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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shine Coast
5월 25, 0, 2022

쉴만한 물가

생명을 위한 선택

아론 랄스턴 (Aron Ralston)은 등산객입니다. 그는 아무도 이야기하지 않고 유타에 있는 국립 공원에 산악 등반을 가게 되었는데 실수로 틈새에 빠지게 되었고 팔목은 부러지고 65피트 높은 곳에 매달리게 되었습니다. 계속해서 그는 자신을 구조해 줄 사람을 찾았지만 찾지 못했고 5일이 되었을 때에 사생 결단을 해야 했습니다. 부러진 팔 쪽이 썩어오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결국 살기 위해 팔을 잘라내는 선택을 했고 무딘 칼로 자신의 조직과 힘줄을 잘라 내어 높은 곳에서 떨어진 후 8마일을 하이킹한 후 도움을 받아 살아날 수 있었습니다. 때로 우리는 랄스턴처럼 살기 위해 끊어내야 하는 선택을 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끊어내야 할 때 우리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끊어낼 때의 고통과 어려움을 직면하고 받아들이는 용기입니다. 때로 우리는 그 시기를 놓침으로 목숨을 잃거나 사업에 실패하거나 관계에 실패할 때가 종종 있습니다. 조금만 기다려 주고 용서해 주면 바뀌겠지 라는 생각으로 잘못된 관계를 계속 유지함으로 고통스러운 관계의 구렁텅이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는 것입니다.  영수는 얼굴이 예쁜 아내가 자신에게 친절하게 다가오자 진정한 사랑으로 생각하고 3개월만에 결혼을 하게 되었는데 아내는 쇼핑중독의 문제가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결혼하고 고향으로부터 떨어진 먼 곳에 살아서 그런가 하고 받아주었는데 점점 아내의 씀씀이가 커져서 집에 빚이 많이 생겨나게 되었고 급기야 아내는 쇼핑을 위해 거짓말로 다른 사람의 돈까지 빌리게 되었습니다. 영수는 아내가 매번 잘못하고 나면 울면서 잘못했다고 하면서 다시는 그렇게 하지 않겠다는 말을 했기에 아내를 믿어 주려고 했고 계속해서 기회를 주려고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영수는 아내가 여러 개의 크레딧 카드로 명품들을 구입한 돈이 몇 천만원이 넘게 되어있는 내역을 보게 되었고 그제서야 아내와의 관계를 심각하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위와 같은 중독의 문제만이 아니라 폭력의 관계도 잘못된 사이클로 돌아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분노를 참지 못해 아내를 때린 남편이 아내에게 사랑을 노래하고 용서를 구할 때 아내는 그를 받아들이고 허니문 기간을 보내다가 다시 화가 난 남편은 아내에게 폭력을 행사하게 되는데 아내는 남편의 ‘사랑한다’는 고백을 믿고 또 남편이 화가 난 것은 아내가 특정한 방식으로 남편을 화 나게 했기 때문이라는 말을 받아들이고는 다람쥐 쳇바퀴 돌 듯 부적절한 관계를 계속 놓지 못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죽을 때까지 그것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배우자의 폭력이 자녀에게도 영향을 미칠 때 그제서야 자신의 결혼 생활을 돌아보게 되고 변화에 대한 용기를 내게 됩니다. 잘못된 습관도 마찬가지입니다. 밤 늦게 음식을 먹고 늦게 자서 아침에 늦게 일어나고 직장에 가서는 피곤하고 그래서 일을 잘 하지 못하고, 저녁에는 직장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술로 해소하고, 과다 체중이라고 들으면서도 운동을 하지 않습니다. 