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경기
언젠가 폐경기를 경험하던 지인 한 분이 집에 있는데 갑자기 쓰레기통을 뻥 차고 싶어졌다고 하는 말이 그 당시에는 믿어지지 않았다. 그리고 시간이 조금지나 또 다른 가까운 지인이 2년 정도 감정적으로 너무 힘들었다고 이야기를 들었는데 그 때도 그 말이 마음에 와 닿지 않았다. 그랬던 필자도 이제는 나이가 들어서 폐경기 증상들이 하나 둘씩 나타나기 시작하자 이제서야 그들의 이야기가 마음으로 이해가 된다. 특히 최근 너무나 좋아하는 사람에게 감정이 섞인 응답을 하는 나의 모습을 보며, '어 이건, 평소의 내 모습이 아닌 데... 도대체 무엇이 문제지?' 라고 질문까지 하게 되었다.
필자가 아침에 성경도 읽고 기도도 하는 데도 감정적으로 조절이 잘 안될 때는 거의 없었다. 그런데 젊었을 때는 단지 생리 시작하기 하루 전에 가끔 한 번씩 감정기복의 심한 것을 경험했던 적도 있었다. 그런데 최근 여전히 성경도 읽고 기도도 하고 특별한 어려움이 크게 있는 것이 아닌데 감정 조절이 잘 안되는 모습을 보면서 나에게 적신호가 켜진 것은 분명한 것 같았다. 바로 주위의 지인들이 나눈, 이해가 안 된다고 생각했던 폐경기의 증상이 찾아온 것이다.
폐경기는 50대 전후에 여자들에게 오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여성 호르몬이 점점 줄어들면서 몸의 다양한 기능이 약해지고 생리가 끊어지면서 체중이 늘고 신체가 약해지며 골다공증 같은 것이 오기도 하고 몸이 뜨겁거나 얼굴이 붉어지는 현상이 일어나기도 하는 모든 여성이 경험하는 과정이다. 여기에 극심한 피로감, 우울감과 불안감과 같은 감정의 심한 기복이도 동반될 수 있는데 생리 전 증후군을 경험한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폐경기와 갱년기에 정서적 기복을 더 많이 경험한다고 한다. 한 번씩 생리 전 증후군을 경험했기에 갱년기 증상으로 정서적 기복이 많을 수 있는데다 최근에 여러가지 일들을 더 많이 하게 되면서 생활 스트레스가 더 커진 것이 결국 감정적 조절이 안된 원인인 것을 알게 되었다.
이렇게 갱년기로 인해서 감정 기복들을 경험하는 사람들은 그렇다면 어떻게 자신을 잘 돌볼 수 있을까? 먼저, 정상적이지 않은 자신의 상태를 너무 나무라거나 괴로워하기 보다 폐경기와 갱년기 증상으로 이런 감정적 기복을 경험하는 것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그런 나를 잘 수용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왜 그런 지도 모른 채 짜증과 화를 주위 사람에게 내면서 주위 사람을 원망하거나 아니면 이렇게 화를 내고 짜증을 내는 자신이 심한 죄책감에 빠지면서 우울증 증세가 심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요즘은 워낙 인터넷을 찾으면 폐경기 증상 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기에 폐경기에 대한 공부를 통해서 자신의 증상을 잘 이해한다면 훨씬 더 이 시기를 건강하게 극복할 수 있게 된다.
다음으로 이 모든 것이 몸의 호르몬의 변화로 몸의 기능이 노화가 되어지는 과정 가운데 있기 때문에 젊은 사람처럼 이제는 너무 많은 일을 하려고 욕심을 내거나 무리를 해서는 안 된다고 말하고 싶다. 과도한 생활 스트레스에 노출되어 있다면 줄일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줄여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지 않는 것이 좋다. 필자의 경우 최근에 작년에 하지 않았던 두 가지 일을 더 추가로 하게 되었다. 그 중에 하나는 스트레스가 제법 큰 일이다. 그래서 갱년기 증세와 이어진다면 충분히 스트레스로 인한 감정적 어려움이 예상될 수 있었는 것이다. 그래서 필자는 최대한 일을 줄일 수 있는 부분에서 줄이고 이제는 더 만들지 않는 부분에서 신경을 쓰려고 한다. 좋고 의미 있는 일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받고 또 짜증까지 낸다면 그것은 타인에게 뿐 아니라 내 자신에 유익이 아닌 해를 줄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이다. 그리고 어쩔 수 없이 당분간 스트레스가 있는 일들을 해내야 한다면 가능한 충분한 잠을 자고 삶을 단순하게 하는 것이 좋다.
세 번째로 스트레스를 주는 일의 일부를 줄이는 대신에 영양가 있는 고단백질과 고 칼슘 음식을 섭취하고 적절한 운동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몸에서 칼슘이 많이 빠져나가기 때문에 운동을 통해서 근육을 키워 나가는 것이 필요한데 적어도 하루에 30분 정도 이상의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필요하다면 의사를 만나서 건강을 검진하여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자신에게 맞는 운동도 하고 자신에게 맞는 음식을 먹는 것과 같은 건강에 필요한 부분에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좋다.
