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즐랜드 주총선 10월 31일.. 접전 예상, 거대 양당 여성 지도자 “아나스타샤 VS 데브”의 대결

153

여야 대표 모두 “소수내각 고려 안해”

10월 31일(토) 퀸즐랜드 주선거와 관련, 6일부터 본격 선거 켐페인이 시작됐다. 퀸즐랜드 주의회는 상원 없이 하원(Legislative Assembly)만 있다. 현재는 93석 중 집권 노동당이 48석으로 과반보다 2석을 더 얻어 간신히 다수 정부를 구성하고 있다. 자유국민당(Liberal-National Party: LNP)이 38석, 나머지 7석은 군소정당 또는 무소속 의원들이다.

이번 선거에서 만약 노동당이 2석 이상의 의석을 상실하거나 LNP가 최소 9석을 추가하는데 실패하는 경우, 소수 내각(a hung parliament)으로 연정을 구성할 가능성이 높다.

여야 모두 과반 의석 획득에 실패해 소수내각을 구성해야 하는 경우, 로비 케터(Robbie Katter) 당수가 이끄는 케터의 호주당(Katter’s Australian Party: KAP), 클라이브 파머의 연합호주당(Clive Palmer’s United Australia Party: UAP), 원내이션(One Nation) 등 군소정당이 연정 파트너로서 참여할 가능성이 있다.

아나스타시아 팔라쉐이 주총리는 지난 5일 “이번 선거는 매우 어려운 선거가 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도 “노동당은 군소정당 또는 무소속과 협상은 하지 않는다. 우리는 다수 정부가 필요하다”고 연대를 통한 소수내각 구성 가능성을 배제했다. 노동당은 2015~2017년 소수내각으로 집권을 한 바 있다.

야당인 자유-국민당이 자력으로 집권하려면 9석을 더 얻어야 한다. 데브 프레클린톤(Deb Frecklington) 야당대표도 “현재로서는 군소정당 또는 무소속과 연대해 집권할 가능성이 없다”고 말했다.

 

퀸즐랜드 선거 역사상 첫 ‘여걸 대결’도 관심 

2020 퀸즐랜드 선거는 역사상 처음으로 여야 대표 모두 여성들인 ‘여걸 대결’이라는 점에서도 관심을 모은다. NSW도 여야 대표 모두 여성들이다.

여성 2명이 정부 최고 지도자 자리를 놓고 격돌하는 것은 퀸즐랜드주 정치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주총리 자리를 놓고 결전을 펼치는 두 사람은 호주 노동당(ALP)의 아나스타샤 팔라쉐이(Annastacia Palaszczuk) 주총리와 자유 국민당(LNP)의 데브 프레클링턴(Frecklington) 당수다.

2015년부터 퀸즐랜드 주총리를 맡고 있는 아나스타샤 팔라쉐이 주총리는 이번 주총선에서 승리함으로써 2차 세계 대전이후 최장수 노동당 출신 주총리가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팔라쉐이 주총리는 2006년부터 인알라(Inala) 지역구 의석을 차지하고 있으며, 프레클링턴 자유 국민당 당수는 2012년부터 나난고(Nanango) 지역구 의석을 맡아 왔다.

 

퀸즐랜드 주총선의 주요 공약

2020 퀸즐랜드 주총선의 최대 쟁점은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경제 대응 방안이 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주요 정당들은 이미 경제 재건을 위한 대규모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를 공약하고 있다. 노동당과 자유 국민당 모두 고속도로 프로젝트, 병원 확장 사업, 자원 프로젝트 분야에 공약을 집중하고 있다.

퀸즐랜드 주총선은 10월 31일(토) 실시되며 사전 투표는 10월 19일(월)부터 30일(금)까지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