예방이 치료보다 낫다는 말이 있지만 많은 사람들은 실제 아파서 병명을 진단받기 전에는 나쁜 습관을 바꾸지 않습니다. 그전까지 익숙함이 주는 즐거움이 있기 때문이고 큰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병을 진단받은 후 다시 건강한 상태로 회복되는데는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립니다. 그러므로 잘못되었다고 생각될 때 증상이 없더라도 부정적 삶의 패턴을 끌고가지 말고 바꾸려는 용기와 다짐이 필요합니다. CCM 싱어로 잘 알려진 박종호 집사님은 간암을 진단 받기전에는 어마 어마한 거구의 체구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의 간증을 들어 보면 간암을 진단받기 직전까지 건강 검진을 하면 늘 결과가 정상이고 좋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는 공연을 끝나거나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 어마어마한 음식을 섭취했고 그러면서 "나는 아무 문제없어 ~~ "라고 늘 합리화했다고 합니다. 결국, 그는  죽음의 문턱을 경험하는 고통을 겪게 되었고  막내 딸의 간 이식을 받아야 했고 지금은 살기위해  하루에 몇 시간씩 걷는 운동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마도 각자 우리들은 잘못된 줄 알면서도 귀찮아서 그리고 익숙하고 좋아서 계속 유지하는 것들이 한 두 가지 정도는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마주 대하면 너무나 고통스러워서 그것을 회피하는 것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것들이 과감하게 다루어지지 않으면 처음 예화의 랄스턴처럼 죽음에 처하는 고통을 만날 수 있습니다. 최근, 인기있는 ‘이태원 클라쓰” 라는 것에 보면 장가의 회장이 회사를 지키기 위해 아들을 버리는 장면이 나옵니다. 장가의 후계자였던 아들은 끊임없는 문제행동을 일으키던 문제아였는데 결국 아버지는 그런 아들을 버리게 됩니다. 만약 오래 전 그 아들이 처음 잘못을 저질렀을 때 그 일을 숨기지 않고 드러내서 자신의 삶에 대해 책임지는 법을 배웠다면 그 아들은 다르게 살았을 가능성이 많았을 것입니다. 그의 잘못된 행동을 적법하게 처리하지 않고  계속해서 유지하도록 환경을 허락해 주었기 때문에 그는 결국 불행의 구렁텅이에서 헤어날 수 없는 사람이 됩니다. 가족도 그렇지만 집단이나 체계를 가지고 있는 기관도 마찬가지 입니다. 가족이나 기관은 체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서로 서로 영향력을 구성원들끼리 역동적으로 주고 받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때로는 한 사람의 영향력이 모두에게 미칠 수 있고 전체가 위태로와질 수 있는 특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체계를 가지고 있는 가족이나 기관은 건강한 권위와 규칙, 하위 시스템과 경계선을 잘 형성하는 것이 필요하고 전체를 위해 때로는 마음아픈 결정을 내려야 하는 경우도 있어야 합니다. 나무가 가지치기를 해야 더 건강하게 자라나는 것처럼 우리의 삶에도 생명을 위해 또 건강을 위해 잘라내야 하는 부분들이 있을 것입니다. 아프다고 내 버려둬서 더 큰 고통을 겪지 않도록 건강할 때 더 건강하기 위해 내 삶을 돌아 보고 변화를 시도하는 일을 지속하길 권면드립니다.   --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God loves you and bless you)   Rev Dr....

