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앤비 “파티하우스 대여 금지한다”
숙박 공유 업체 에어비앤비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발생한 할로윈 파티 총격 사건의 여파로 ‘파티하우스’ 대여를 금지한다고 밝혔다. 에어비앤비의 공동 창업자인 브라이언 체스키 CEO는 토요일 트위터를 통해 “무허가 파티들과 싸우고 악의적인 호스트와 손님들의 행동을 없애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우리는 더욱 나아져야 하며, 그렇게 할 것이다”라며 “이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체스키 대표는 또한 시스템을 통해 지정된 ‘위험도가 높은(high risk) 예약에 대한 수동 심사를 확대할 것이라며 예를 든다면 큰 저택에서 하룻밤을 묵는 경우 추가적인 심사 과정을 거칠 것이라고 말했다. 에어비앤비는 이와 함께 이웃들이 장기적으로 성가심을 느끼도록 방치하는 주택 주인들을 단속할 방침이다. 체스키 대표는 “이를 따르지 않는 집주인과 손님은 당장 퇴출 시킬 것”이라며 “하우스 파티 전용의 신속한 대응 팀을 구성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신속 대응 팀은 에어비앤비의 마가렛 리차드슨 부사장이 직접 감독할 예정이다. 에어비앤비는 열흘간 관련된 검토를 한 후에 새로운 정책에 대한 자세한 내용들을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31일 저녁 미국 샌프란시스코 인근 오린다에 위치한 에어비앤비 대여 하우스에서 할로윈 파티 중 총격 사건이 발행해 5명이 사망했다. 3명이 현장에서 사망하고 2명은 병원으로 옮겨진 후 숨졌다.
체스키 대표는 트위터에 “목요일 밤 오린다에서 발생한 일을 끔찍한 일이다. 이번 비극으로 영향을 받은 가족과 이웃들로 인해 마음이 아프다. 우리는 그들을 돕기 위해 일하고 있다”라고 적었다. 이번 일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에 따르면 주택을 빌린 여성은 거짓말을 하며 집을 빌린 것으로 알려졌다. 할로윈에 1박을 하는 것을 의심한 집 주인은 여성에게 ‘어떤 파티도 허용되지 않는다’는 점을 다시 상기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경찰은 이날 파티 장소에는 100명 이상의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고 밝혔다.
출처: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