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혈전 부작용 증거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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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 PHOTO: FILE PHOTO: Vials with a sticker reading, "COVID-19 / Coronavirus vaccine / Injection only" and a medical syringe are seen in front of a displayed AstraZeneca logo in this illustration taken October 31, 2020. REUTERS/Dado Ruvic/Illustration/File Photo/File Photo/2020-12-30 03:47:22/

유럽 12개국 AZ 백신 접종 잠정 중단

WHO∙EMA “백신과 혈전 무관” 의견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AZ)가 자사 백신의 부작용 의혹에 대한 공식 성명을 발표했다.

최근 일부 유럽 국가들이 AZ 백신을 맞고 부작용인 혈전 현상(blood clot)이 발생했다며 연이어 접종 중단을 선언하고 나서자, 아스트라제네카는 “모든 안전성 데이터를 면밀히 검토한 결과, 혈전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증거는 없었다”고 밝혔다.

앞서 유럽에서 AZ 백신 접종 후 혈액이 응고해 사망한 사례가 발생했다는 보고가 잇따르면서, 덴마크와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아일랜드,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등 지금까지 10개국이 넘는 나라가 AZ 백신 사용을 전면 또는 부분적으로 중단했다.

아스트라 제네카는 “지금까지 15건의 심부정맥혈전증과 22건의 폐색전증이 보고됐으나 이는 다른 코로나 백신에서도 유사한 수치로 나타난다”며 “백신은 혈전과 직접적 연관성이 없다”고 밝혔다. 현재 영국과 유럽연합(EU)에서 AZ 백신을 접종받은 인구는 약 1,700만 명에 이른다.

유럽의약품청(EMA)과 세계보건기구(WHO) 또한 백신 부작용으로 혈액이 응고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접종을 계속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영국 옥스퍼드대학이 공동 개발한 AZ 백신은 호주를 비롯해 유럽 여러 국가에서 사용 허가를 받았지만, 아직 미국에서는 승인받지 못했다. 출시 초기에는 임상데이터 부족으로 70세 이상 고연령층에 권장되지 않았다가 추후 안전성이 입증됐다.

호주 정부가 확보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물량은 총 5,380만 회분으로 이 중 380만 회분은 해외에서 조달되며 5,000만 회분은 멜번에 위치한 국내 바이오기업 CSL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hong@hanho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