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진에너지 ‘7년 조기 폐쇄’ 결정 전격 발표
2880MW 공백.. 재생에너지, 배터리로 대체
에라링발전소는 NSW 에너지소비에서 약 20%를 감당하는 주요 발전소 중 하나다.
이 발전소는 시드니 북쪽인 NSW 동부 해안가인 레이크 맥쿼리(Lake Macquarie)의 도라강(Dora Creek) 인근에 위치해 있다. 헌터지역인 뉴캐슬에서 가깝다.
오리진에너지는 에라링발전소 부지에 700 메가와트(MW) 용량의 충전시설(battery)을 신설할 계획이다. NSW 주정부는 헌터밸리 지역에 1,400 메가와트 용량의 충전시설을 만들 계획이다. 재생에너지 공급을 늘리고 충전 시설 확대를 통해 에라링의 가동 중단 공백을 메울 계획이다.
호주 증시 상장 회사인 오리진에너지의 프랭크 칼라브리아(Frank Calabria) CEO는 “호주 전력시장은 에라링발전소가 신축된 1980년대 초반과는 크게 달라졌다. 태양열, 풍력, 배터리 등 탄소배출을 크게 줄이면서 저비용 전력 생산으로 급속 대체되고 있다”고 조기 가동 중단 결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호주 전력시장에서 탄소배출 주범으로 지목받는 석탄 화력발전이 줄고 개스발전과 픙력 및 태양열 등 재생에너지 공급이 크게 늘고 있는 것은 국제적인 추세다.
그러나 전력 업계에서는 에라링으; 2025년 가동 중단은 50년 가동 후 종료 계획을 너무 앞당긴 성급한 결정이란 우려와 비난도 나오고 있다.
앵거스 테일러 연방 에너지 장관은 “에라링 석탄화력발전소의 가동 중단으로 전기요금 상승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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