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계비 위기로 호주인 140만명 투잡 병행
수백만 명의 호주인들이 재정적인 스트레스로 인해 더 많은 일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인더의 조사에 따르면 4명 중 1명, 즉 480만 명의 근로자들이 두 번째...
퀸즐랜드서 1미터 크기 유성 추락
지난 21일 밤 9시 22분 경 퀸즐랜드에서 엄청난 크기의 불덩어리가 시속 10만에서 15만 킬로미터 사이로 지구에 추락했다.
해당 섬광은 케언즈에서 맥케이까지 많은 사람들에 의해 목격됐다.
여러...
바른회계법인의 개인소득세 관련 직업별 공제 안내 7 – Factory workers 와 Fire fighters직군
안녕하세요. 바른회계법인 한상호 회계사 입니다.
이번 주는 Factory workers 와 Fire fighters직군의 공제 항목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공장 근로자
차량비용
일반적으로 출퇴근은 불가하며 원거리 혹은 대중 교통이...
우리 아이 재능개발
우리 모두는 독특합니다. 이세상 그 누구도 같을 수는 없습니다. 이 지구상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있나요? 상상도 못할 만큼 엄청난 숫자입니다. 그런데 모두 다릅니다. 그...
[Home Loan 아는 만큼 누린다] 현재 사는 집을 팔기 전에 다른 집으로 대출을 받아...
호주 중앙 은행 RBA가 2023년 5월 미팅에서 기준 금리를 다시 0.25bps 상승한 3.85%로 결정 지었습니다. 지난 글에서 Big 4 은행 전문가들이 3.85% 기준 금리가...
폐경기
언젠가 폐경기를 경험하던 지인 한 분이 집에 있는데 갑자기 쓰레기통을 뻥 차고 싶어졌다고 하는 말이 그 당시에는 믿어지지 않았다. 그리고 시간이 조금지나 또 다른 가까운 지인이 2년 정도 감정적으로 너무 힘들었다고 이야기를 들었는데 그 때도 그 말이 마음에 와 닿지 않았다. 그랬던 필자도 이제는 나이가 들어서 폐경기 증상들이 하나 둘씩 나타나기 시작하자 이제서야 그들의 이야기가 마음으로 이해가 된다. 특히 최근 너무나 좋아하는 사람에게 감정이 섞인 응답을 하는 나의 모습을 보며, '어 이건, 평소의 내 모습이 아닌 데... 도대체 무엇이 문제지?' 라고 질문까지 하게 되었다.
필자가 아침에 성경도 읽고 기도도 하는 데도 감정적으로 조절이 잘 안될 때는 거의 없었다. 그런데 젊었을 때는 단지 생리 시작하기 하루 전에 가끔 한 번씩 감정기복의 심한 것을 경험했던 적도 있었다. 그런데 최근 여전히 성경도 읽고 기도도 하고 특별한 어려움이 크게 있는 것이 아닌데 감정 조절이 잘 안되는 모습을 보면서 나에게 적신호가 켜진 것은 분명한 것 같았다. 바로 주위의 지인들이 나눈, 이해가 안 된다고 생각했던 폐경기의 증상이 찾아온 것이다.
폐경기는 50대 전후에 여자들에게 오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여성 호르몬이 점점 줄어들면서 몸의 다양한 기능이 약해지고 생리가 끊어지면서 체중이 늘고 신체가 약해지며 골다공증 같은 것이 오기도 하고 몸이 뜨겁거나 얼굴이 붉어지는 현상이 일어나기도 하는 모든 여성이 경험하는 과정이다. 여기에 극심한 피로감, 우울감과 불안감과 같은 감정의 심한 기복이도 동반될 수 있는데 생리 전 증후군을 경험한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폐경기와 갱년기에 정서적 기복을 더 많이 경험한다고 한다. 한 번씩 생리 전 증후군을 경험했기에 갱년기 증상으로 정서적 기복이 많을 수 있는데다 최근에 여러가지 일들을 더 많이 하게 되면서 생활 스트레스가 더 커진 것이 결국 감정적 조절이 안된 원인인 것을 알게 되었다.
