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뉴스] “2050년, 해수면 상승으로 수많은 도시 수몰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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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50년까지 기후변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으로 파생될 것으로 예상되는 피해가 기존 예상치보다 3배 이상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제시됐다.

미국 비영리단체 ‘클라이밋 센트럴'(Climate Central) 연구진이 발표한 최신 논문에 따르면 2050년까지 전 세계 인구 가운데 1억5000만명이 집을 잃을 수 있으며, 특히 베트남 남부는 전역이 수몰 위기에 처할 것으로 관측됐다.

클라이밋 센트럴은 넓은 지역에 대한 해수면 상승의 영향을 분석할 때 사용되는 위성사진 판독을 기반으로, 좀 더 정밀하게 지형지물을 배제한 땅의 높이를 측정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해 연구에 적용했다.

그 결과 만조 때를 기준으로 총 1억5천만명이 2050년의 예상 해수면보다 낮은 지역에 현재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베트남 남부는 거의 모든 지역이 물에 잠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지역은 베트남 인구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2천만명이 밀집한 곳으로, 베트남의 경제 수도인 호치민도 여기에 포함된다.

태국은 인구의 10%가 2050년까지 침수될 가능성이 높은 지역에 살고 있다. 이는 전체의 1%만 해수면 상승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던 기존 예상치를 훌쩍 넘긴 것이다. 수도인 방콕도 수몰 위험에 처해 있다고 연구진은 경고했다.

유엔 재난위험경감사무국의 로레타 히버 지라르데는 지구 온난화로 더 많은 지역에 홍수가 발생하고, 땅을 잃은 태국의 농부들은 일자리를 찾아 도시로 쫓겨가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중국의 상하이와 인도의 뭄바이 역시 도시 중심부 등이 해수면 상승에 취약한 지역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