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뉴스] ‘유학생에게 시급 $12 지급’ 타즈매니아 피자 가게, 10만 달러 벌금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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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바트에 있는 피자 가게가 유학생에게 최저 임금을 지급하지 않고, 이를 은폐하려다 10만 달러 이상의 벌금을 내게 됐다. 이번 조치로 직원들은 제대로 받지 못한 임금을 돌려받게 된다.

호바트에 있는 피자 가게에 외국인 근로자의 돈을 뜯고 이를 은폐한 혐의로 10만 달러 이상의 벌금이 부과됐다. 공정근로 옴부즈맨은 QHA Foods가 운영하는 크러스트 피자(Crust Pizza) 노스 호바트 지점이 2016년 1월부터 7월 사이에 방글라데시와 인도에서 온 근로자 4명에게 시급 12달러, 배달 1건 당 $1을 지불한 사실을 적발했다. 유학생들이 제대로 받지 못한 임금은 $9926에 달하며, 심지어 피자 가게 상사가 임금 절도 행위를 숨기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QHA Foods의 디렉터 겸 주주인 아난드 쿠마라사미와 하리다스 라구람은 직원들의 근로 시간을 기록에서 삭제한 채 공정근로 옴부즈맨의 검사관에게 자료를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피자 가게 주인은 모든 근로자들이 최저 임금을 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주방일, 배달, 고객 서비스, 청소 등을 할  때 호주 근로자보다 훨씬 적은 임금을 유학생에게 지불한 것으로 밝혀졌다. 공정근로 옴부즈맨의 산드라 파커 씨는 사업주가 자신의 모국에서 온 이민자들을 악용하는 점이 우려스럽다며 “돈을 적게 주기 위해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하는 것은 공정근로 옴부즈맨과 법원이 용납할 수 없는 행동”이라고 비난했다. 공정근로 옴부즈맨은 이 피자 가게가 임금을 잘못 적용해 호주인 직원 10명에게도 $6252의 임금을 적게 지급한 사실도 밝혀냈다. 이번 조치로 직원들은 제대로 받지 못한 임금을 돌려받게 되며 연방 순회 법원은 QHA Foods에 8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했다. 이와 함께 아난드 쿠마라사미와 하리다스 라구람에게 각각 1만 2000달러의 벌금이 부과됐다.

법원은 또한 QHA Foods에 직장 관계 트레이닝을 실시할 것을 명령했다. 공정근로 옴부즈맨이 크러스트 피자에 법적 조치를 취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출처: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