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뉴스] 진정한 호주인이 되는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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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 5만여명 설문조사 중간 발표,
“법규 및 자연환경 존중, 영어 구사, 시민권, 가치관 공유도 중요”

호주인이 되는 것을 의미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들(key element of what it means to be Australian)을 묻는 설문에서 호주 제도와 법규 존중(Respecting our institutions and laws, 8.7점)과 호주 자연 환경에 대한 감사(Appreciation of Australia’s natural environment, 8.3점)가 1, 2위를 차지했다.(1점 최하, 10점 만점)

이는 5만명 이상의 응답자를 대상으로 진행 중인 공영 ABC방송의 ‘호주인 말하다 전국 설문조사(Australia Talks National Survey)’에서 중간 발표된 결과다. ABC 방송은 11월 18일 오후 8시반 생방송을 통해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그 외 주요 요인으로는 호주인이란 느낌을 갖는 것(Feeling Australian, 7.5점), 영어 구사능력(Speaking English, 7.1점), 호주 시민권 취득(7.1점), 대부분 호주인들과 같은 가치관 공유(Sharing the same values as most Australians, 6.9점), 호주 역사에 대한 지식(Being knowledgeable about Australian history, 6.6) 순이었다.

5점 미만을 받은 마이너 요인들은 호주에서 대부분 생활하는 것(Living most of one’s life in Australia, 4.7점), 호주 출생(3점), 백인(Being white, 1.8점) 순으로 비중이 낮았다.

결론적으로 실제 호주인들에게 실제 국민이 되는 것은 법규를 준수하며 호주의 자연을 사랑하고 국민들과 함께 공감을 하는 것(feel the vibe)으로 요약된다. 호주가 이민자의 나라답게 호주 출생, 백인, 호주에서 대부분 사는 것은 큰 비중을 차지하지 못했다.  

‘이민자들이 호주인이 되는데 지장 없이 자기(출신국)의 문화적 가치관을 유지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80%(여성 83%, 남성 75%)가 동의해 다문화주의를 수용했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은 남성(17%)이 여성(11%)보다 높았다.

또 “요즘 대부분 이민자들이 호주 사회에 적응하는데 충분히 노력하지 않는다(Most immigrants these days don’t try hard enough to fit into Australian society)”라는 문항에 33%만이 동의했는데 성별로는 남성(40%)의 비율이 여성(27%)보다 높았다. 성별로는 여성(58%)과 남성(41%)이 동의하지 않는다라고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