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경제] 코로나바이러스를 우려한 할인 경쟁으로 휘발유 가격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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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바이러스 공포로 인해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사이에 가격 전쟁이 발발한 후 호주에서 리터당 1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

호주의 휘발유 가격은 사우디 아라비아가 월요일 러시아와의 가격 전쟁을 시작한 이후 리터당 1달러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바이러스 발병으로 인해 사람들의 이동이 줄면서 에너지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 속에 유가가 20% 이상 급락했다.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등 산유국들이 가격 유지를 위해 얼마나 감산을 해야할 지 논쟁을 하면서 원유 가격이 하락하였다.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하락하는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석유 생산량을 줄일 것을 제안했지만 세계 2위의 석유 생산국인 러시아가 동참하지 않는 것 같았다. 이는 세계 최대 석유 수출국인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어졌고 러시아를 응징하기 위해 공식 판매 가격을 낮추고 시장에 더 많은 공급을 제공할 것을 약속했다.

가격전쟁은 국제기준인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33.83달러로 25.3% 하락했고, 미국의 기준 원유 가격은 $30.49달러로 26.1% 하락했다. 이는 1991년 이후 가장 큰 유가 하락이다.

가격 하락은 호주에도 영향을 미쳐 더 저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CommSec 수석 경제학자 크레이그 제임스는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예측했다.

그는 “유가가 배럴당 $1달러 하락할 때마다 휘발유 가격이 0.1센트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호주 달러가 상당히 안정적이라면 운전자들은 리터당 $1달러 가까이로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한 연구 노트에 썼다.

호주 대도시의 휘발유 가격은 일요일 아델레이드의 리터당 평균 $1.19달러에서 호바트의 $1.536달러까지였다. 시드니에서는 휘발유가 $1.248달러, 멜버른에서는 평균 $1.239달러였다.

조시 프리든버그 재무장관은 오늘 소비자 감시단체인 호주 경쟁 및 소비자 위원회(ACCC)에서는 내린 유가에 맞춰 휘발유 가격을 소비자에게 전달되도록 촉구했다. 프라이덴버그씨는 월요일 ACCC의 회장인 로드 심스와 보울에서 가격을 감시하는 기관의 역할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그는 캔버라에서 기자들에게 “호주인들이 더 낮은 유가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석유 소매상들을 관리하는 것의 중요성을 다시 강조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들은 또한 호주 소비자에게 도매가격 인하를 전가하지 않는 에너지 회사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유라시아그룹은  “사우디 아라비아와 러시아가 제한적이고 전술적일 가능성이 높은 유가 전쟁에 돌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라시아는 “이번 위기의 가장 유력한 결과는 가격이 OPEC의 생산 억제에 대한 어떤 형태로든 타협할 수 있을 정도로 낮아질 때까지 몇 주 또는 몇 달 동안 지속되는 고통스러운 과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Tong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