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즈마니아선거 자유당 승리.. 3연속 집권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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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선거 도전한 피터 거트웨인 주총리 재집권

5월 1일 실시된 타즈마니아 조기 선거에서 피터 거트웨인(Peter Gutwein) 주총리의 자유당이 3연속 집권에 성공했다.

이로써 코로나 팬데믹 상황인 지난해와 올해 실시된 4번의 주/준주 선거에서 모두 집권당이 재집권에 성공했다.

타즈마니아 하원 25석 중 2일(일) 오후까지 당선 확정은 자유당 12석, 노동당 8석, 녹색당 2석이며 3석은 아직 미확정이다. 집권에 필요한 의석은 13석이다.

타즈마니아는 하레-클라크 투표방식(Hare-Clark voting system)으로 하원 25석을 선출한다. 브래던(Braddon), 바스(Bass), 라이온스(Lyons), 프랭클린(Franklin), 클라크(Clark, 종전 데니슨(Denison)에서 지역구 명칭 변경)의 5개 중선거구에서 득표수에 따른 선호도 배분(preferences distributed)으로 5명을 선출한다.

유권자들은 5명 이상을 번호로 기표해야 한다. 당선 쿼터(quota)는 100을 6(당선자 5명+1)으로 나눈 16.7%로 당선되려면 이 쿼터 이상을 받아야 한다. 최종 득표는 선호도 배분으로 결정돼 상당히 복잡하며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현재 타즈마니아 남부인 클라크 지역구에서 4, 5번 당선자가 결정되지 않았다. 최종 확정은 우편 투표와 선호도 배분으로 한주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무소속과 자유당 1석씩 차지하거나 자유당이 2석 또는 무소속이 2석을 모두 당선될 수 있다.

자유당 후보 사이몬 베러키스(Simon Behrakis)와 마델린 오길비(Madeleine Ogilvie)가 무소속 후보 2명과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2일 오후까지 약 81% 개표 상황에서 자유당이 1.91 쿼터를 얻어 다소 유리한 상황이다. 무소속 후보 중에서는 크리스티 존스톤(Kristie Johnston) 글렌노치(Glenorchy) 시장이 자유당에서 무소속으로 변신한 수 히키(Sue Hickey) 전 하원의장을 앞지르고 있다.

editor@hanho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