콴타스, 한국∙대만 등 아시아 노선 확대 전망, 내년까지 미국∙영국 취항은 ‘불가능’ 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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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 버블’ 협정 노선 확대 계획
“NSW-퀸즐랜드 주경계 열리면 국내선 50% 회복”

코로나-19에 따른 각 나라의 국경폐쇄가 장기화하면서 호주 최대 항공사 콴타스가 내년 말까지 미국과 영국 노선 운항을 잠정 중단하고 대신 한국과 대만, 일본 등 아시아로 노선 다변화를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앨런 조이스 콴타스 최고경영자는 “미국과 영국 두 지역의 현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백신 없이는 정상적인 항공 운항이 어려울 것 같다. 두 국가로의 노선 재개는 2021년 말까지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콴타스항공은 대신 아시아 운항노선을 확대할 뜻을 내비쳤다. 호주 정부가 한국과 일본, 싱가포르, 태평양 도서국 등 코로나-19 상황이 비교적 안전한 국가들과의 여행버블(travel bubble) 협정 추진을 논의함에 따라 아시아 시장을 우선시할 계획이다.

리처드 고이더 콴타스 회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에는 미취항했으나 트래블 버블의 결과로 국경이 개방될 신규 시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라며 “미국과 영국 등 주요 노선 운항이 재개될 때까지 아태지역 국가들이 콴타스항공의 최고 여행지가 될 것이라 예상한다”고 말했다.

콴타스항공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해외에 발이 묶인 호주인들을 귀국시키는데에 매우 제한적으로 국제선 노선을 운영해왔다. 코로나-19 여파로 2019~20년 회계연도에 20억 달러의 손실을 기록하고 연간 수입이 21%나 감소했다. 또한, 직원 1만8천 명이 일시 해고됐다.

한편, 국내 항공 운항에 대해 조이스 CEO는 “7월 예상치 못한 국내 주경계 폐쇄로 업황 회복이 지연됐다. 현재까지 팬데믹 이전 수준의 60% 회복을 예상했으나 지속된 주경계 봉쇄로 30%밖에 못 미치고 있다”라며 “잠재적 여행 수요가 높은 NSW-퀸즐랜드 경계가 개방된다면 50% 수준으로 운항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