네 번째로 감정의 기복이 평소와 다른 자신을 관찰하고 감정적으로 어려울 때는 중요한 결정은 뒤로 미루고 가까운 친구나 가족에게 감정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나누는 것이 좋다. 필자는 몇 일전 감정적으로 너무 작은 일에 짜증이 나고 섭섭해 하는 자신에 당황하면서 그것을 딸에게 나누었다. 그랬더니 큰 딸이 위로를 해주면서 하루 종일 일을 하고 피곤할 텐데 맛사지를 해주면서 엄마의 이야기를 들어주었다. 신기하게도 금방 짜증나고 가라앉아 있던 마음이 평안해지는 것을 경험하면서 내 마음이 어린 아이 같다는 생각도 하면서 동시에 누군가의 작은 위로와 격려가 일상에서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다섯 번째로 감정적으로 안정이 안되어 있고 몸이 컨디션이 안 좋다고 느낄 때는 서면으로 된 답변은 천천히 하는 것이 좋고, 중요한 사람과의 대화나 때로는 가족과의 대화도 삼가하고 일단은 충분히 쉼과 사색을 하는 것을 통해 자신의 몸과 마음을 평화롭게 하는 것이 좋다. 한번은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카톡을 읽고 답장을 주게 되었는데 나도 모르게 부정적이고 판단하는 말로 답변을 보낸 자신을 발견한 적이 있다. 답변을 보내고는 얼른 정정하는 메시지를 보냈지만 순간 실수를 하고 말았기에 감정적일 때 반응하고 상호작용을 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할 수 있는 지를 생각할 수 있었다.
나이를 먹는다는 것, 그리고 폐경기와 갱년기를 함께 경험해 나가는 과정들이 쉬운 과정은 아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등 통과 같은 신체통증을 경험하는 것 그리고 오십견과 같은 심한 어깨의 통증을 경험하는 것, 콜레스테롤의 증가, 성기능시의 통증 등 그리고 급속하게 생기는 얼굴의 주름과 같은 것을 받아들이면서 더불어 생기는 감정적 변화까지 경험하는 과정은 불쾌한 과정이기까지 한다.
그래서 폐경기와 갱년기는 이제 삶의 또 다른 단계로 이어지는 전환기로 불쾌할 수 있지만 그것 또한 우리에게 주는 삶의 메시지라고 생각을 한다면 그 과정을 통해 우리는 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지금까지의 풀어놓고 산 삶이라면 조금씩 추스르며 삶의 마지막을 준비하며 살아야 한다면 어떻게 살아야 할 지를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동안 소홀히 했던 건강 돌봄의 영역이 있었다면 자신을 잘 돌보는 계기가 될 수도 있고 나아가 앞으로의 삶에서 끝까지 놓치지 않아야 할 것이 무엇인지도 생각해 봄으로 100세 시대를 지혜롭게 대비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삶의 과정은 발달 단계다. 그 어느 누구도 한 자리에 머물러 있지 못하고 세월과 함께 과정을 거쳐야 하는 데 어떤 사람은 그 과정에서 발달을 경험하지 못하고 퇴보를 경험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건강한 사람들은 삶의 과정 속에서 성장을 경험하는 발달 단계를 거쳐 점점 더 성숙해 간다. 폐경기와 갱년기도 또 하나의 성장하는 발달 단계가 될 것을 기대하며 인생을 열심히 살아온 많은 엄마들에게 위로와 격려를 전한다.
서미진 박사 호주기독교대학 부학장, 호주한인 생명의...
2023 올해 호주 이민 순유입, ‘40만명’ 육박 예상
중국 등 해외 여행 제한 해제 영향
새 이민 정책, 해외 인구 유입 줄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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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기술이민자 영주권 문호 확대 Temporary skilled migrants to get pathways to PR
알바니지 총리, 임시이민자 거주안정권 중요 강조
연방정부가 대대적인 이민정책 개혁을 예고하면서 국내의 160만~200만여 명으로 추산되는 임시 이민자들의 호주 영주 방안이 적극 모색될 전망이다.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총리는...
[속보] 연방정부 이민정책 획기적 시도, 2023 호주 이민 Aged Care 업종 영주비자 신청 조건...
연방 정부는 지난 5일 노인 돌봄 인력난을 해결하고 직접 돌봄 근로자의 채용 및 유지를 지원하기 위해 아주 획기적인 새로운 노인 돌봄 산업 노동 협약(Aged...
팔랑귀
큰 딸이 남자 친구랑 이야기하면서 자신은 '팔랑귀'라고 이야기를 한다. 그 말을 거실에서 듣고 있던 나는 '나와 내 남편도 팔랑귀'라고 거들었다. 그러자, 옛날 일이 떠올랐다....
바른회계법인의 개인소득세 관련 직업별 공제 안내 6 – Doctors, specialists or other medical professionals,...
안녕하세요. 바른회계법인 한상호 회계사 입니다.
이번 주는 Doctors, specialists or other medical professionals 와 Engineer직군의 공제 항목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Doctors, Specialists or Other medical professional
차량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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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회계법인의 개인소득세 관련 직업별 공제 안내 5 – 청소업, 커뮤니티 서포트, 케어러
안녕하세요. 바른회계법인 한상호 회계사 입니다.
이번 주는 Cleaners 와 Community support workers and direct carers직군의 공제 항목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청소업
차량비용
일반적으로 출퇴근은 불가하며 원거리 혹은...
