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뉴스] 강간 살인 피해자 멜버른 여성, 수화기 너머 남긴 마지막 음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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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버른 북부에서 강간 후 살해된 피해 여성의 마지막 순간이 당시 통화 중이었던 여동생에 의해 알려졌다.

멜버른 북부에서 강간 후 살해된 피해 여성과 마지막 순간 통화 중이던 여동생이 당시 상황을 증언했다.

사건 당일 이스라엘에 사는 여동생과 전화 통화 중이었던 아이아 마사위 양은 멜버른의 트램 정거장에서 내려 걸어가다 일면식도 없는 마약 중독자 코디 헤르만이 휘두른 쇠막대로 공격을 받았다.

휴대폰을 바닥에 떨어트린 마사위 양이 “*같은 **아”라며 아랍어로 소리쳤고 이어서 네 차례의 가격이 있은 후 비명 소리가 멈췄다고 동생 루바 양이 법정에서 밝혔다.

범인은 마사위 양을 근처 공원 울타리 안으로 끌고 가 아홉 차례 이상 가격한 뒤 성폭행 후 목졸라 잔인하게 살해했다고 빅토리아 대법원은 전했다.

이스라엘 시민권자인 팔레스타인계 아랍인 마사위 양은 호주에 유학 중이었으며 시티에 코미디 쇼를 보러 다녀오는 길에 분두라 역 트램에서 내려 집으로 돌아가다 변을 당했다.

그녀의 직접적인 사인은 광범위한 머리 부상이었으며 1월 16일 새벽 출근길 행인에 의해 사체로 발견됐다.

올해 21세의 범인 헤르만은 경찰이 피 묻은 모자와 티셔츠, 그리고 WD-40캔과 쇠막대를 발견하면서 이틀 후 체포됐다.

피의자 측 변호인 팀 마쉬 씨는 강간 및 살인 혐의는 인정하면서도 의도적으로 살해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피해자의 어머니는 법원에 제출한 탄원서에 “왜 양심과 자비 없는, 인간의 형상을 한 끔찍한 괴물 때문에 내 딸이 목숨을 잃어야 합니까? 그 어린 딸이 얼마나 소리를 질렀을지 내가 왜 딸을 돕지도 못하고 보호할 수도 없게 그 때 함께 있지 않았는지… 어린 딸을 생각하며 매일 매일 고통에 시달리고 있는 엄마입니다”라고 전했다.

피의자 측 변호인 팀 마쉬 씨는 이번 범죄를 “야만적인 강간 및 살해”로 묘사하며 헤르만의 일상은 기본적으로 “센터링크에서 수당을 받아서 마약을 구입하고 친구들과 이를 공유하며, 슈퍼마켓에서 음식을 훔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헤르만은 어린 시절, 마약 문제로 인해 트라우마를 겪었으며 원주민 문화에서 벗어나 성격 장애 증상을 보인다고 덧붙였다.

마쉬 변호사는 또 “헤르만은 항상 분노로 휩싸여 있으며, 왜 화를 내느냐고 물었을 때 모든 것에 화가 난다고 답했다”라고 전했다.

심리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그의 범죄는 “자신과 세상 사이에서 느끼는 총체적 불균형을 해소하려는” 시도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헤르만은 범행을 저지르기 전 날 상당량의 아이스 마약을 복용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사건 당일 환각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보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