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4 + 세계 3대 그룹에 ‘용역 서비스’ 의뢰
“연방 공무원 1만2천여명 추가 고용 기회 상실”
짐 챠머스 “노동당 집권하면 예산 낭비 줄일 것”
연방 정부가 주요 국내외 컨설팅 그룹 등의 자문 및 용역비용으로 2019-20년 13억 달러에 이어 2020-21년 12억 달러를 지출했다. 정부가 이처럼 상당한 비용을 들여 자문을 받은 프로젝트와 관련해 결과에 대해 공개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정부가 주로 컨설팅 용역을 의뢰하는 곳은 4대 종합회계법률회사인 딜로이트(Deloitte), EY(영스트 앤드 영), KPMG, PwC(프라이스 워터하우스 쿠퍼즈)와 세계 3대 컨설팅그룹인 맥킨지 앤드 컴패니, 보스톤 컨설팅그룹(BCG), 베인 앤드 컴패니 등이다.
지난해 오스트레일리안 인스티튜트(Australia Institute)는 “매년 연방 정부가 10억 달러 이상을 컨설턴트 비용으로 지출해 왔다. 이 액수는 공공 분야에서 1만2천명 이상을 추가로 고용할 수 있는 막대한 자금”이라고 발표했다.
이 연구소의 민주화 및 책임성 프로그램(Democracy & Accountability Program) 담당인 빌 브라운(Bill Browne) 선임 연구원은 “2020-21년 11억 달러의 자문비용 지출은 공무원 1만2,346명을 추가 고용할 수 있는 거액이다. 외부 자문을 통해 공공 분야에서 일자리 상실 외 지식과 경험 축적 기회가 없어졌다”고 지적했다.
짐 챠머스 야당 재무담당 의원은 “노동당이 집권하면 이같은 컨설팅 비용 지출을 대폭 삭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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