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뉴스] 퀸즐랜드 ‘맥케이’ 수돗물.. 2019 호주 ‘최고의 식수’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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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세계 대회 출전, “물의 소중함도 홍보”
주/준주 대표 ‘블라인드 테스트’로 진행

호주 최고의 수돗물을 가리는 대회가 19일 빅토리아 던켈드(Dunkeld)에서 열렸다.

각 주/준주에서 선정돼 전국대회에서 경쟁을 치른 수돗물은 NSW의 나우라(Nowra), 타즈마니아의 론세스턴(Launceston), 남호주의 스완 리치(Swan Reach), 빅토리아 질롱(Geelong), 퀸즐랜드 맥케이(Mackay), 서호주 퍼스 지역을 대표했다.

지역 대표 수돗물은 20mL의 작은 유리잔에 담겨 블라인드 테스트 방식으로 물맛 평가가 진행됐다. 심사위원들과 평가 참가자들은 물을 시음하기 전 물의 투명성과 향도 함께 고려하도록 권고됐다. 또한 더욱 정확한 평가를 위해 시음 전후 커피 원두의 향을 맡아 입맛을 중화했다.

‘수돗물 대회’를 주최한 호주물산업운영자협회(Water Industry Operators Association of Australia)의 크레이그 매티슨은 “여느 와인 시음회와 유사했다”며 “수돗물의 출처지에 따라 물에서 살짝 흙 맛이나 바다내음이 느껴지기도 했다”고 밝혔다.

올해 최고의 수돗물 대회 수상은 퀸즐랜드 북부 맥케이 지역의 마리안정수처리장(Marian Water Treatment Plant)에게 돌아갔다. 지난해에는 빅토리아 해밀턴(Hamilton) 지역의 수돗물이 최고로 평가됐다.

맥케이 수도물은 내년 미국에서 열리는 ‘버클리 국제 수돗물 대회’(Berkeley Springs International Tap Water Tasting)에 호주 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한편 호주의 많은 지역이 올해 최악의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본 대회는 단순한 우승 여부 이상의 의미를 담은 행사라는 평을 받았다.

매티슨 심사위원은 “대회장에 한데 모인 상수도 사업 관련자들이 물 공급 혁신과 확보에 대한 토론의 장을 펼치며 사람들에게 물의 가치와 소중함, 절약 정신을 고취하는 계기로 삼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