건강한 사고
예전에 한국에서는 과묵하고 조용한 스타일이 인기가 많았다. 모범생 스타일의 사람들이다. 왠지 그런 이들이 생각이 깊을 것 같고 실수를 잘 안 할 것 같고 공격적이지 않을 것 같아서 그럴 수도 있지만 가부장적이고 수직 구조의 삶을 살아야 했던 한국 사람들에게는 체제에 순응하면서도 자신의 자리를 잘 지키는 모습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그런 스타일이 더 많이 수용이 되었기 때문일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런데, 호주에 와서 발견한 사실은 한국과는 많이 다르게 과묵하고 조용한 스타일은 인정을 잘 받지 못한다는 것이다. 좀 더 적극적이고 외향적이며 자신의 의견을 잘 주장할 수 있는 사람이 어느 곳에서 든 인정을 받게 되고 존중을 받는 반면 조용하고 침묵하면 모른다고 생각하고 무시를 당하거나 인정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 것을 보게 된다. 그래서 그런지 호주만 해도 외향적인 사람들이 내성적인 사람들보다 더 많고 외향적인 사람들이 훨씬 더 인생의 어려움을 잘 헤쳐 나가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이렇게 기질은 유전적, 문화적, 시대적 그리고 사회적 영향을 받으면서 격려되기도 하고 무시되기도 하는 데 아이의 경우에 부모가 어떤 기질을 잘 이해하고 있느냐 그리고 그 기질을 잘 수용하느냐 에 따라서 아이들은 자신의 기질의 강점을 잘 발휘하여 성장하게도 되고 자신의 기질을 싫어하게도 된다.
부모와 환경에 의해서 자신의 기질이 어떻게 장려 되었느냐에 따라서 아이들은 네 가지 방식으로 자신과 사람들을 대할 수 있는 데 이것을 네 가지로 쉽게 설명을 하자면 '나는 괜찮고 타인도 괜찮다', '나는 괜찮지 않으나 타인은 괜찮다', ' 나는 괜찮은데 타인이 괜찮지 않아' ' 나는 괜찮지 않고 타인도 괜찮지 않아' 라는 방식으로 설명할 수 있다.
'나는 괜찮고 타인은 괜찮지 않아'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문제의 원인을 자신에게 돌리기 보다는 타인과 환경으로 종종 원인을 돌린다. 그래서 매사에 세상에 대해서 비판하고 사람들에 대해서도 불만을 가지고 있는 경우다. 이런 사람들은 문제가 생기면 잘못했다고 말을 잘 하지 않고 그것에 대한 책임을 지려고 하기 보다 합리화 하기를 잘한다. 자신이 잘못한 것은 이러 이러한 이유가 있어서 그런 것이라고 합리화시키며 자신의 잘못은 보지 않으려고 하는 경우가 많다.
'나는 괜찮지 않으나 타인은 괜찮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문제가 생기고 나면 그것의 원인을 자신에게 돌리게 된다. 이런 사람들은 낮은 자존감을 가지고 있으며 타인에게 의존을 하거나 타인에게 삶의 결정권을 맡기는 경우가 많고 학대를 당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문제가 생기면 쉽게 죄책감을 느끼고 책임감을 느끼고 우울해하고 무기력해지는 경험들을 종종하게 된다. 이런 사람들은 자칫 잘못하면 피해의식을 경험하면서 깊은 자기 연민 가운데 빠지게 된다. 우울증에 걸린 사람들이 이렇게 되기가 쉽다.
똑 같이 상처를 받았는 데 외향적인 사람들은 상처에 원인을 바깥으로 돌리는 경우가 많고 내성적인 사람들은 자신에게 돌리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외향적인 사람들은 '분노'의 문제를 가지고 타인을 공격하는 경우가 많은 반면 내성적 사람들은 '우울'의 문제를 가지고 자신을 탓하며 힘들어하는 경우가 많다.
건강한 사람은 외향적인 사람이든 내향적인 사람이든 기본적으로 "나는 괜찮고, 너도 괜찮다 "라는 사고 방식을 가지고 있어서 지나치게 남 탓을 하거나 지나치게 내 탓을 하지 않게 된다. 그런데 자신의 기질이 존중 받지 못하고 건강하게 자신을 받아들여지지 못하게 될 때 사람들은 자신을 지키기 위해 남을 공격하는 사람이 되거나 아니면 자신을 굴복시켜 자신을 탓하는 사람이 되기가 쉽다. 이런 사람들이 갖게 되는 자신에 대한 생각이나 타인에 대한 생각은 한쪽으로 치우쳐서 있는 왜곡된 생각들이다. 그 중에 하나가 '흑백 논리'라고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관계의 문제는 일반적으로 100% 한 쪽의 잘못만 있는 경우는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은 이런 오류에 빠져서 상대방 때문에 관계가 이렇게 나빠졌다고 생각하거나 아니면 반대로 자신으로 인해 이 모든 일이 일어났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어느 여성 분은 어릴 때부터 사랑을 많이 받지 못해서 자기 확신이 별로 없었고 자존감이 낮았다. 그에 비해서 이 여성 분의 남편은 너무나도 자신감이 있고 밝은 사람이었다. 자신에게 없는 자신감이 가득한 그 부분이 매력적이어서 결혼을 했는 데 결혼을 하고 보니 남편은 모든 일에 있어서 자신의 잘못은 보지 않고 축소시키면서 상대방의 잘못은 지적하고 탓하는 사람인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러다 보니 이 여성은 모든 문제가 생길 때마다 자신의 잘못으로 되어버리는 상황에서 평소에 자기 확신이 없었던 터라 점점 더 소심해지고 자기연민 가운데 빠지게 되고 나중에는 심한 우울증에 빠지게 되었다.