이렇게 갱년기로 인해서 감정 기복들을 경험하는 사람들은 그렇다면 어떻게 자신을 잘 돌볼 수 있을까? 먼저, 정상적이지 않은 자신의 상태를 너무 나무라거나 괴로워하기 보다 폐경기와 갱년기 증상으로 이런 감정적 기복을 경험하는 것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그런 나를 잘 수용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왜 그런 지도 모른 채 짜증과 화를 주위 사람에게 내면서 주위 사람을 원망하거나 아니면 이렇게 화를 내고 짜증을 내는 자신이 심한 죄책감에 빠지면서 우울증 증세가 심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요즘은 워낙 인터넷을 찾으면 폐경기 증상 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기에 폐경기에 대한 공부를 통해서 자신의 증상을 잘 이해한다면 훨씬 더 이 시기를 건강하게 극복할 수 있게 된다.
다음으로 이 모든 것이 몸의 호르몬의 변화로 몸의 기능이 노화가 되어지는 과정 가운데 있기 때문에 젊은 사람처럼 이제는 너무 많은 일을 하려고 욕심을 내거나 무리를 해서는 안 된다고 말하고 싶다. 과도한 생활 스트레스에 노출되어 있다면 줄일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줄여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지 않는 것이 좋다. 필자의 경우 최근에 작년에 하지 않았던 두 가지 일을 더 추가로 하게 되었다. 그 중에 하나는 스트레스가 제법 큰 일이다. 그래서 갱년기 증세와 이어진다면 충분히 스트레스로 인한 감정적 어려움이 예상될 수 있었는 것이다. 그래서 필자는 최대한 일을 줄일 수 있는 부분에서 줄이고 이제는 더 만들지 않는 부분에서 신경을 쓰려고 한다. 좋고 의미 있는 일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받고 또 짜증까지 낸다면 그것은 타인에게 뿐 아니라 내 자신에 유익이 아닌 해를 줄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이다. 그리고 어쩔 수 없이 당분간 스트레스가 있는 일들을 해내야 한다면 가능한 충분한 잠을 자고 삶을 단순하게 하는 것이 좋다.
세 번째로 스트레스를 주는 일의 일부를 줄이는 대신에 영양가 있는 고단백질과 고 칼슘 음식을 섭취하고 적절한 운동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몸에서 칼슘이 많이 빠져나가기 때문에 운동을 통해서 근육을 키워 나가는 것이 필요한데 적어도 하루에 30분 정도 이상의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필요하다면 의사를 만나서 건강을 검진하여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자신에게 맞는 운동도 하고 자신에게 맞는 음식을 먹는 것과 같은 건강에 필요한 부분에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좋다.
네 번째로 감정의 기복이 평소와 다른 자신을 관찰하고 감정적으로 어려울 때는 중요한 결정은 뒤로 미루고 가까운 친구나 가족에게 감정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나누는 것이 좋다. 필자는 몇 일전 감정적으로 너무 작은 일에 짜증이 나고 섭섭해 하는 자신에 당황하면서 그것을 딸에게 나누었다. 그랬더니 큰 딸이 위로를 해주면서 하루 종일 일을 하고 피곤할 텐데 맛사지를 해주면서 엄마의 이야기를 들어주었다. 신기하게도 금방 짜증나고 가라앉아 있던 마음이 평안해지는 것을 경험하면서 내 마음이 어린 아이 같다는 생각도 하면서 동시에 누군가의 작은 위로와 격려가 일상에서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다섯 번째로 감정적으로 안정이 안되어 있고 몸이 컨디션이 안 좋다고 느낄 때는 서면으로 된 답변은 천천히 하는 것이 좋고, 중요한 사람과의 대화나 때로는 가족과의 대화도 삼가하고 일단은 충분히 쉼과 사색을 하는 것을 통해 자신의 몸과 마음을 평화롭게 하는 것이 좋다. 한번은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카톡을 읽고 답장을 주게 되었는데 나도 모르게 부정적이고 판단하는 말로 답변을 보낸 자신을 발견한 적이 있다. 답변을 보내고는 얼른 정정하는 메시지를 보냈지만 순간 실수를 하고 말았기에 감정적일 때 반응하고 상호작용을 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할 수 있는 지를 생각할 수 있었다.
