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뉴스] 할로윈 데이의 위험한 사탕, 동네 돌며 사탕 받은 3살 어린이, ‘약물 복용, 병원으로 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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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로윈 데이에 동네를 돌며 사탕을 모은 멜버른의 3살 난 어린이가 항정신병 약물로 의심되는 약을 사탕과 함께 받아 먹고 병원으로 후송되는 일이 발생했다. 

어머니 타라 로베 씨에 따르면 지난 목요일 할로윈 데이를 맞아 동네를 돌며 사탕을 받은 에비 반 데어 스푸이 양이 갑자기 이상 증상을 느끼며 병원으로 급히 실려가게 됐다. 로베 씨는 처음에 아이가 먹은 사탕이 목에 막혔다고 생각했지만 나중에 딸이 보여준 한 꾸러미의 약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당시 해골 복장을 하고  멜버른 북서부, 바커스 마시 교외 지역을 돌아다닌 에비 양은 사고 발생 후 동공이 확대되고 온몸이 늘어지는 증상을 경험해야 했다.

어머니 로베 씨는 “아이를 잃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로베 씨는 딸이 동네를 돌며 몇몇 집에서 할로윈 데이 사탕을 받을 때 약이 든 작은 백을 받은 것으로 여겨진다고 말했다. 로베 씨는 이 약물에 쎄로켈(Seroquel)이라고 적혀있었다고 전했다. 이 약은 정신분열증과 조울증 치료를 위해 사용되는 항정신병 약물이다.

할로윈데이 사탕 얻으러 다니는 일 위험, 다시는 하지 않을 것

그녀는 “충격을 느꼈다”라며 “다시는 아이가 사탕을 얻으러 다니는 일(trick-or-treating)을 하지 않도록 할 것이고, 너무 위험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애비 양은 선샤인 병원으로 후송된 후 밤새 치료를 받았고 금요일 퇴원했다. 빅토리아 주 경찰은 이번 일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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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