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즐랜드 남동부도 폭우.. 홍수 경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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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골드코스트 일대 2시간 100mm 이상 호우, 곳곳 침수

퀸즐랜드주 남동부 대부분 지역에서 발생한 집중호우와 돌발 홍수(flash flood)로 골드코스트(Gold Coast) 일부가 잔뜩 긴장했었다.

퀸즐랜드 주정부는 21일(토) 오후, 골드코스트 남쪽 커럼빈(Currumbin), 머지라바(Mudgeeraba), 탈레버제라(Tallebudgera) 주민들에게 비상 경보를 발령했다.

주정부는 “폭우로 인해, 저지대에 있는 건물들이 몇 시간 안에 홍수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지역별로 보노긴(Bonogin) 2시간 동안 136mm, 호담 크릭(Hotham Creek)과 마운트 네이선(Mount Nathan)은 한 시간 만에 각각 113mm, 105m의 폭우가 쏟아졌다. 시닉 림(Senic Rim)과 탐보린 산(Mount Tamborine)에서는 두 시간도 안 돼 98m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기상학자 맷 마샬(Matt Marchall)은 “강우 강도가 한 시간 만에 113mm까지 올라간다면 빗물로 인한 돌발홍수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이날 기상청은 골드코스트 남쪽 쿨랑가타(Coolangatta)부터 브리즈번, 모레턴 아일랜드(Moreton Island), 브리즈번 북쪽의 선샤인코스트(Sunshine Coast)에 이르는 광범위한 지역에 뇌우 경보를 내렸다.

기상청은 짐나(Jimna), 입스위치(Ipswich), 라스다우니(Rathdowney) 부근에 22일(월)까지 홍수를 일으킬 수 있는 폭우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마샬은 “오늘(21일)과 선샤인코스트, 브리즈번, 골드코스트까지 더 많은 비가 있을 것이고, 앞으로 며칠간은 더 내릴 것”이라며 주민들에게 기상청의 예보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퀸즐랜드주 소방재난본부(Queensland Fire and Emergency Service)는 운전, 보행, 자전거 등으로 홍수로 불어난 물을 지나가지 말라고 경고했다. 쓰러진 나무나 송전선도 조심해야 한다.

소방재난본부는 긴급 지원이 필요하다면 SES(State Emergency Service)에 전화(132 500)하라고 권고했다.

22일 오전 8시 현재, 기상청이 발령한 뇌우 경보는 해제됐으나, 기상청은 일부 지역에  뇌우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릴 잠재적인 위험이 있다고 알리고 있다.

기상청이 퀸즐랜드주에 발령한 경보와 해당 지역에 대한 정보는 다음의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http://www.bom.gov.au/qld/warnings/

 yklee@hanho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