나이를 먹는다는 것, 그리고 폐경기와 갱년기를 함께 경험해 나가는 과정들이 쉬운 과정은 아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등 통과 같은 신체통증을 경험하는 것 그리고 오십견과 같은 심한 어깨의 통증을 경험하는 것, 콜레스테롤의 증가, 성기능시의 통증 등 그리고 급속하게 생기는 얼굴의 주름과 같은 것을 받아들이면서 더불어 생기는 감정적 변화까지 경험하는 과정은 불쾌한 과정이기까지 한다.
그래서 폐경기와 갱년기는 이제 삶의 또 다른 단계로 이어지는 전환기로 불쾌할 수 있지만 그것 또한 우리에게 주는 삶의 메시지라고 생각을 한다면 그 과정을 통해 우리는 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지금까지의 풀어놓고 산 삶이라면 조금씩 추스르며 삶의 마지막을 준비하며 살아야 한다면 어떻게 살아야 할 지를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동안 소홀히 했던 건강 돌봄의 영역이 있었다면 자신을 잘 돌보는 계기가 될 수도 있고 나아가 앞으로의 삶에서 끝까지 놓치지 않아야 할 것이 무엇인지도 생각해 봄으로 100세 시대를 지혜롭게 대비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삶의 과정은 발달 단계다. 그 어느 누구도 한 자리에 머물러 있지 못하고 세월과 함께 과정을 거쳐야 하는 데 어떤 사람은 그 과정에서 발달을 경험하지 못하고 퇴보를 경험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건강한 사람들은 삶의 과정 속에서 성장을 경험하는 발달 단계를 거쳐 점점 더 성숙해 간다. 폐경기와 갱년기도 또 하나의 성장하는 발달 단계가 될 것을 기대하며 인생을 열심히 살아온 많은 엄마들에게 위로와 격려를 전한다.
서미진 박사 호주기독교대학 부학장, 호주한인 생명의...
2023 올해 호주 이민 순유입, ‘40만명’ 육박 예상
중국 등 해외 여행 제한 해제 영향
새 이민 정책, 해외 인구 유입 줄일 듯
호주의 2023년 이민 순유입이 사상 최고 수준인 40만 명에 육박할 것으로...
야당 더튼 “불공정 예산안, 인플레 방조” Peter Dutton: Budget is unfair and inflationary
2023-24 예산안 비판 목소리 점화...원전 개발 촉구
연방야당의 피터 더튼 당수는 9일 발표된 노동당 정부의 2023-24 연방예산안을 “불공정하고 인플레이션 상승을 부추기는 졸작이다”라고 맹비난했다.더튼 당수는 11일...
2023-24년 호주 연방예산안 총정리
짐 찰머스 재무장관이 5월 9일 총 149억 달러 규모의 연방 예산안을 발표했다.
첫번째로 에너지 요금을 총 15억 달러를 들여 저소득 층 500만 가구와 중소기업 100곳을...
5월부터 한국 비비고 만두 울워스에서 판매 시작
CJ제일제당은 이달부터 호주 최대 대형마트 체인인 '울워스(Woolworths)'의 1,000여개 모든 매장에서 비비고 만두를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만두 제품은 야채, 김치, 새우 세 가지...
임시기술이민자 영주권 문호 확대 Temporary skilled migrants to get pathways to PR
알바니지 총리, 임시이민자 거주안정권 중요 강조
연방정부가 대대적인 이민정책 개혁을 예고하면서 국내의 160만~200만여 명으로 추산되는 임시 이민자들의 호주 영주 방안이 적극 모색될 전망이다.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총리는...
[속보] 연방정부 이민정책 획기적 시도, 2023 호주 이민 Aged Care 업종 영주비자 신청 조건...
연방 정부는 지난 5일 노인 돌봄 인력난을 해결하고 직접 돌봄 근로자의 채용 및 유지를 지원하기 위해 아주 획기적인 새로운 노인 돌봄 산업 노동 협약(Aged...
팔랑귀
큰 딸이 남자 친구랑 이야기하면서 자신은 '팔랑귀'라고 이야기를 한다. 그 말을 거실에서 듣고 있던 나는 '나와 내 남편도 팔랑귀'라고 거들었다. 그러자, 옛날 일이 떠올랐다....
바른회계법인의 개인소득세 관련 직업별 공제 안내 6 – Doctors, specialists or other medical professionals,...
안녕하세요. 바른회계법인 한상호 회계사 입니다.