정체성 Identity

어려 보이는 얼굴에 왜소한 체격을 가진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여성분이 문을 조심스럽게 문을 열고 들어왔습니다. 그 젊은 여성은 착하고 똑똑해 보였지만 자신이 원하는 전공이...

열등감 콤플렉스

어떤 한 분은 자신이 너무나 뛰어난 존재라고 믿는다. 그런데, 상황이 잘 펼쳐지질 않아서 나이 60이 되어도 아직도 삶이 이모양이라고 생각을 하면서 살아간다. 자신이 얼마나 이기적이고 주위에 있는...

바른 결정과 선택

인생을 살아오면서 우리는 많은 결정들을 내리고 살아간다. 어떤 학교를 갈 것인가? 누구와 결혼을 할 것인가? 어디에 집을 구할 것인가? 어떤 직업을 가질 것인가? 와 같은 큰 결정들을 내리기도 하고 무엇을 먹을 것인가? 잠을 조금 더 잘 것인가? 어떤 옷을 입을 것인가? 와 같은 작은 결정들을 수도 없이 하면서 일상의 삶을 살아간다. 그런데, 어떤 결정들은 삶의 방향을 완전히 바꾸어 놓게 하기도 하고 어떤 결정들은 처음에는 별 것이 아닌 것 같으나 나중에 그 결정이 큰 결과를 가져오게 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호주라고 하는 곳으로 이민을 가기로 하는 결정은 삶의 방향을 완전히 바꾸어 놓게 하는 결정일 수 있다. 호주에 와서 사는 곳, 친구, 직업 등 삶의 대부분의 것이 완전히 바꿔 지기 때문이다. 그에 비해 어떤 결정은 ‘누군가를 미워하지 않고 용서하기로 한다’ 라는 것처럼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결정일 수 있지만 용서함으로 인해 오는 마음의 평안이 자신뿐 아니라 가족들과 타인과의 관계 가운데도 영향을 미쳐서 주위의 모든 사람들이 함께 행복해지는 결과를 가져오기도 한다. 결정과 선택의 중요성을 아는 사람들 중 좀 더 탁월하고 완벽해지고 싶은 성향으로 인해 오히려 결정을 잘 내리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렇게 결정을 못 내리는 사람들은 때로 배우자나 타인이 자신을 대신해서 결정을 내려주기를 바라는 경우도 종종 보게 된다. 그럴 때 자신이 면밀한 준비와 조사를 다하고는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결정권은 타인에게 주어버리는 결과를 낳게 된다.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고 바른 선택을 연습하지 않으면 늘 후회와 회피의 삶을 살아가게 되고 때로는 선택의 결과가 주는 고통을 뼈저리게 경험할 수밖에 없게 된다. 다른 사람에게 나의 삶의 선택을 내어주어 버린다면 나의 삶은 자유와 자율성을 상실해 버림으로 더 이상 나의 삶이 아니게 된다. 그러므로 힘들지만 자꾸 선택하고 결정하는 연습을 하고 결정을 할 때 좀 더 나은 결정을 내리도록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바른 선택을 할 수 있을까? 또는 바른 결정을 할 수 있을 까? 이 질문에 쉬운 답은 없지만 몇 가지의 생각을 살펴보고자 한다. 사람들이 어떤 결정을 할 때는 ‘이익 추구’의 관점이 많다. 어떤 결정을 하는 것이 나에게 더 유익이 될 것인가를 생각하고 결정을 내리는 것이다. 필자는 상담을 하면서 종종 내담자의 결정을 돕게 되는데 내담자가 어떤 결정을 하는 것이 자신에게 더 유익된 결과를 가져올 지를 생각하게 할 때가 있다. 이것은 개인의 차원에서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  감정적 차원이 아닌 이성적 차원에서 손익을 생각하고 바른 결정을 내리도록 돕기 때문이다. 이것은 자본 주의의 논리와도 비슷하다. 수요와 공급의 원칙에 따라 더 이윤이 남으면 그 일을 하기로 선택하는 것이다. 그런데 한 개인적인 입장에서는 이익을 추구하는 결정을 내리는 것이 합리적일 수 있으나 그것이 개인이나 집단 이기주의로 이어지면 나의 가족의 이익을 위해 나는 어떤 불의한 일도 서슴지 않고 하는 것은 잘못된 길로 가게 될 수 있다. 