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부동산] RBA “주택 시장 침체 1년 더 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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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벨 부총재 “시드니, 멜번 집값 예상보다 빠른 회복 가능”

호주중앙은행(RBA)은 앞으로 1년동안 건설 경기 침체가 계속될 것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드니와 멜번의 주택 가격은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이 데벨은 RBA 부총재는  17일 시드니에서 열린 컨퍼런스에서 “건설 부분 전반에 걸쳐 경기 침체가 진행되고 있다. 호주 경제 전체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우려했다.

데벨 박사는 “RBA는 내년 주택 시장 투자가 7%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락폭은 더 커질 수 있다”고 예상하면서  “이는 전체 국내 총생산(GDP)이 적어도 1% 감소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는 “신규 주택 및 아파트 수요는 2018년 말 수준에 머물며 여전히 매우 낮은 상황”이라고 지적하면서도 “주택 건설이 2020년에도 침체 상태를 벗어나지 못할 것이지만 인구 증가 여파로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드니의 일부 지역에 국한되지만 공급 과잉으로 공실률이 높은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시드니와 멜번의 집값은 정점기 이후 각각 15%, 11% 하락한 후 최근 3개월 동안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데 앞으로도 많은 상승 요인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가장 최근 상승기였던 지난 2012-17년 시드니와 멜번의 집값은 각각 75%와 58% 폭등했다.

RBA는 10월 기준금리를 0.75%로 0.25% 내렸는데 경제전문가들은 내년 2월전 0.5%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데벨 부총재는 “통화 정책은 경제 성장률과 실업률을 보고 결정된다. 현재 실업률은 연초보다 다소 높고 임금 상승에 대한 압력도 적었으며 그에 따라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낮았다. 이에 주택 건설 경기 침체까지 더해진 것이 최근 통화 완화를 결정한 이유”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