이번 주는 Doctors, specialists or other medical professionals 와 Engineer직군의 공제 항목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Doctors, Specialists or Other medical professional
차량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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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회계법인의 개인소득세 관련 직업별 공제 안내 5 – 청소업, 커뮤니티 서포트, 케어러
안녕하세요. 바른회계법인 한상호 회계사 입니다.
이번 주는 Cleaners 와 Community support workers and direct carers직군의 공제 항목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청소업
차량비용
일반적으로 출퇴근은 불가하며 원거리 혹은...
건강한 사고
예전에 한국에서는 과묵하고 조용한 스타일이 인기가 많았다. 모범생 스타일의 사람들이다. 왠지 그런 이들이 생각이 깊을 것 같고 실수를 잘 안 할 것 같고 공격적이지 않을 것 같아서 그럴 수도 있지만 가부장적이고 수직 구조의 삶을 살아야 했던 한국 사람들에게는 체제에 순응하면서도 자신의 자리를 잘 지키는 모습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그런 스타일이 더 많이 수용이 되었기 때문일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런데, 호주에 와서 발견한 사실은 한국과는 많이 다르게 과묵하고 조용한 스타일은 인정을 잘 받지 못한다는 것이다. 좀 더 적극적이고 외향적이며 자신의 의견을 잘 주장할 수 있는 사람이 어느 곳에서 든 인정을 받게 되고 존중을 받는 반면 조용하고 침묵하면 모른다고 생각하고 무시를 당하거나 인정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 것을 보게 된다. 그래서 그런지 호주만 해도 외향적인 사람들이 내성적인 사람들보다 더 많고 외향적인 사람들이 훨씬 더 인생의 어려움을 잘 헤쳐 나가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이렇게 기질은 유전적, 문화적, 시대적 그리고 사회적 영향을 받으면서 격려되기도 하고 무시되기도 하는 데 아이의 경우에 부모가 어떤 기질을 잘 이해하고 있느냐 그리고 그 기질을 잘 수용하느냐 에 따라서 아이들은 자신의 기질의 강점을 잘 발휘하여 성장하게도 되고 자신의 기질을 싫어하게도 된다.
부모와 환경에 의해서 자신의 기질이 어떻게 장려 되었느냐에 따라서 아이들은 네 가지 방식으로 자신과 사람들을 대할 수 있는 데 이것을 네 가지로 쉽게 설명을 하자면 '나는 괜찮고 타인도 괜찮다', '나는 괜찮지 않으나 타인은 괜찮다', ' 나는 괜찮은데 타인이 괜찮지 않아' ' 나는 괜찮지 않고 타인도 괜찮지 않아' 라는 방식으로 설명할 수 있다.
'나는 괜찮고 타인은 괜찮지 않아'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문제의 원인을 자신에게 돌리기 보다는 타인과 환경으로 종종 원인을 돌린다. 그래서 매사에 세상에 대해서 비판하고 사람들에 대해서도 불만을 가지고 있는 경우다. 이런 사람들은 문제가 생기면 잘못했다고 말을 잘 하지 않고 그것에 대한 책임을 지려고 하기 보다 합리화 하기를 잘한다. 자신이 잘못한 것은 이러 이러한 이유가 있어서 그런 것이라고 합리화시키며 자신의 잘못은 보지 않으려고 하는 경우가 많다.
'나는 괜찮지 않으나 타인은 괜찮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문제가 생기고 나면 그것의 원인을 자신에게 돌리게 된다. 이런 사람들은 낮은 자존감을 가지고 있으며 타인에게 의존을 하거나 타인에게 삶의 결정권을 맡기는 경우가 많고 학대를 당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문제가 생기면 쉽게 죄책감을 느끼고 책임감을 느끼고 우울해하고 무기력해지는 경험들을 종종하게 된다. 이런 사람들은 자칫 잘못하면 피해의식을 경험하면서 깊은 자기 연민 가운데 빠지게 된다. 우울증에 걸린 사람들이 이렇게 되기가 쉽다.
똑 같이 상처를 받았는 데 외향적인 사람들은 상처에 원인을 바깥으로 돌리는 경우가 많고 내성적인 사람들은 자신에게 돌리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외향적인 사람들은 '분노'의 문제를 가지고 타인을 공격하는 경우가 많은 반면 내성적 사람들은 '우울'의 문제를 가지고 자신을 탓하며 힘들어하는 경우가 많다.
