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언즈에서 딸기 속 바늘에 질려 고통 호소
“상처 깊지 않아 천만다행”
퀸즐랜드에서 6살 여자아이가 딸기를 먹다가 속에 박혀있던 바늘에 찔려 급히 응급실로 이송되는 사건이 일어났다.
케언즈에 거주하는 매디슨 미첼(Madison Mitchell)은 지난 5일(월) 저녁 혼자 딸기를 먹다가 갑자기 통증을 호소했다. 그의 어머니 소피 미첼은 “매디슨이 갑자기 입안이 아프다며 내게 달려왔다. 입속을 들여다보니 먹고 있던 딸기 속에 커다란 핀이 박혀있었다”라고 밝혔다.
그는 “너무 충격적이었다. 내겐 3살배기 아들도 있는데 만약 그 애가 딸기를 먹었다면 아마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다 삼켰을 거다.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고 말했다.
그는 바늘로 인한 혹시 모를 감염의 위험성을 우려했다. 병원 주치의는 다행히 아이 입술 아래에 찔린 상처가 깊지 않아 감염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안심시켰다.
매디슨이 먹은 딸기는 케언즈 얼빌(Earlville)에 위치한 콜스 매장에서 구입한 것으로 콜스 측에서는 “이 같은 사건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고 우려된다. 가족의 안전을 위해 필요한 모든 후속 조치를 취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매디슨은 이번 일에 대해 “슬프지만 딸기는 맛있으니 앞으로도 계속 먹을 것”이라고 천진난만하게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