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시작된 2022 연방총선의 사전투표 참여율이 역대급으로 높아질 전망이다.
호주 전역의 550개의 사전투표소를 찾은 유권자들과 우편투표 참여자는 13일 현재 216만 명 가량으로 잠정 집계됐다.
투표소에서 직접 사전투표에 참여한 유권자는 1700만 명으로 추산됐으며, 416만 명이 우편투표에 참여했다.
이는 등록 유권자의 13%에 해당하는 수치로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이며, 유권자의 절반 가량이 사전 투표에 참여하게 될 것으로 일부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노동당은 이런 점을 의식한 듯, 최근 1주일 동안 페이스북에 100만 달러의 총선 광고비를 집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사전투표 첫날 참여인원은 31만4천여명으로, 2019년 총선의 사전투표 첫날 참여인원(약 12만명)의 2.6배에 해당한다.
호주 역대 총선의 사전투표 비율은 2013년 26.4%, 2016년 31%, 2019년 40% 등으로 증가세를 보여왔다.
올해 총선 사전투표 비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 등으로 더욱 높아져 최고 50%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사전투표는 별다른 절차 없이 사전투표장을 방문해서 기표할 수 있으며 지역구와 무관하게 아무 사전투표장에서 투표가 가능하다.
사전 투표소 안내는 호주선관위 홈페이지 (https://www.aec.gov.au/election/voting.htm#start)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인 거주자가 많은 에핑, 이스트우드, 파라마타 등에도 사전투표소가 운영되고 있다.
다수의 해외 주재 호주대사관이나 총영사관 혹은 하이커미션 공관에서도 사전투표가 가능하다.
대부분의 사전투표소는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장된다.
우편투표의 경우(https://www.aec.gov.au/election/pva.htm) 호주선관위에서 등록절차를 거쳐야 하며 기표한 용지는 선거 전날까지 도착하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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