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국경 재개.. 현재 여행 가능한 나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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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유럽, 싱가포르.태국 무격리 방문 가능
출입국 전후 PCR 검사 필수, 비용 개인 부담

호주 시민권자 한국 방문 비자 필요, 종료일 미정
한국∙피지∙인도네시아 크리스마스 전 여행 가능 기대

11월1일부터 20개월만에 호주 국경이 열렸다. 국제선 운항 재개와 함께 국내인들에 대한 출국 금지 명령이 마침내 해제됐다. 하지만 누구나 어디로든 여행할 수 있는 건 아직 아니다.

우선 백신 2차 접종자를 대상으로 출국이 허용된다. 또한, 관광객 유입을 아직 금지하고 있는 국가가 있음므로 항공권 예약 시 관련 정부의 지침을 반드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 여행 가능한 국가 대부분이 출입국 전후 PCR(항원.항체) 검사를 의무적으로 요구하고 있으며 검사비는 개인 부담으로 1회당 $150에서 $400 정도 든다.

현재 백신 접종을 완료한 호주인이 방문 가능한 국가는 다음과 같다.

▲ 영국 : 관광객으로서 영국 여행에는 어떠한 제약도 없다. 단, 영국 도착 즉시 그리고 호주로 돌아올 때 각각 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현재 영국 하루 확진자는 약 4만 건으로 급증하고 있어 귀국이 힘들어질 수 있는 위험성이 있다.

▲ 미국 : 출국 전 PCR 검사에서 음성 결과를 받아야 입국이 허용된다. 미국 국경은 관광객들에게 전면 개방돼 있으며 이동에 대한 제한이나 마스크 착용 등의 규제는 거의 없다고 볼 수 있다.

▲ 캐나다 : 미국과 마찬가지로 백신 접종 및 출국 전 검사에서 음성 판정 요구 조건이 있다. 캐나다 확진자 수는 다른 국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 태국 : 지난 21일간 호주 체류 및 코로나-19 여행보험 가입자를 대상으로 비격리 입국이 허용된다. 태국의 확진자 수는 꾸준히 감소하고 있으나, 정부의 ‘스마트 여행 정보’(Smart Traveller) 사이트엔 태국을 안전경보 3단계로 지정해 ‘여행 재고’를 권고하고 있다. 3단계 안전경보가 발령된 목적지에 대한 보험 적용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 스페인과 이탈리아, 포르투갈 : 백신을 2차까지 접종했다면 격리 없이 관광객으로 입국할 수 있다. 출국 전 코로나 검사를 받아야 하는 조건이 있다. 남유럽 국가들의 백신 접종률은 높은 편이며 이동 제한도 거의 없다.

▲ 독일 : 백신 접종 증명서 또는 PCR 테스트 음성 결과만 있으면 입국할 수 있다.

▲ 싱가포르 : 8일부터 ‘여행 안전지대’(travel bubbles) 정책이 시행된다. 도착 시 격리가 면제되며 출국 전과 도착 즉시, 도착 후 72시간 이내, 호주 귀국 전에 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 아르헨티나와 칠레 : 아르헨티나와 칠레 역시 ‘여행 재고’ 안전경보 국가다. 라틴 아메리카 국가들의 백신 접종률은 높은 편이지만 현재 항공편 운항에 제한이 있어 여행이 쉽지는 않다.

▲ 한국: 호주 시민권자는 한국을 방문하려면 비자를 받아야 한다. 언제 이 조치가 해제될 지 아직은 모른다. 12월경 호주 정부가 백신 접종을 완료한 외국인들에 대한 격리 면제 등 관련 조치를 해제한 후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아마도 내년초부터 양국 정부의 합의로 비자 요건을 종료하는 방향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11월 15일 싱가포르와의 ‘백신 여행로’(vaccinated travel lane)정책을 시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 피지:  12월 1일부터 백신 접종 및 PCR 음성 결과를 받은 관광객을  대상으로 국경이 개방될 예정이다.

▲ 인도네시아:  현재 5일간 격리 조건으로 입국할 수 있다.

이 외에 확진자 발생 상황과 접종률 현황, 코로나 제로 전략 등에 따라 최소한 내년 초까지 관광객의 입국을 당분간 허용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국가들로는 일본과 인도, 뉴질랜드, 중국 등이 있다.

hong@hanho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