나의 이익이 타인의 이익이나 모두의 이익이 아닐 때가 많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코로나 사태가 생겼을 때 사람들은 사재기를 하기 시작했는데 사재기를 한 사람에게는 유익이고 안심을 가져다 주는 행동이었지만 필요한 물건을 사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큰 어려움을 주게 되었다. 다수를 위한 결정에 초점을 맞추게 되면 ‘공리 주의’의 관점을 띄게 된다. 공리주의에서는 다수의 유익을 위한 결정을 내리는 것이다. 혼자가 아닌 다수를 위한 결정을 내리는 것은 상당히 합리적일 수 있다. 많은 사람을 유익하게 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거기에는 또 다른 문제가 있을 수 있다. 한 개인의 인권이 다수의 유익을 위해 희생되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무조건 문을 닫아야 한 많은 비즈니스 운영자들은 공리주의를 기반으로 한 결정의 피해자일 수 있다. 다수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정부는 그런 결정을 내렸고 사람들은 그것을 따르고 받아들여야 했으며 누군가는 그런 결정의 결과로 ‘자살’을 선택하는 일도 생겼으니 말이다. 다음으로 사람들이 결정을 내릴 때는 ‘미덕 추구’의 관점이 있다. 어떤 결정이 옳은 것이고 사회의 정의에 가깝다고 여길 수 있는 것인지에 따라 결정하는 것이다. 그들에게는 더 정의롭고 청렴하고 사랑과 자비와 존중과 배려와 같은 덕목이 중요하다.   예를 들면, 이번에 코로나 바이러스가 발병함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직업을 잃어버리고 특히, 임시 비자 소지자들은 더 많은 고통을 겪게 되었는데 많은 한국인 상인들이 유학생들과 워킹 홀리데이 비자를 가진 사람들에게 무료 음식이나 비상용품들을 제공하는 일들이 일어났다. 또한 정부도 어려운 시기에 정부 예산을 다른 것에 쓰지 않고 사람들을 돕는 일에 우선적으로 사용하는 일들이 있는 것은 ‘어려운 시기에 서로를 돕는 것이 옳은 것이라’는 생각들이 사람들에게 있고 그것에 따른 결정을 내렸기 때문이다. 작은 개인의 삶의 결정과 큰 사회적 구조안의 결정과 선택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동일하게 모든 결정에는 개인의 가치관 또는 사회적 담론 (social discourse)그리고 그 이면에는 철학적 이슈와 함께 가는 윤리적 부분이 함께 따라간다. 개인 모두가 성인군자처럼 완벽하게 도덕적이고 윤리적인 결정을 하면서 살아갈 수는 없지만 적어도 내가 내리는 결정이나 선택이 나 뿐 아닌 타인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결정이라면 전체의 유익과 결정이 타인에게 미치는 영향을 생각해 보는 것이 개인과 공동체 전체를 건강하도록 유지하는 것에 필요한 것이라 생각된다.최근, 코로나로 인한 중국의 위상이 내려간 부분에 대해서 말이 많은 것은 문제가 생겼을 때 중국이 대처한 방법에 대한 윤리적 부분에 대한 책임성의 문제가 크다고 본다. 그들이 내린 결정이 집단 이기주의의 결정이 아니라 좀 더 큰 사회의 공익을 생각하고 한 사람 한 사람의 인권과 복지를 존중하는 윤리적 결정을 할 수 있었다면 전 세계는 지금 많이 달라져 있을 것이다. 살아가면서 우리가 내리는 결정들이 작은 결정일 수 있지만 ‘나비 효과’처럼 작은 결정이 큰 효과를 가져오는 결정일 수 있다. 그러므로 내가 내리는 결정을 나의 관점에서만 생각하지 말고 조금 더 큰 관점으로 바라보고 살펴봄으로 좀 더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도록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   -- 사랑하고...

