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코로나19 백신 접종 2단계(1b)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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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말까지 전 국민 대상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하기 위해 잰걸음을 보이고 있는 호주 정부가 22일부터 백신접종 2단계(1b)에 돌입했다.
그러나 1단계(1a)에서 당초의 예방접종 인원 목표 수치인 67만8000명에 1/3에도 못 미치는 20만여 명 접종에 그치면서 “백신 접종 속도가 너무 더디다”는 볼멘 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17일부터 정부는 2단계 접종에 대비한 온라인 예방 접종을 시작했지만 기술적 결함 등의 문제가 발생해 한동안 차질을 빚기도 했다.
하지만 연방정부는 2단계에서 600만 명 이상에게 접종을 실시할 것이라는 계획은 이행될 것으로 낙관하는 분위기다.
특히 멜버른 CSL 실습실에서 생산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공급이 본격화되면서 접종은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백신접종 2단계에서는 1단계에서 누락된 최일선 방역 근무자와 의료 종사자를 비롯해 70세 이상의 고령자 전원과 일부 기저질환자, 그리고 55세 이상의 원주민들이 그 대상이다.

아울러 22일부터 보건부 지정 일반 가정의(GP) 진료소 1000곳과 연방정부 운영의 의료 클리닉 100곳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되며, 4월말까지 백신 접종 가능 GP 진료소를 4000여 곳으로 배가할 방침이다.
그렉 헌트 연방보건장관은 “백신접종 첫 단계를 통해 호주 전역에서 현재 약 20만여명이 백신을 접종 받았으며, 지금부터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헌트 보건장관은 “국내 생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공급이 본격화될 경우 백신 접종은 더욱 신속하고 광범위하게 펼쳐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백신 접종 2단계 대상자들은 보건부 웹사이트의 백신 대상자 확인 프로그램(Vaccine Eligibility Checker)에서 해당 자격 여부를 확인한 후 거주지에서 가장 가까운 가정의 진료소와 온라인으로 백신 접종을 예약할 수 있다.
접속 후에는 ▶신청자의 나이 ▶거주지 ▶종사 직종에 대한 질문이 주어진다.
백신 우선 접종 대상 직군 종사자에 해당할 경우 재직 증명서 제출이 요구되며, 거주지의 우편번호와 동네 이름을 입력하면 백신 접종이 가능한 인근의 GP 진료소 목록과 예약 가능 날짜 등이 열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