이 이야기 사례의 주인공과 남편은 흑백 논리를 가지고 있었다. 크고 작은 일들의 원인이 타인 아니면 나에게 100%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남편은 사람들을 비난하거나 학대하는 사람이 되고 아내는 책임감과 죄책감의 무게에 살 맛이 없어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상담 현장에서 상담을 하다 보면 생각 외로 이런 흑백 논리의 사고방식에 빠져 있는 사람들이 많다. 정말로 남편은 잘못을 하나도 하지 않는 것일까? 그리고 모든 것의 잘못은 아내에게 있을까? 라고 질문을 해본다면 위의 사례의 남편과 아내는 큰 오류에 빠져 있음을 금방 보게 될 것이다.
건강하게 사고하고 건강하게 관계하기 위해서는 '나도 괜찮고 타인도 괜찮다'라는 태도를 가지고 타인과 상호작용을 하는 것을 개발해야 한다. 이것은 타인에게 또는 내 자신에게 완벽한 모습을 기대하는 것이 아니라 조금 부족해도 조금 완벽하지 않아도 있는 모습 그대로 괜찮은 사람이라는 것을 받아들이는 것을 말한다. 100% 괜찮아서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 흑과 백이 아닌 회색 지대 안에서 장, 단점을 가지고 살아가도 나름대로 괜찮다고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것이다.
위의 사례에서 남편이 건강해지려면 아내도 나 만큼이나 괜찮은 사람인 것을 인정해야 하고 아내는 남편만큼 나도 괜찮은 사람인 것을 찾아내고 받아들여야 건강해질 수 있다. 그것은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는 인간임을 수용하고 누구나 강점과 장점이 있다는 것을 받아들여서 흑백 논리가 아닌 융통성 있는 사고를 할 때 가능한 것이다.
점점 공동체 의식을 잃어가고 있는 사회에서 우리가 타인과 함께 잘 살아가기 위해서는 "너 때문이야, 또는 나 때문이야" 라는 비난을 버리고 " 그럴 수도 있고, 이럴 수도 있지 " 라고 하는 열린 태도로 서로의 연약함을 수용하는 일들이 더 많아져야 할 것이다.
서미진 박사
호주기독교대학 부학장, 호주한인 생명의...
바른회계법인의 개인소득세 관련 직업별 공제 안내4 – Deductions (소득 공제)
안녕하세요. 바른회계법인 한상호 회계사 입니다.
이번 주는 Bus Driver, Call centre operator직군의 공제 항목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Bus driver
차량비용
일반적으로 출, 퇴근의 경우 차량 관련 비용은...
[Home Loan 아는 만큼 누린다] 2023년 RBA의 향후 기준 금리에 대한 Big 4 은행...
호주 중앙 은행 RBA 가 2023년 4월 기준 금리를 10번 연속 상승의 벽을 허물고 지난달과 같은 3.6%로 동결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Big 4 은행 전문가들이...
자녀들의 마음의 동기 파악하기
학교를 가야하고 유치원을 가야 하는데 가지 않으려고 하고 부모님께 무지하게 매달리는 아이들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엄마가 떠나면 몇 시간씩 울면서 힘들어 하는 아이들 그리고는 유치원에서 한 선생님에게만 집착하는 아이 또는 교문 앞에서 학교 안으로 들어가지 않겠다고 떼를 쓰는 아이들이다.
돌아보면 필자도 어린 시절에 엄마의 치마를 붙잡고 떨어지지 않으려는 아이였다. 살기에 버거워 아이들의 정서에 관심이 많이 없었던 부모님들은 필자가 울면 그냥 떼를 쓴다고 여기면서 아이의 감정을 무시하고, 때로는 매를 들어서 학교를 가게 하거나 어떤 때는 부모님 손에 이끌려서 학교에 가곤 했었다. 그런데 한 번도 부모님은 왜 학교를 가기 싫어하는지 진지하게 물어보고 어떤 두려움이나 염려가 있는지를 물어보지 않으셨던 것 같다. 그 당시 필자의 경우 가장 두려워했던 것은 선생님의 체벌이었다. 조금만이라도 지각을 해서 학교에 가면 무서운 선생님이 교문 앞에 서서 야단을 칠 것이 두려워 등교 시간이 조금 늦어질 것 같으면 학교를 가지 않겠다고 울면서 부모님을 힘들게 했던 것이다.
그 때는 처벌을 받을 것이라는 예기 불안이 학교에 가기 싫어하는 모습으로 나타나지만 조금 더 거슬러 올라가다 보면 입학식 때부터 엄마의 얼굴이 보이지 않아 불안해하고 울었던 기억이 있다. 소위 지금은 이런 양상을 '분리 불안 장애'라고 이야기하며 이 부분을 심도 있고 세심하게 다루고 있지만 70년도 후반,80년도를 살아온 초등학생들은 그런 것에 대한 존중을 제대로 받을 수가 없었다.