의사소통의 장애물

가끔 누군가와 이야기를 하다가 벽에 부딪친 느낌이 들고 가슴이 답답해지는 것을 느낄 때가 있을 것입니다. 분명히 나의 마음을 그냥 전달하기 위해서 꺼낸 말인데 그...

자기 돌봄 (Self–care)

최근, 타 종교에서 기인한 Mindfulness 라고 하는 기법이 심리치료에서 유행하고 있습니다. 필자가 속해있는 상담협회에서 연례 총회를 하면서 Mindfulness라고 하는 주제를 가지고 강연하는 것을 듣게 되었습니다. 강사가 주요하게 나누는 내용은 상담에 있어 상담자와 내담자를 돌보는 것이 치료에 있어서 중요한데 아침 저녁으로 또는 상담의 시작과 마지막에서 명상을 하는 것이 치료에 있어 아주 효과적일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그것이 자신을 추스리고 건강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입니다. 심지어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도 명상의 중요성과 침묵의 중요성을 생각하는 데 너무나 바쁘게 살아가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매일의 삶에서 하나님과 조용한 시간을 가지는 것이 얼마나 필요하고 얼마나 중요한 가를 생각하게 됩니다. 사실, 많은 문제들은 우리 안에 있는 욕심과 그리고 상처로 인해 생긴 분노, 적개심 그리고 무지함에서 오는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아침마다 하나님 앞에 우리의 아픈 감정들과 삶의 책임감 그리고 염려를 맡기고 그 분이 주시는 위로와 새 힘 그리고 자아 긍정의 메세지로 하루를 살아갈 수 있다면 그런 그리스도인은 지치지 않는 건강한 그리스도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많은 사람들이 너무나 바쁘고 정신 없는 삶을 살아갑니다. 특히, 호주라고 하는 곳에서 사는 이민자들의 삶은 현재보다 미래에 초점을 맞춘 삶을 살아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미래의 평안함과 안녕을 꿈꾸며 현재를 희생하고 감내하는 것입니다. 하루에 두 가지 일 또는 세 가지 일을 하면서 잠을 자지 못하는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영주권만 있으면 행복해 지고 문제가 없을 것처럼 생각했던 적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면서 현재의 고통을 이겨내며 열심히 살아가는 것입니다. 때로 미래를 위해서 자신을 희생하며 현재의 고통을 이겨내야 할 때가 있지만 평생을 그렇게만 살아간다면 삶이 어떻게 될까요? 미래만을 위해 현재를 늘 희생하고 살 때 나타나는 결과는 탈진입니다. 미래를 향해 계속해서 달려가다 보니까 자신의 에너지가 얼마나 소진이 되었는지 얼마나 쉼이 필요한 지를 알지 못하다가 어느 순간에 모든 것이 한꺼번에 무너지게 되는 것입니다.  특히, 다른 사람들을 돕는 직종에 종사하는 사람들 예를 들면, 성직자나 상담자들도 탈진에 빠지기가 쉽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다른 사람을 돌보는 데 너무 많은 에너지를 투자하면서 자기 자신을 돌보는 것은 소홀히 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자신을 잘 돌보고(self-care) 또 타인을 돌보는 일이 병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전통적으로 한국의 문화에서는 자신과 가정을 희생하고 타인만을 돌보는 사람을 훌륭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지만 그 생각은 잘못된 것입니다.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감추며 희생적인 삶을 산 사람들에게 찾아온 병은 바로 “화병”이었으니까요. 그리스도인으로서 타인을 사랑하고 돌보는 일을 참 귀합니다. 그렇지만 자신과 자신의 가정을 돌보는 일도 무척이나 귀합니다. 그러므로 자신을 잘 돌보는 것에 전문가로서 우리는 자신과 이웃을 돌보는 일에 전문가가 되어야 합니다. 때로는 우리 자신을 돌보는 것을 잊어버릴 때가 많이 있습니다. 수퍼비젼을 받기도 하지만 잘 돌보지 않기에 스트레스와 탈진에 빠지게 됩니다. 끝으로 제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제가 위에 언급한 총회에 참석하기 하루 전날 총회를 하는 날에 내담자(client)와 약속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내담자가 돌봄이 꼭 필요한 사람이기도 했고 그 날이 아니면 한 주 이상 상담을 할 수가 없게 되기 때문에 저녁에 집에 돌아와서 상담을 하자고 내담자에게 제안을 하였습니다. 제가 제안한 시간은 저녁 8시였습니다. 내담자는 저에게  “선생님이 그 시간에 너무 피곤할 것 같아요. 그냥 한 주를 쉬고 다음 주에 하지요!” 라고 응답했습니다. 순간, 제가 깨달은 것이 “내가 자신을 잘 돌보지 못하니까 내담자가 나를 돌봐 주는구나!”라고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날 총회 이후 내가 얼마나 피곤했는지 상담을 했으면 얼마나 힘들었을 지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내가 언제 쉬어야 하는지 그리고 내가 지금 어떤 상태인지를 아는 것은 자기 돌봄에 있어서 참 중요한 부분입니다. 탁월성을 추구하는 그리스도인은 비전을 향해 무조건 달려가는 자가 아니라 매일의 삶에서 자신을 돌보며 타인을 돌보며 그리고 현재의 삶에서 기쁨을 누리면서도 비전을 향해 성실과 열정으로 나아가는 사람입니다. 자신을 하나님 안에서 잘 충전하고 돌봄으로 건강한 가정을 세우고 그 에너지와 능력으로 타인을 돌볼 수 있는 멋진 그리스도인이 되시길 축원합니다.   김훈 상담학 박사  

