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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7, 0, 2022

호주 인구조사(2021) 결과 발표, 호주 내 한국어 사용자 115,53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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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인 급감…이민자 급증, 호주 전체 인구 2542만 명

28일 공개한 2021 인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어 사용자는 전국적으로 11만5531명으로 집계됐다.

한국어 사용자는 호주 전체 인구(25,422,788명)의 0.4%에 해당하며, 영어 이외의 외국어 사용자 순위에서 12위를 차지한 것으로 잠정 분석됐다.

가정에서 가장 많은 사용하는 외국어는 ⊳만다린(표준 중국어, 69만명) ⊳아랍(36만7천여 명) ⊳베트남어(32만명) ⊳광동어(30만명) ⊳펀자브어(23만9천여 명) ⊳그리스어(23만명) ⊳이탈리어(23만명) ⊳힌두어(19만8천여 명) ⊳스페인어(17만명) ⊳타갈로그어(13만명) ⊳네팔어(13만명)의 순이었고, 한국어 사용자가 그 뒤를 이었다.

호주 내 한국어 사용자는 지난 2016 인구조사(108,997명) 대비 6%의 증가율을 보였고, 10년 전(79,786명)에 비해서는 무려 44.8%의 양적 팽창을 기록했다.

한국어를 가정에서 전혀 사용하지 않는 2세대, 3세대 한인동포도 상당수일 것으로 추정하면, 호주 내의 실제 한인 인구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번 인구조사 결과 호주의 전체 인구는 2542만 2788명으로 집계됐다

1971년 인구조사 참여자는 1249만명으로 호주 인구는 반세기 만에 두 배로 껑충 뛰었다.

호주의 급속한 인구 증가에는 이민자가 큰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전체 인구의 거의 절반가량이 해외 출생자이거나, 부모 중 한 편이 해외에서 태어난 이민자 출신으로 파악됐다.

 

“호주는 이민자 국가”…인도 출신 급증

이번 인구조사를 통해 호주가 이민자 국가임이 재확인됐다.

전체 인구 가운데 48.2%가 해외 출생자이거나, 부모 중 한 편이 해외에서 태어난 이민자 출신으로 파악됐다.

30년 전 해당 이민자 1세대 혹은 2세대 출신의 구성비는 41.1%였다.

한편 해외 출생자의 구성비는 27.6%로 집계됐으며, 여전히 잉글랜드 출생자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아울러 인도 출생자(21만8000여 명)가 중국과 뉴질랜드를 제치고 2위를 차지했으며, 증가율은 1위를 기록했다.

출생 국가 증가율에 있어 2위는 네팔 출생자로 2016년 이후 무려 123.7%의 성장률을 보였다. 호주 내의 네팔어 사용자 수는 한국어 사용자보다 1만5000명가량 많은 13만여 명으로 폭발적인 팽창세를 보였다.

한편 자신을 영국계(English)라고 답한 응답자는 33%였고, 호주인은 29.9%, 아일랜드계 9.5%, 스코틀랜드계 8.6%, 그리고 중국계가 5.5%를 각각 차지했다.

반세기 만에 반토막된 호주의 기독교인 수

1966년 당시 전체 인구의 90%를 차지했던 호주의 기독교인 수는 급감해 이번 인구조사에서는 단 43.9%에 불과했다.

비록 인구의 절반에도 못 미쳤지만 그래도 기독교는 호주의 여러 종교 가운데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 같은 결과는 이민자 구성비가 높아진 데 따른 결과로 분석됨과 동시에 젊은 층의 종교 기피 현상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번 인구조사에서 무신론자로 응답한 비율은 전체 인구의 무려 38.9%로 5년 전 대비 8.8% 포인트나 상승했다.

가장 급속한 성장세를 보인 종교는 이슬람교(전체 인구의 3.2%), 힌두교(전체 인구의 2.7%)로 각각 나타났다.

영어 아닌 외국어 사용자 566만명

한편 가정에서 영어가 아닌 다른 외국어를 사용하는 인구는 566만 370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5년 전 대비 80만명가량 늘어난 수치다.

가정에서 외국어를 사용한 사람들 가운데 85만명가량은 영어를 전혀 구사하지 못하는 상태로 나타났다.

가정에서 영어 다음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언어는 만다린(표준 중국어)이었고 그 뒤를 아랍어가 뒤따랐다.

가정에서 사용하는 언어 가운데 가장 급증세를 보인 언어는 펀자브어(인도 및 파키스탄 펀자브 지방 사용 언어)로 나타났다.

가정 내 펀자브어 사용자는 5년 전 대비 80%의 증가폭을 보인 23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원주민 언어 포함 총 500여 개 언어가 사용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약 200여 개 언어가 원주민 언어지만 언어별 사용자는 수십명에서 많아야 수천명에 불과했다.

 

호주 가정 내 주요 언어 사용자 현황

영어: 1830만여 명

만다린(표준 중국어) 69만명

아랍어 36만7천여 명

베트남어 32만명

광동어 30만명

펀자브어 23만9천여 명

그리스어 23만명

이탈리어 23만명

힌두어 19만8천여 명

스페인어 17만명

타갈로그어 13만명

네팔어 13만명

한국어 11만5531명

우두어 11만2천여 명

타밀어 9만5천여 명

필리핀어 9만명

합법적 동성결혼 인구 2만4000명

호주에서 합법적으로 결혼 절차를 마친 성소수자는 2만4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인구조사는 동성결혼이 합법화된 후 처음 실시된 바 있다.

동성결혼 인구는 증가세를 보였지만 결혼한 남녀 인구는 감소세를 보였다.

조사에서 16세 이상의 인구 가운데 유부남 유부녀 구성비는 46.5%로 30년 전(56.1%) 대비 9.6%나 감소했다. 이 가운데 53%만이 슬하에 자녀를 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한 부모 가정 인구도 100만명을 넘어섰으며, 한 부모의 80%는 여성이었다.

또한 25세에서 39세 사이를 가리키는 밀레니얼 세대의 인구가 베이비 부머 세대( 55~74세)를 제치고 호주의 가장 두터운 연령계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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