revolution of Our Times)” 게임을 중단하기로 한 것은 캘리포니아 본사의 결정이며 경찰이나 다른 외부 압력에 의한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

구글은 AFP의 취재에 “우리는 앱 개발자들이 현재 지속되고 있는 심각한 갈등이나 비극을 이용해 돈을 벌려는 것과 같이 민감한 사안의 상업화를 금지하는 정책을 고수해 오고 있다”라고 답했다.

구글 관계자는 또 “주의 깊게 검토한 결과, 지진, 위기, 자살, 갈등 등과 같은 다른 심각한 상황에서 이윤을 얻으려는 유사한 시도에 대해서 구글이 취했던 조치와 같이 이 게임 앱도 구글 정책을 위반한다는 것을 발견하고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Protesters in Hong Kong during a demonstration against a new law banning face masks in public AAP

Protesters in Hong Kong during a demonstration against a new law banning face masks in public
AAP

 

한편, 애플도 앞서 중국 정부의 거센 비판을 받고 홍콩 경찰 위치 추적 앱을 삭제한 바 있다.

애플은 홍콩 시위대가 텔레그램에 올려놓은 정보를 수집해 홍콩 경찰의 현재 위치나 최루탄 사용 여부를 알려주는 홍콩맵라이브(HKmap.live) 앱을 시작했다가 홍콩 시위대를 도와주는 것이라는 중국 정부의 거센 항의에 직면했다.

중국 공산당 ‘인민일보(The People ‘s Daily)’는 이 앱을 제공한 애플은 “정치, 심지어 불법 행위와 비즈니스를 혼합하고 있다”고 거세게 비난했다.

결국 이 앱은 목요일(9일)부터 홍콩 애플 앱스토어에서 볼 수 없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