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유학] 호주인 절반 “대학에 유학생 너무 많다”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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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호주국립대학(ANU)이 발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절반가량이 대학에서 유학생과 자국 학생의 비율이 적절하다고 생각하지만 46.1%는 유학생 수가 줄고 자국 학생 수가 더 늘어야 한다고 밝혔다. 유학생 증가를 원한다는 의견은 1.1%에 불과했다. ANU 사회연구소의 이번 설문 조사는 무작위로 2054명을 대상으로 지난 4월 실시됐다.

호주는 국민 1인당 유학생 수가 세계에서 가장 높은 나라에 속한다. 미국과 영국에 이어 3번째로 많은 외국 학생을 유치하고 있다. 대학의 재정 지원 강화가 유치의 주목적이다.   

 

중국 38% 1위, 인도 18%..  한국 유학생 5193명

호주 대학의 유학생의 비율은 석사 과정 48%, 박사 과정 32%, 학사 과정 14%의 점유율을 보인다. 출신국별로는 중국이 38.3%로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 뒤로 인도(18.1%), 네팔(7.1%) 순이다. 한국 유학생은 2019년 7월 현재 5193명, NSW에서는 2047명으로 10위권 밖이다.

현재 대학 재학생들 중 유학생 수가 더 적어야 한다고 생각한 응답자의 비율은 25%에 불과 했으나 대학을 다녀본 적이 없는 응답자의 51.3%는 국내 학생에 비해 유학생 수가 너무 많다고 밝혔다.

이는 유학생과 접촉이 많을수록 외국 학생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작아진다는 것을 의미하지만 현재 대학들이 재정적으로 유학생에게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으며 특히 중국 학생들의 수가 너무 많다는 비판이 계속 나온다.

호주 명문대 중 하나인 NSW 대학교(UNSW)는 재학생의 약 3분의 1이 유학생이며 전체 62,000명 중 15,000명이 중국 유학생이다. 시드니대학은 등록 학생의 44%가 유학생인데 이 중 절반 이상이 중국 학생이다.

현재 중국 경제 성장이 완화되고 있고 호주에 대한 중국 정부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것에 대한 반발과 우려가 나오는 상황에서 유학 시장의 다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