어제는 7학년이 막된 우리집 막내가 갑자기 교회를 가지 않겠다고 하는 것이었다. 교회는 절대로 빠지면 안 된다고 하는 철저한 신앙 교육을 받고 살았던 필자는 옛날 부모님께서 하셨던 것처럼 "교회를 안가는 것은 절대 안되지, 꼭 가야 해! 이 아이가 믿음이 없네!"라고 판단을 하면서 부정적 반응을 할 수 있었지만 다르게 "00야, 뭔가 힘든 일이 있나 보네, 무엇 때문에 안 가고 싶어?"라고 물어주었다. 그랬더니 놀랍게도 교회를 가지 않겠다는 이유가 약간은 엉뚱하고 단순한 것이었다. 교회에서 제비 뽑기를 해서 성경의 한 부분을 발표하라고 하는데 자신이 당첨이 되고 그것이 너무나 부담스럽다는 것이었다. 평소 남 앞에 서는 것을 부끄러워하는 아이로서는 부담스러울 수 있는 일이었다. 그 말을 듣고는 교회를 가지 않는 것을 선택하는 것 보다는 부담스러운 발표를 하지 못하겠다고 선생님께 연락을 드리는 것이 좋겠다고 이야기를 했는데 막상 아이는 그리고 나서 마음이 가라앉았고 발표를 하는 날짜가 많이 남았다는 것을 알고 일단은 선생님께 연락도 드리지 않기로 결정을 하게 되었다.
학교를 가지 않는 아이도, 교회를 가지 않겠다는 아이도 나름대로는 이유를 가지고 있는데 어른들이 보기에 그 이유가 너무나 단순할 수 있지만 아이에게는 실질적인 어려움이고 자기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을 수 있기에 그 이유를 잘 파악하고 세심하게 아이를 도와주는 것이 필요하다.
그런데, 평소에 부모로부터 존중을 받지 못한 아이는 그런 자신의 어려움을 편하게 부모님에게 이야기를 하지 못하고 또 때로는 다른 이유를 들어서 부모님에게 설명을 하는 경우도 있다. 부모에게 요청했을 때 들어줄 만한 이유를 만들어서 요청하는 것이다. 한 아이는 부모가 자유롭게 자신이 원하는 악기 배우는 것을 허락해 주지 않는 것을 보고 홧김에 학교를 다니기 싫다고 말하며 그만두고 싶다고 표현을 했는데 평소에 학교 교육에 회의를 가지고 있던 부모님은 너무나 쿨하게 학교를 그만 두게 해서 아이는 당황을 했는데 말을 못하고 그만 학교를 그만 두게 된 사례가 있다.
최근, 우리 집에 재미난 일이 하나 있었다. 주말 아침에 부엌에 들어갔더니 남편이 화가 나 있었다. 무슨 일인지 알아보니 하루 전에 아들이 온 가족을 위한 저녁을 만들었는데 남은 음식을 가족들에게 주지 않고 냉장고에 넣어 놓고 그릇 뚜껑위에 "00 것. 손대지 마시오" 라고 적어 놓았다는 것이다. 어제 저녁에 남은 음식이 없어서 늦게 온 막내와 막내의 친구들은 라면을 먹었는데 아침에 보니 냉장고에 아들이 만든 파스타가 많이 있는데 손을 못 데게 한 것이다. 남편에게는 아들의 행동이 이기적으로 보였고 자신만 생각한다는 생각에 화가 났던 것이다. 그 말을 들은 나도 솔직히 이해가 안 되지만 화를 내기 전에 상황을 확인하는 작업을 하는 것이 옳을 것 같아서 지나가는 아들에게 물어보았다. 그랬더니 알게 된 사실은 어제 만든 파스타는 인기가 좋아 다 먹었고 아침에 남편이 발견한 파스터는 이전에 만들어 놓았던 것이고 그릇에 쓴 글씨는 어제 쓴 것이 아니고 오래 전에 기록해 남아 있던 글자였는데 하필 글자가 쓰여진 그릇에 파스타가 담겨 있었던 것이다.
부모들이 자녀를 키울 때 조심해야 할 부분은 이런 것들이다. 아이들의 동기에 대해서 부모의 입장에서 쉽게 판단해 버리는 것이다. 어쩌면 이것은 모든 관계에도 해당되는 부분일 수 있다. 그러므로, 아이의 동기가 어떠한 지, 어떤 이유로 인해서 아이는 그런 선택을 하기 원하고 그런 행동을 하는 지를 파악하기 전에 아이들의 동기를 판단해 버리는 우를 범치 말아야 한다.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려고 하고 아이의 동기와 이유를 들어보려는 열린 태도가 아이의 불안을 다룰 수 있는 지혜를 갖게 한다.
특히, 분리 불안 장애가 있는 아이들은 마음이 약하고 부모님 과의 감정적 분화가 되지 않고 자율성과 독립성을 잘 배우지 못한 아이일 가능성이 많음으로 작은 일에 아이가 독립적인 행동과 결정을 내릴 때 칭찬을 해주고 의존적이고 불안정한 모습을 보일 때는 무시하고 예민하게 반응하지 않고 조금씩 사다리를 올라가듯 불안한 상황에 부딪힐 수 있는 단계별 적용과 건강한 자아감을 갖도록 돕는 것이 필요하다.
완벽한 부모가 불안하지 않은 자녀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무조건적으로 사랑해주고 인정해주는 부모안에서 자신의 가치를 발견한 아이가 불안한 세상에서도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는 안정된 자녀가 되는 것이다. 오늘 하루를 살면서 함부로 자녀를 판단하지 않고 "무슨 이유가 있을 거야. 들어보자"라는 태도로 아이들을 대한다면 그 안에서 참 좋은 부모의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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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고 축복합니다. (God loves...
