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즐랜드주 남동부 락다운 종료되자 북쪽 케언즈가 3일 락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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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신규 8일 9명, 9일 4명 기록

퀸즐랜드주 남동부 11개 지역의 록다운 조치가 예정대로 8일(일) 종료됐지만 북부의 케언스(Cairns)와 야라바(Yarrabah) 지역은 3일동안의 스냅 록다운에 들어갔다.

퀸즐랜드 주정부는 8일, 9건의 신규 지역사회 코로나 감염 사례가 나왔지만 이날 오후 4시 추가 연장 없이 락다운을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9건 중 7건이 록다운을 촉발시킨 인두루필리(Indooroopily) 집단감염과와 관련됐다. 9일 4건의 신규 지역사회 감염자를 기록했다.
주정부는 11개 지역의 락다운이 풀리긴 했지만 8월 22일(일)까지 2주 동안 일부 방역 규제를 지속한다고 밝혔다.
이 지역 주민들은 실내외에서 원칙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자택에 머물거나, 취식을 하거나, 가족 또는 1인과 운동을 할 때는 벗을 수 있다. 모든 학교의 교사와 직원, 중∙고등학생들이 마스크를 써야 한다는 제한 조치도 유지된다. 집 방문객 인원과 공원, 해변 등 공공장소 모임 인원은 10명까지로 풀렸지만 지역사회 스포츠 경기는 금지된다.
재넷 영(Jeannette Young) 퀸즐랜드주 최고보건자문관은 “브리즈번의 여러 지역에서 온 사람들을 한곳에 모으는 지역사회 스포츠가 진행되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아나스타시아 팔라쉐이 주총리는 “퀸즐랜드주가 아직 위기에서 벗어난 것은 아니다”라면서 방역 제한이 유지되는 11개 지역의 주민에게” 본인의 지역을 벗어나지 말고 가족 및 지인 방문 계획을 2주 연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8일 신규 감염 사례 9건 중 1건은 골드코스트, 1건은 케언즈에서 나왔다.
영 최고보건자문관은 골드코스트 사례에 관하여는 “당국이 바이러스에 대하여 크게 우려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케언즈의 택시 운전자에게서 확진 판정이 나오자, 주정부는 8월 11일(수) 오후 4시까지 케언스와 야라바 일대에 봉쇄 조치를 내렸다.

팔라쉐이 주총리는 “예상하지 못한 사례”라며 “이 운전 기사가 열흘 동안 감염 상태에 있었던 것이 매우 우려된다”고 말했다. 락다운 지역 주민들은 거주지의 반경 10km를 벗어날 수 없고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하며 방문객은 최대 2명으로 제한된다. 학교와 보육 시설은 필수 근로자와 취약계층의 아이들에게만 개방된다.

yklee@hanho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