자녀에게 전수되는 엄마의 행복

몇 일전 우리 딸로부터 충격적인 말을 들었다. “엄마가 힘들어하는 일을 왜 나보고 맡아서 하라고 해!” 라는 말을 하였다. 딸 아이에게 변명을 하듯이 “엄마가 힘들어하는 일은 ‘행정’ 일인데, 학교의 규모상 엄마가 행정일을 돕지 않으면 안 되어서 그렇지! 엄마는 상담 일을 하고 가르치는 일을 하는 것은 너무 좋아해!” 라는 말을 했다. 그러면서 돌아서서 딸이 했던 말을 떠올려 보며 부끄러운 나를 돌아보게 된다. 어린 시절 작은 교회의 목회를 하던 부모님이 너무 힘들어 보여 “나는 목회 일을 감당할 만한 그릇이 못돼!’ 라고 생각했던 나의 모습이 있었는데 지금 살펴보면 상황은 다르나 딸에게 내가 경험했던 모습이 똑같이 나타나고 있었다. 이것을 가족치료에서는 정서의 세대전수라 한다. “엄마가 아주 열심히 일하고 능력도 있으신 분인데 힘들다고 하는 것을 보니 나는 할 수 없는 일이구나! “라는 생각을 우리 딸도 하게 된 것이다. 아이들에게 즐겁고 기쁘게 그리고 재미있게 살아가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면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엄마, 아빠가 하는 일을 하고 싶어졌을 텐데, 나도 모르게 힘들어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다는 생각에 내 자신을 많이 돌아보게 된다. 어쩌면, 딸이 그런 말을 던지지 않았더라면 나는 나의 이러한 모습을 보지 못했을 지도 모른다. 지금의 나의 상황에서는 당연히 힘든 일이 많으니 힘든 것이라 고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나의 힘들어하는 모습이 딸에게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 같아서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어떻게 삶에 대한 부정적 태도 “삶은 힘들어, 할 일이 너무 많아, 내가 감당해야해! “ 라고 하는 것을 버리고 “매일 감사하고 즐거워….. 할 일이 있어서 좋아, 힘든 일일수록 더 많이 배워서 좋지! “라는 태도를 가질 수 있을까? 먼저는 나의 사고 방식과 언어 습관을 먼저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여겨진다. 어떤 사람은 타인에 대한 비방은 안 하지만 자신이나 환경에 대해서 비관적이고 부정적인 사람들이 있다 (I am not okay but you are okay). 또 어떤 사람은 반대로 나에 대해서는 초긍정적이면서 타인에 대해서는 비판을 잘 하는 사람들이 있다 (I am okay but you...

