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유학산업 수익 400억불 ‘반 토막’ 급감 예고, 관련 산업 ‘국경봉쇄 여파’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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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대 “2022년말 198억불 하락” 전망

2년 전 400억 달러의 대규모 수익을 자랑하던 호주 유학산업이 1년이 넘은 국경폐쇄의 여파로 내년 말경엔 반 토막이 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빅토리아대학 산하기관인 미첼연구소(Mitchell Institute)에서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국경폐쇄가 유지될 경우 2021년말 국제 교육 부문 수익이 265억 달러로, 2022년 말에는 약 198억 달러까지 급감할 것으로 예측됐다.

대학 운영과 직원 임금 등과 직결된 국제교육 등록금 뿐만 아니라 유학생들의 주거비와 생활비, 여행 및 교통비, 여가비 등도 포함돼 있어 유학생 감소는 일반 경제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연구진은 현재 졸업을 앞둔 유학생 수가 늘어감에 따라 신입 유학생 유입 없이는 업계의 막대한 손실을 피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11월 기준 호주 교육기관에 등록된 유학생 수는 약 50만 명이며, 국경이 개방되지 않으면 이는 올해 말 25만 명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보고서 분석에 따르면 유학생 수 감소를 막으려면 한 주에 약 1만 명의 유학생 입국을 허용해야 한다. 현재 학생 비자 소지자는 약 15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한편, 전 세계 900여 곳의 유학업체를 대상으로 한 글로벌 설문조사에 따르면 국경폐쇄로 인해 호주와 뉴질랜드 유학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hong@hanho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