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달러 8개월래 최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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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글로벌 경제성장 저하가 우려되는 가운데 호주의 3개주(NSW, 빅토리아, 남호주) 동시 록다운 진입 등의 여파로 호주달러 환율이 하락하고 있다. 또 통계국(ABS)이 21일 발표한 6월 소매 매출 1.8% 하락 폭이 예상보다 컸다는 요인도 호주달러 하락에 한 몫 했다.

지난 22일(목) 오전 호주달러는 미화 73.48센트를 기록했다. 전날 미화 72.95센트까지 떨어졌는데 이는 지난해 11월 24일 이후 최저 수준이다.

코먼웰스은행의 캐롤 콩(Carol Kong) 환율전략가는 “록다운이 재개되면서 단기적으로 경기 하강 여파를 줄 것이다. 특히 호주 경제에서 거의 절반을 차지하는 시드니와 멜본이 동시에 록다운돼 타격이 클 전망”이라면서 “예상대로 호주 10년 만기 채권 수익률이 1%선으로 하락할 경우, 몇 주 안에 호주달러가 미화 70센트 아래로 추락할 가능성 크다”고 전망했다.

많은 경제전문가들은 “호주중앙은행(RBA)이 경기부양을 위한 재원  감축에 나설 것이라는 앞서의 결정을 최근 록다운으로 유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RBA는 “채권매입을 현재 주당 50억 달러에서 9월초부터 주당 40억 달러로 줄일 계획”이라고 2주 전 발표했다.

그러나 광역시드니에 이어 빅토리아주 전역의 록다운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현재의 록다운이 8월 3일 RBA의 차기 월례 이사회(금융통화정책회의)까지 지속될 경우, RBA는 이 결정을 번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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