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13일부터 해외 입국자 수 절반으로 제한, 호텔 격리비용 개인에게 부과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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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 귀국하는 외국발 코로나 감염자를 줄이기 위해 호주에 도착하는 국제선 항공편(inbound flights)이 13일부터 절반으로 줄어든다. 이는 한 주 도착 인원에서 4천명 이상을 줄이는 것을 의미한다.

또 귀국자들은 의무로 2주 동안 호텔에서 격리를 해야 하며 호텔 방역(hotel quarantine system)이 보다 엄격하게 관리된다.

스콧 모리슨 총리는 10일(금) 전국 주/준주 총리 화상회의(National Cabinet) 후 귀국자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현재 주/준주 정부가 귀국자 격리비용(호텔 숙식비)을 부담해 주고 있지만 앞으로는 개인들에게 부과할 방침이다. 퀸즈랜드 주는 7월부터 개인 부담으로 이미 전환되어 실행되고 있다.

호주 정부는 또 제인 할튼(Jane Halton) 전 연방 보건부 차관보가 전국 호텔격리에 대한 실태를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할튼 전 차관보는 정부 자문기관인 코로나 조정위원회(COVID-19 coordination commission)에 참여하고 있다.

이같은 조치는 빅토리아주의 2차 코로나 감염 확산에 귀국자 관리 실패가 큰 책임이 있다는 점을 감안한 것이다. 빅토리아주는 귀국자 격리에 대한 관리를 경찰이나 보건부가 아닌 민간 경비회사에 용역을 주고 의뢰했는데 여러 건의 규정 위반이 드러났고 관리 직원 등 수십명이 감염되는 등 문제가 커졌다. 이와 관련, 다니엘 앤드류스 빅토리아 주총리는 실수에 대한 책임을 인정했다.

현재 빅토리아주는 국제선 항공편의 멜번 도착을 금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