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뉴스] “18-21세 젊은층 절반이 과체중 또는 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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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세 , 식품 보건등급제, 정크푸드 광고 제한 촉구

통계국(ABS)이 최근 청년 인구의 약 절반이 과체중 또는 비만이라면서 심각성을 경고함에따라 정부의 대안 요구가 커지고 있다.

ABS에 따르면, 2014-15년 18-24세에서 과체중 또는 비만인 청년 비율은 39%에서 2017-18년 46%로 급증했다. 이는 불과 3년 만에 비만 청년이 100만 명을 넘었다는 의미다.

18-24세의 30.3%는 체질량 지수(BMI, Body Mass Index)가 25-29.9로 의학적으로 과체중이었고 BMI가 30이상인 비만 인구도 15.5%였다.

이와 관련, 보건 전문가들은 “당장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정상 몸무게를 초과한 1250만 명의 성인 비만 인구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국립 비만방지 전략(National Anti-Obesity Strategy)을 추진하는 호주 의료협회와 비만방지협회는 설탕 함유 음료 세금 부과, 식품에 대한 건강 등급제(health star ratings) 도입 및 학생 밀집지역에서 정크 푸드 광고 금지를 연방 정부에 촉구했다.

제인 마틴 반 비만 협회 대표는 “특히 비만은 제2형 당뇨병과 심장병, 골관절염 및 뇌졸중 등 만성적 건강 위험 상황을 촉발한다. 사춘기 후반(고등학생-성인기 사이)에 급격한 체중 증가가 일어나는데, 가공 식품 산업(the processed food industry)이 이 젊은층 집단을 주요 고객으로 삼고 있다는 것을 주지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2년 연속 우버 잇츠가 가장 많이 판 품목이 감자칩(hot chips)”이라고 지적했다.

호주의료협회(AMA)는 설탕음료 세금 부과를 지지하며 소셜 미디어와 스포츠 프로그램 및 시설에서 어린이 대상의 정크 푸드 광고 금지를 요구하고 있다.

토니 바톤 AMA 회장은 “15세- 17세의 1.9%만이 국가가 정한  체력 등급을 충족했다”면서 “스포츠를 사랑하는 전통을 가진 호주에서 우리의 현실은 매우 부끄럽다”고 말했다.

ABS 통계에 따르면 성인 9%와 어린이의 7%가 설탕 음료를 매일 마셨으며 성인의 5%와 어린이의 6%만이 권장량의 과일과 채소를 먹었다.

국립비만 전략(A National Obesity Strategy)은 2020년 6월 연방-주/준주 정부 회의(COAG) 보건 위원회에 제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