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교회, NSW 10월 봉쇄 완화 조치 조건 “교인 백신 접종 의무화”에 ‘우려’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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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 완료 교인들만 대면 예배 참석 허용 방침

NSW주 내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이 70%에 도달했을 경우를 가정한 상태에서 정부가 마련한 봉쇄조치 완화 계획에 대해 일부 교회들이 우려를 표명하고 나섰다.

일부 교회의 반발을 촉발시킨 항목은 향후 예배나 실내 종교집회 참석 가능자들에 대한 백신 접종 완료 확인 절차다.

주정부는 향후 봉쇄조치가 완화되면 교회 예배당 내의 1인당 4평방 미터 공간 확보를 조건으로 백신 접종 완료자들의 대면 예배 참석을 허용할 방침이다. 물론 찬양 등은 허용되지 않는다.

이와 함께 정부는 예배 등 종교 집회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 완료 여부를 확인하라는 지침을 내린 상태이다.

이에 대해 일부 교회 지도층에서는 “교회 예배 참석 희망자가 예배에 참석하지 못하고 발길을 되돌려야 하는 상황이 없도록 예외 조항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정부 측에 의견을 개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톨릭 교회의 앤소니 피셔 시드니 주교와 앵글리칸 교회의 카니시카 라펠 시드니 주교를 중심으로 한 다수의 기독교 지도자들은 브래드 해저드 보건장관에게 “교회가 수용하기 힘든 지침이다”는 점을 부각시키며 “교회가 정부 지침을 거부하지 않게 해달라”고 재검토를 요청했다.

이들 지도자들은 “교회는 방역 여부에 따라 성도들을 구분할 수 없다”면서 “교회는 모든 성도들의 안전을 고려하지만 모두에게 교회 예배를 제공해야 할 책임도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즉, 백신 미접종을 이유로 교회에서 교인의 발길을 되돌릴 수는 없다는 입장인 것.

이에 대해 브래드 해저드 보건장관은 “예배 참석을 희망하는 교인들이라면 정부 정책에 적극 공감할 것이며, 백신 미접종 상태에서 예배에 참석하는 것은 다른 교인들을 위험에 빠트릴 수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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