건강한 사람은 외향적인 사람이든 내향적인 사람이든 기본적으로 "나는 괜찮고, 너도 괜찮다 "라는 사고 방식을 가지고 있어서 지나치게 남 탓을 하거나 지나치게 내 탓을 하지 않게 된다. 그런데 자신의 기질이 존중 받지 못하고 건강하게 자신을 받아들여지지 못하게 될 때 사람들은 자신을 지키기 위해 남을 공격하는 사람이 되거나 아니면 자신을 굴복시켜 자신을 탓하는 사람이 되기가 쉽다. 이런 사람들이 갖게 되는 자신에 대한 생각이나 타인에 대한 생각은 한쪽으로 치우쳐서 있는 왜곡된 생각들이다. 그 중에 하나가 '흑백 논리'라고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관계의 문제는 일반적으로 100% 한 쪽의 잘못만 있는 경우는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은 이런 오류에 빠져서 상대방 때문에 관계가 이렇게 나빠졌다고 생각하거나 아니면 반대로 자신으로 인해 이 모든 일이 일어났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어느 여성 분은 어릴 때부터 사랑을 많이 받지 못해서 자기 확신이 별로 없었고 자존감이 낮았다. 그에 비해서 이 여성 분의 남편은 너무나도 자신감이 있고 밝은 사람이었다. 자신에게 없는 자신감이 가득한 그 부분이 매력적이어서 결혼을 했는 데 결혼을 하고 보니 남편은 모든 일에 있어서 자신의 잘못은 보지 않고 축소시키면서 상대방의 잘못은 지적하고 탓하는 사람인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러다 보니 이 여성은 모든 문제가 생길 때마다 자신의 잘못으로 되어버리는 상황에서 평소에 자기 확신이 없었던 터라 점점 더 소심해지고 자기연민 가운데 빠지게 되고 나중에는 심한 우울증에 빠지게 되었다.
이 이야기 사례의 주인공과 남편은 흑백 논리를 가지고 있었다. 크고 작은 일들의 원인이 타인 아니면 나에게 100%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남편은 사람들을 비난하거나 학대하는 사람이 되고 아내는 책임감과 죄책감의 무게에 살 맛이 없어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상담 현장에서 상담을 하다 보면 생각 외로 이런 흑백 논리의 사고방식에 빠져 있는 사람들이 많다. 정말로 남편은 잘못을 하나도 하지 않는 것일까? 그리고 모든 것의 잘못은 아내에게 있을까? 라고 질문을 해본다면 위의 사례의 남편과 아내는 큰 오류에 빠져 있음을 금방 보게 될 것이다.
건강하게 사고하고 건강하게 관계하기 위해서는 '나도 괜찮고 타인도 괜찮다'라는 태도를 가지고 타인과 상호작용을 하는 것을 개발해야 한다. 이것은 타인에게 또는 내 자신에게 완벽한 모습을 기대하는 것이 아니라 조금 부족해도 조금 완벽하지 않아도 있는 모습 그대로 괜찮은 사람이라는 것을 받아들이는 것을 말한다. 100% 괜찮아서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 흑과 백이 아닌 회색 지대 안에서 장, 단점을 가지고 살아가도 나름대로 괜찮다고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것이다.
위의 사례에서 남편이 건강해지려면 아내도 나 만큼이나 괜찮은 사람인 것을 인정해야 하고 아내는 남편만큼 나도 괜찮은 사람인 것을 찾아내고 받아들여야 건강해질 수 있다. 그것은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는 인간임을 수용하고 누구나 강점과 장점이 있다는 것을 받아들여서 흑백 논리가 아닌 융통성 있는 사고를 할 때 가능한 것이다.
점점 공동체 의식을 잃어가고 있는 사회에서 우리가 타인과 함께 잘 살아가기 위해서는 "너 때문이야, 또는 나 때문이야" 라는 비난을 버리고 " 그럴 수도 있고, 이럴 수도 있지 " 라고 하는 열린 태도로 서로의 연약함을 수용하는 일들이 더 많아져야 할 것이다.
서미진 박사
호주기독교대학 부학장, 호주한인 생명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