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교육] 상당수 셀렉티브 재학생들 매일 50km 통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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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백명 등하교 거리 무려 100km 이상
교육전문가들 ‘학군 제도 부활’ 요구

NSW 교육부 자료에 따르면 시험을 통해 입학생을 선발하는 셀렉티브 스쿨에 통학하기 위해 무려 하루 100km 이상의 거리를 이동하는 학생이 수 백명 이상인 것으로 드러났다.

펜리스 하이의 경우, 학생들의 평균 통학 거리가 50km에 이른다. 시드니 북부에 있는 고스포드 고교생들은 통학을 위해 매일 평균 48km를 이동한다. 상당수 학생들이 시드니에서 기차로 고스포드를 통학하기 때문이다.

이 밖에 시드니 보이즈, 시드니 걸즈, 노스 시드니 보이즈, 노스 시드니 걸즈 등 인기 셀렉티브 고교생들의 평균 통학 거리도 40km가 넘었다.

정보 공개법에 따라 최근 발표된 NSW 교육부 자료에 따르면 300명에 달하는 학생들이 셀렉티브 스쿨에 통하기 위해 매일 100km의 거리를 이동했다.

수월성 교육 전문가인 로살린드 월쉬(Rosalind Walsh)는 정부에 셀렉티브 스쿨에 대한 학군제도 도입을 촉구했다.

셀렉티브 학군은 1980년대 말에 지정됐지만 이후 20년동안 10개가 넘는 학교가 추가로 지정되면서 모든 학생이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셀렉티브 스쿨은 상류층과 이민자 가정의 학생들이 대부분인 편중 현상이 점차 심화되고 있다.

월쉬 박사는 셀렉티브스쿨 입학을 모든 개인에게 공평하게 개방한 것은 형평성을 위한 것이었지만 나타나고 있는 현상은 계층 구조를 더 공고히 하고 있는 것이라며 “학교가 지역 공동체 중심으로 학생을 뽑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NSW 교육부 대변인은 정부가 셀렉티브 스쿨 제도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의 개선안은 학생들이 성별, 지역, 배경에 상관없이 더 공평하게 이 제도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개선안은 2020년 상반기 중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셀렉티브 스쿨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초교 6학년생들이 입학 시험을 치러야 하며 시험 점수에 따라 50개의 셀렉티브 스쿨 중 학교가 결정된다.

올해 입학 점수가 높았던 셀렉티브 고교는 제임스루즈농고, 노스 시드니 보이즈, 보컴힐즈 하이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