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즐랜드, ‘11월 주경계 개방’ 철회 가능성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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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W 지역감염 발생원 48시간 내 파악” 조건 제시

퀸즐랜드 주경계 개방 기준 ‘28일간 지역감염 0명’
베레지클리안 주총리 “무리한 요구” 강력 불만 표시

NSW에 대한 퀸즐랜드의 11월 주경계 개방 방침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우려된다.

12일 연속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지역 발생 제로를 기록해오던 NSW에서 7일 오후 8시까지 지역감염자가 8명 발생하자 퀸즐랜드 주정부가 경계심을 내비쳤다. 퀸즐랜드는 NSW 주정부에게 48시간 안에 지역감염 사례의 감염경로를 파악하지 못하면 11월 1일 NSW에 주경계를 개방하기로 한 방침을 철회하겠다고 밝혔다.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NSW 주총리는 퀸즐랜드정부의 이같은 요구와 관련, “어쩌면 NSW가 달성할 수 없는 목표일 수 있다. 지나치게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다”고 강한 불만을 제기했다.

8일 NSW는 8명의 지역감염과 4명의 해외 귀국자를 합쳐 12명의 신규 확진자를 기록했다. 보건 당국은 지역감염 사례 7건은 리버풀 병원에서 확인된 집단감염과 연관된 것으로 추정하며 나머지 1건은 아직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NSW 보건당국은 코로나-19 감염자들의 동선을 공개하고 해당 장소에 있었던 시민들에게 코로나 진단검사를 받을 것과 감염자와 접촉한 이들은 14일간 자가격리할 것을 당부했다.

아나스타시아 팔라쉐이 퀸즐랜드 주총리는 “나의 최대 의무는 퀸즐랜드 주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라며 “NSW의 추후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겠다”고 강조했다.

퀸즐랜드주의 현 주경계 개방 기준은 ‘28일간 지역감염 제로’로 NSW 정부의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퀸즐랜드 주경계 개방 시기가 늦춰질 수도 있을 전망이다.

퀸즐랜드는 8일 신규 확진자 0명, 빅토리아는 11명을 기록했다.

hong@hanho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