우리에게 ‘희망’이 필요한 이유
요즘 들어 뉴스에서 물가는 더 상승하고 그에 따라 이자율은 오른다는 소식과 더불어 큰 회사들이 경영난을 못이기고 파산이 되었다는 이야기를 종종 듣게 된다. 이런 이야기 속에 몇 천년 만에 유럽에는 온 기후의 온난화 현상이 나타나는가 하면 폭설로 인해서 집 안에서 얼어 죽음을 경험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까지 듣다 보면 나도 모르게 걱정, 불안, 염려를 더 많이 경험하게 된다. 그 뿐이 아니다. 필자는 여름 휴가 기간동안 생명의 전화에서 상담 봉사를 도맡아서 하게 되었는데 글쎄, 어찌나 사정이 어려운 사람들이 많든지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공감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다. 함께 왠지 우울해지는 것만 같다. 암투병을 하는 사람도 많고 그 중에는 가족이 없으신 분도 계시고 또 가족이 있지만 가족으로부터 지원을 잘 받지 못해 힘들어하는 분들도 계셨다. 그 뿐인가 병으로 돌아가신 부모님으로 인한 사별의 아픔으로 몹시도 힘들어하는 사람 그리고 자신은 병자가 아니라고 주장하지만 실제로는 조현병을 경험하고 있는 사람까지 너무나 많은 사연들과 아픔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 있었다.
이 들 중에 가장 안타까운 경우는 심한 절망감 가운데 있는데 소망할 것이 많지 않은 경우다. 상담자로서도 많은 도움을 주기가 어렵고 해줄 수 있는 것이라고는 위로밖에 없을 때 마음이 착찹해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에게 고통과 아픔을 이겨낼 수 있도록 격려하는 것은 작은 소망이라도 바라볼 수 있게 하고 꿈을 꿀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왜냐면, 그것이 그들로 하여금 더 살아낼 수 있는 힘을 갖게 하기 때문이다. 사람은 꿈과 희망이 있을 때 살아갈 수 있다. 배우자를 잃고 빨리 세상을 함께 떠나는 사람들을 보며 그들에게 더 이상 살아갈 희망이 없기 때문임을 보게 된다. 그래서 필자는 어떻게 든 힘을 낼 수 있게 희망을 갖게 하려한다. 물론, 어떤 분에게는 이 세상의 소망이 아니라 죽은 이후의 삶에 대한 소망을 가지도록 도와야 하지만 그들에게 있어서 소망은 지금의 어려움을 이겨내는 큰 힘이 된다.
가끔 상담을 하다가 현재의 너무나 큰 어려움 때문에 심한 절망 가운데 있는 사람에게 변화에 대한 희망과 꿈을 전해주고나서 그 사람의 눈빛이 변하고 감정과 태도가 변하는 것을 볼 때가 있다. 그럴 때 마다 희망이 얼마나 중요한 힘이 되는 지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
가끔 만나는 무기력한 사람들 중에 자신은 너무나도 무기력함을 느끼지만 실제 그 사람의 조건이나 환경을 보면 무기력하지 않으며 무한한 가능성과 선택의 자유와 더 나은 삶에 대한 희망이 있음을 보게 될 때가 있다. 다른 사람과 특별히 않은 조건을 가지고 살아가지만 그 사람은 보이지 않는 쇠창살 속에 마치 자신이 갇혀 있는 것처럼 생각하며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그래서 더 이상의 변화에 대한 시도를 하지 않게 되고 피해자로 때로는 무능한 사람으로 살아가면서 타인과 세상을 탓할 뿐 아니라 자신도 끊임없이 원망하며 살아가게 된다. 그런 분들에게 잃어버린 자신의 내면의 힘을 되찾으라고 격려하며 그 사람 안에 얼마나 많은 자원이 있으며 시도하면 어떤 것이든 할 수 있음을 다시 발견하게 하는 것이 내가 하는 작업이다. 조금씩 자신의 내면의 손상된 자아를 바라보고, 있는 모습 그대로를 인정하고, 그 자아가 타인에게만 원망을 돌리지 않고 자신 안에 있는 스스로의 힘을 발견하고 스스로 힘을 내어 자신을 성장하도록 존중하는 일을 시작하게 되면 마치 물을 먹지 못한 화분의 한 없이 쳐진 나뭇잎이 물을 먹고 되살아나듯이 무기력함에서 조금씩 조금씩 벗어나게 된다.
물론, 우리가 꿈을 꾸고 희망을 갖는다고 해서 갑자기 상황이 바뀌고 갑자기 모든 것이 좋아지는 것은 아니다. 꿈을 꾸고 희망을 갖는 것은 어쩌면 지금의 삶을 바꾸는 시작점이라 볼 수 있을 것이다. 희망을 갖기 때문에 오늘의 나를 변화시킬 수 있고 희망이 있기 때문에 더 노력할 수 있고 희망이 있기 때문에 지금의 손해를 감수할 수 있고 인내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렇게 하다 보면 시간이 흐르면서 변화는 경험할 수 있는 당연한 결과다. 그러므로 희망을 붙잡아야 한다.
