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도시(major cities) 즉, 대도시 범주에 포함됨으로써 지방정착 이민 대상지에서 배제되어 왔던 서부호주 퍼스와 퀸즈랜드 골드코스트가 지방정착 이민 대상지에 포함됨으로써, 향후 두 도시의 기술이민자 및 해외 유학생 유치 확대에 큰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연방정부가 올 회계연도 동안 지방정착이민자 유입량을 2만3000명에서 2만5000명으로 늘리면서, 퍼스와 골드코스트도 대상 지역에 포함시키는 결정을 내렸다. 정부의 이번 조치는 11월 16일부터 시행에 옮겨질 예정이다.
이번 결정은 더 많은 유학생과 이민자 유치를 위해 골도 코스트가 대도시가 아닌 지방도시로 분류돼야 한다는 점을 연방정부 측에 지속적으로 설득해 온 골드코스트시의 노력의 성과로 보여지기도 한다. 현재 전체 해외 유학생의 85% 정도가 멜버른과 시드니에 거주하고 있으며, 골드 코스트는 전체 해외 유학생의 4% 가량을 유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비드 콜먼 이민장관은 “이번 회계연도 첫 3개월 동안 6,000개의 지방정착 비자가 발급되는 등 전년도 대비 큰 관심을 끌고 있다”면서 지방정착 이민정책의 성공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연방정부의 이번 조치는 대도시 과밀을 완화하고 이민자와 유학생의 지방 유입을 장려한다는 취지다. 지방정착 이민의 경우 해당 지역에서 3년 동안 거주하며 취업할 경우 향후 영주권 취득이 가능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