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튼 장관, 지난 주 미국 워싱턴 방문하여 이방카 트럼프 등 백악관 관계자들 만나
최근 미국 정부와 백악관 관계자들을 만났던 피터 더튼 호주 내무장관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더튼 장관은 ”오늘 아침에 일어났는데 발열과 인후통이 있었다”며 곧바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결과 이날 오후 양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는 지역 보건당국의 지침에 따라 병원에 입원하기로 했다며 추후에 상황을 공유하겠다고 덧붙였다.
더튼 장관은 지난주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고문, 윌리엄 바 법무장관 등을 만났다.
다만 당시에도 증상이 있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스콧 모리슨 총리는 자신은 자가격리 대상이 아니라고 밝혀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더튼 장관이 10일 개최된 각료회의에는 직접 참석했으나 12일 국가안보위원회 회의에는 화상으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모리슨 총리는 ”처음 증상이 나타나기 24간 전부터 접촉한 경우에만 자가격리가 필요하다”는 게 보건 당국의 지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총리 자신은 물론, 다른 각료들은 자가격리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것.
그는 방역당국이 더튼 장관의 접촉자를 추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자이르 보우소나르 브라질 대통령의 미국 방문 일정에 동행했던 관료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음에도 검사를 받지 않겠다고 밝혔다. ”증상이 없어 걱정되지 않는다”고, 그는 덧붙였다.
[Huff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