언젠가 만성질환을 가진 환자를 정서적으로 도와주었는데 그 분을 도와주는 것이 쉽지가 않았다. 환자는 완치를 원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완치는커녕, 없던 증상들이 하나씩 오히려 더 생기면서 상황이 더 악화되기만 했기 때문이다. 증상의 악화와 더불어 환자의 희망은 더 사하지고 절망은 점점 더 깊어 졌기 때문에 그 분에게 회복에 대한 꿈과 희망을 갖게 하는 것이 너무 어려웠고 환자의 고충을 들으면서 그의 어려움을 도와줄 수 없는 내 자신도 무기력하게 느껴질 정도였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어느 날, 그 환자가 변하게 되었다. 나의 훌륭한 상담 솜씨로 환자가 개선이 되었다면 좋았겠지만 그것이 아니었다. 환자는 나아지지 않는 병의 증상에 더 이상 연연해 하지 않고 아프지만 자신이 할 수 있는 영적인 삶에 의미를 두고 그 안에서 소망을 가지게 되면서 회복이 될 수 있었다. 환경은 바뀌지 않았지만 그 환자는 분명 기뻐하고 있었고 삶의 충만한 의지를 표현하고 있었으며 이전의 절망은 찾아볼 수 없었다.
최근, 긍정 심리학에서는 '희망' 이라고 하는 것이 한 사람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살아가는데 있어서 중요한 요인이라고 보고 그것을 연구하는 일을 하고 있다. 그러므로 절망하기 쉬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은 지금의 어려움과 앞으로 닥칠 어려움에만 초점을 두는 것이 아니라 어려움을 딛고 더 성숙하게 되는 개인과 사회를 바라보며 희망을 가져야 할 것이고 현재의 경제적 어려움도 또 지나갈 것이라고 믿으며 환자들은 회복의 삶에 대한 희망을 끝까지 붙잡아야 할 것이다.
필자는 여행을 좋아하는데 특히, 여행을 떠나기 직전이 어떨 때는 더 신이 나는 것 같다. 그 이유는 여행 직전이 가장 여행에 대한 기대와 꿈을 많이 느끼고 있는 순간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어떤 분은 한 번의 긴 휴가 보다 작은 휴가들이 더 행복을 많이 느끼게 한다는 이야기도 한다. 그 사람처럼 작은 휴가를 앞두고 그 휴가에 대한 꿈과 희망으로 우리는 또 행복해질 수 있는 지도 모른다.
성경에 이런 구절이 있다. "믿음, 소망, 사랑 이 세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믿음과 사랑에 대해서는 교회에서 강조를 하는 편이나 소망을 가지는 것에 대해서는 오늘날에 많은 강조가 있진 않았던 것 같다. 이제는 그 무엇보다 소망을 붙잡는 시간들이 될 때 지금에 닥친 삶의 위기와 어려움들을 우리는 잘 이겨낼 수 있을 것이다. 소망의 끈을 붙잡자. 현재만 바라보지 말고 미래를 꿈꾸자. 그리고 이 또한 지나가리라 라고 생각하자.
개인소득세 관련 직업별 공제 안내 3 – Deductions (소득 공제)
안녕하세요. 바른회계법인 한상호 회계사 입니다.
이번 주는 Apprentice, Australian Defence Force members직군의 공제 항목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Apprentice
차량비용
일반적으로 출, 퇴근의 경우 차량 관련 비용은 클레임이...
공짜로 땅을 나눠줬던 퀸즐랜드 아웃백, 우리 마을로 이사 오시면 또 ‘2만달러’를 드립니다.
인구 1,000명 목표인 퀸즈랜드 아웃백 마을
퀸즐랜드의 한 작은 아웃백 마을 퀼피, 이곳 카운슬에서는 2년 전에 비어 있는 땅들을 무료로 나눠주며 주택을 짓게 하고 주택...
“나는 신이다”
최근 '나는 신이다' 라고 하는 넷플릭스의 다큐멘터리가 시청률 1위에 오르면서 많은 사람들의 이맛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으며 한편으로는 경각심을 갖게 하고 있다. 그 내용을 보면 너무나도 평범한 사람들이 자칭 신이라고 하는 한 사람으로 인해 착취를 당하며 인생을 송두리째 빼앗겨 버리는 경험을 하게 되는 일들을 다루고 있다. 너무나 안타깝지만 지금도 잘못된 사이비 종교에 빠져서 가족 모두가 고통가운데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필자는 다큐멘터리에서 여러 사이비종파를 살펴보면서 그 안에는 공통점이 있다는 것이 발견이 되었다. 그 중에 하나가 제목이 '나는 신이다'라고 보여주는 것처럼 인간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존재를 신격화하고 있다. 아무리 훌륭한 사람도 아무리 뛰어난 예술가도 아무리 돈이 많은 사람도 자신을 신격화하는 것을 본다면 즉시 그것이 잘못된 것임을 알아야 한다. 또 한 가지 공통점은 모든 거짓 인간 신들은 거짓말을 잘하고 힘과 권력을 사용하여서 사람을 학대하는 점이다. 얼핏 보면 그들은 기독교의 교리를 일부 모방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나 실제로는 기독교의 교리와는 완전히 반대다. 성경에 보면 사탄을 '거짓의 아비'라 말하는데 하나같이 사이비 교주들은 거짓말을 하여서 재산과 개인의 삶을 모두 착취하는 것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거짓의 사람들이다. 특히, 성적인 부분에서 문란한 모습들을 보면 그들이 얼마만큼 타락했는지를 볼 수 있다. 또한, 그것에 더하여 신체적 폭력과 언어적 폭력도 쉽게 저지르는 것도 볼 수 있다.
