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가 약 5개월만에 코로나19 확진자 0명을 기록했다.
지난 금요일 10월 30일 20:00부터 다음날인 토요일 20:00시 24시간 기준 호주 전체 내에서 확진자 0명을 기록한것은 지난 6월 9일 이후 처음이다.
2차유행이 돌았던 빅토리아주에서는 112일 이후 락다운이 해제 된 후 나흘 연속 확진자 0명을 기록하는 중이다.
보건 관계자들은 앞으로 더 많은 규제가 완화될 것이라고 보고있다.
그렉 헌트 보건부 장관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보건 의료 종사자와 무엇보다 호주 국민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호주는 코로나19 유행이 시작된 이후, 약 27,500명의 감염자와 900명의 사망자를 기록했지만 이는 다른 나라와 비교해 훨씬 적은 것이다.
2천 500만의 인구를 보유한 호주는 바이러스 억제를 위한 초기 락다운 조치와 사전 예방 및 추적 시스템을 이용했고, 사망자의 90%가 발생한 빅토리아주는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이동금지 및 통행금지 규제를 실행해 왔다.
빅토리아주의 가장 큰 도시인 멜버른은 6월 이후, 4개월만에 지역 감염이 발생하지 않아 락다운을 해제했다.
이후 사람들이 자유롭게 집을 나설 수 있고, 소매점, 식장, 카페, 펍등은 다시 문을 열고 10명까지의 그룹이 다시 모이기 시작했다.
빅토리아주 총리 다니엘 앤드류스는 지금까지 600만 명의 주민들이 엄격한 규칙을 잘 따라주었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를 맞이할 좋은 상황에 이르렀다고 발표했다.
BBC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