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뉴스] 전문의 진료비 공개 웹사이트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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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개 항목 지역별 비용 확인 가능
개별 의사 비용은 제외.. 내년으로 연가

오랫동안 예고된 전문의 진료비 공개 웹사이트가 1월 7일(월) 개설됐다.

전문가들은 720만 달러가 투입돼 개발된 연방 보건부의 메디칼 코스트 파인더(Medical Costs Finder)의 공개를 환영하면서도 개별 전문의의 진료비를 밝히지 않은 것에 대한 비판도 나왔다.

웹사이트는 각 주별로 62개 일반 진료 항목에 대한 전문의 진료비의 가격을 저가, 중가, 고가 범위로 나누어 공개해 환자들로 하여금 자신의 진료비가 적정한지 판단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정부가 약속했던 모든 개별 전문의별 진료비 공개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올해 초 일부 전문의들이 부당하게 환자에게 많은 비용을 청구하고 있다는 보고서가 나온 후 정부는 그 대책으로 전문의 진료비를 공개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렉 헌트 보건부 장관은 “당초 올해 1월 1일 시행될 예정이었던 개별 전문의 진료비 공개는 내년으로 미루어졌다”고 말했다.

호주 소비자보건포럼(Consumers Health Forum of Australia)의 린 웰스(Leanne Wells) 대표는 진료비 웹사이트 공개를 환영한다면서도 정부가 원래의 계획을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의사들의 참여도가 매우 낮아 이 제도의 효용성 자체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다.

웰스 대표는 개별 의사의 진료비가 공개되면 “전체 의료비의 투명성이 중요하다. 환자들이 부담금의 상세 내역을 미리 알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주 호주의료협회(AMA) 회장인 지노 페코라도(Gino Pecorado) 교수는 “수백명의 의사들과 얘기를 나누어 봤지만 누구도 자신의 진료비를 공개하려고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