더불어 사이비 종교들은 인간들이 가지고 있는 심리를 악하게 사용한다. 특별한 사람이 되고 싶고 인정받고 싶고 사랑받고 싶어하는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를 잘 활용해서 겉으로 보기에 아주 화려한 삶의 모습을 보여주어서 세상에서 천국을 경험할 수 있다고 믿게 하고 신에게 가까이할 수 있는 특별한 은혜를 너에게 준다는 것과 같은 달콤한 메시지들을 선물한다. 또는 몇 명만 구원을 얻을 수 있다고 하는 특권의식을 가지고 사람들의 심리를 조정하여 사람들을 통제하는 것이다. 결국, 교주의 힘에 의해서 조종된 사이비 종교에 빠진 사람들은 자유를 박탈한 삶을 살게 된다. 조직에서 나오고 싶어도 나오지 못하고, 일하지 않고 싶어도 해야 하고, 늘 감시의 눈이 따라다니며 자신도 누군가를 감시하면서 주위의 사람들도 신뢰하지 못하게 된다. 정명석의 경우에는 탈퇴한 신자를 다시 납치를 해서 데리고 오는 경우도 있었고 '신나라' 라는 레코드 사를 운영했던 아가 동산의 교주는 자녀나 부모까지 학대하게 하고 심지어 죽이게까지 하는 일을 서슴지 않는 일들을 하게 된다. 그 안에서 종처럼 살아가는 사람들을 바라볼 때 사람의 인권은 더 이상 존재하기 않는다는 것을 쉽게 보게 되는데 그들이 추구한 낙원과 영생과 사랑과는 대조적이다. 막상 그들이 들어간 현실의 삶은 꼭두각시 또는 종의 삶이며 황폐하고 피폐한 죽음에까지 이르게 되는 삶이 되었다.
비단, 이런 모습은 사이비 종교에서만 볼 수 있지 않다. 때로는 가정에서 때로는 커플 사이에서도 그리고 친구들 사이에서도 나타날 수 있는 모습이기도 하다. 힘과 거짓말을 통해서 상대방을 통제하고 자유를 빼앗고 무기력하게 살아가게 만드는 것이다. 하기 싫어도 두려움 때문에 관계에 복종해야 한다던 가 오래 동안의 '가스라이팅'으로 인해서 자신의 존재감이 없어지고 자신은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사람이라고 믿게 된다 그래서 가정 폭력에 노출되어 살아가지만 침묵하며 그 생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생존자들은 현실에 많이 존재한다.
어떤 관계에서든 힘을 통한 통제가 일어나거나 거짓말로 세뇌하는 '가스라이팅'이 있거나 자유를 잃어버리게 한다면 그 관계는 건강하지 못한 관계이다. 그리고 사람은 학벌의 차이나 외모의 차이와 상관없이 존중되어야 하는데 조건으로 인해서 차별대우를 받는다든가 커플 관계에서 상하의 주종관계를 경험한다면 그것은 '경고 신호'로 여겨야 할 것이다. 특히, 자신은 아주 신처럼 완벽하고 월등하나 너는 그렇지 않다 라는 태도를 가진 사람과는 관계를 맺지 않는 것이 좋다. 그렇지 않으면 조정과 학대를 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잘못된 사이비 종파나 잘못된 관계 가운데 빠지지 않기 위해서는 개인의 마음에 '힘'이 있어야 한다. 마음의 힘이 강한 사람은 타인의 말을 그대로 받아들이기 보다는 분별하여서 받아들이고 원치 않을 때 '아니요' 라고 말을 할 수 있는 사람이다. 다른 말로 하면 '자기 결정권'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 타인이 함부로 내 삶을 통제하도록 허락하지 않는 사람들이다. 그에 비해 마음이 착하고 여리고 거절을 못하고 자기 주장을 못하는 사람들은 강한 사람의 통제를 만날 때 자칫 잘못하면 확 끌려가게 된다. 그런데, 한 번 어떤 체계 안에 들어가면 모든 체계는 하나의 유기체의 역할을 함으로 때로는 건강하지 않은 줄 알면서도 쉽게 금방 나오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있게 된다. 그래서 부모는 아이들을 키울 때 무조건 권위에 복종하는 자녀를 키우기 보다 자신의 뜻을 잘 전달하고 소신 있게 자신을 잘 표현할 수 있는 아이로 키워야 하며 자신의 경계선이 침범될 때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고 소리를 낼 수 있는 사람으로 키워야 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사회적 네트 워크를 평소에 잘 개발함으로 삶에서 결정해야 하는 일들이 생길 때 그것들을 잘 의논한다면 훨씬 더 잘못된 길로 빠져가지 않을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평소에 부모님과 소통을 잘 하는 아이는 삶의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 부모님과 소통할 것이다. 그런 사람들은 결정을 내릴 때 한 가지의 시각으로만 바라보지 않고 조금은 더 객관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게 됨으로 잘못된 결정의 비율을 줄여갈 수 있게 될 것이다. 바라기는 좀 더 건강한 공동체와 건강한 관계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더 많아져서 사람들이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이 제공되고 동시에 마음의 건강한 힘이 많은 사람들이 이 세상에 더 많아 지길 소망한다.
서미진 박사 호주기독교대학 부학장, 호주한인 생명의 전화...
바른회계법인의 개인소득세 관련 직업별 공제 안내 2 – 소득 공제
안녕하세요. 바른회계법인 한상호 회계사 입니다. 지난 주 호주 세법상 일반적인 소득공제 기준과 건설 / 간호업종에서 클레임 가능한 공제 항목을 간단히 안내 드렸습니다.
이번 주는 Fa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