꿈과 비전을 공유하는 부부 생활

어느 날 넷째 딸에게 너는 커서 뭐가 되고 싶냐? 라고 물었더니 그 아이는 사무실에서 전화를 받는 사람이 되거나 학교 사무실에서 학생들의 문의를 받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한다. 아이의 눈에 그 일이 편하고 나쁘지 않게 보였나 보다. 중간 아이로서 그렇게 큰 야망이나 욕심이 없었던 아이라 충분히 그렇게 말할 수 있다. 아이의 그 표현에 "음, 너는 행정인이 되는 것에 관심이 많구나. 좋은 행정인이 기관에 꼭 필요하지!"라고 말하며 아이의 생각을 지지해주고 격려를 해주면 좋았을 텐데 전형적인 한국인 부모에 좀더 가까운 나는 그만 이렇게 말하고 말았다. "행정인은 아무나 쉽게 할 수 있는 일이란다. 일단, 좀 더 어려운 것을 시도해 보고 안되면 그 일을 하면 좋겠네! "지금 와서 그 때의 표현을 돌아보면 아이의 생각을 무시하고 엄마의 가치관과 생각으로 아이에게 특정한 기대를 부과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아이에게 뿐 아니라 우리는 종종 배우자에게도 우리가 가지고 있는 기준으로 배우자의 삶을 강요한다. 한 호주의 청소회사에서 매니저로 일하는, 상당히 역할도 중요하고 페이도 잘 받는 남편이 있었다. 돈을 잘 벌어서 아이들에게 사교육까지 할 수 있는 상황이고 가정도 안정될 수 있는 상황인데 아내는 좋은 학위까지 가지고 있는 남편이 그런 일을 한다고 불평이 많고 남편이 하는 일을 늘 가치 없게 여긴다. 부부가 행복한 가정을 이루며 지속적으로 가정을 잘 세워 가기 위해서는 부부 관계 안에서 서로가 가지고 있는 꿈이나 비전을 존중해 주며 그것을 이룰 수 있도록 서로가 함께 노력하는 것이 중요한 부분이 된다. 한쪽의 배우자의 꿈에만 지나치게 초점이 맞추어져 있고 다른 한쪽의 배우자는 일방적인 희생을 해야 할 때 부부관계는 어려워질 수 밖에 없다. 위에 나오는 부부의 관계는 서로의 꿈과 소망을 지지해주고 인정해 주는 부분이 되지 않아 잦은 충돌과 갈등이 생기곤 했다. 부부 관계에 대해서 오랬 동안 연구한 존 가트만 박사님은 부부가 같은 꿈과 비전 그리고 삶의 의미를 공유할 때 부부는 더 깊은 결합을 경험하게 되고 삶에서 많은 생산적인 일들을 할 수 있게 된다고 표현을 한다. 부부가 꿈과 비전, 삶의 의미를 공유한다는 것은 다음과 같은 영역에서 나타날 수 있다. 첫 번째는 부부가 이룬 가정과 결혼 생활에 대한 가치관에 대해서 서로 공유하는 것이다. 서로는 결혼에 대해서, 가정 생활에 대해서 어떤 것을 바라고 추구하면서 살아갈 것인지에 대해서 나누고 그것을 통해 가치관을 함께 공유하는 것이다. 어떤 남편은 자신의 아버지가 평생 여러 선교사님들을 도우면서 살아오셨는데 그것을 통해서 선교사님들의 여러 소식을 듣게 되고 또 그 분들의 사역을 위해서 기도하게 되었다고 나누었다. 그래서 자신도 할 수만 있다면 선교사님들을 돕는 삶을 살고 싶다고 이야기할 때 아내가 그것을 함께 존중하고 귀하게 여기면서 부부의 삶에서 선교사님을 돕는 일을 계속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이 부부는 선교사님을 돕는 일에서 같은 가치관을 공유함으로 여러 선교사님을 돕는 일을 함께 하면서 그 일로 인해 함께 기뻐하며 즐거워하는 삶을 살아간다. 그런데 모든 배우자들이 다 이렇지 않다. 어떤 여성분은 친정식구를 돌 봐주는 것이 너무 중요한데 남편이 부자임에도 불구하고 그런 아내의 꿈과 소망을 전혀 지지해 주지 않는다.  그리고 친정 식구들을 무시한다. 이런 좌절된 꿈과 비전으로 인해 배우자는 무기력해지고 더 깊은 부부의 결합을 경험하기가 어려워지게 된다. 두 번째로는 가정의 관례, 전통, 의식과 같은 부분에서 공유하는 가치관과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이 좋다. 예를 들면, 평소에 바빠서 함께 식사를 못하는 부부가 주말에는 꼭 외식을 하면서 식사를 함께 한다거나, 다른 날은 챙기지 못해도 생일이나 결혼 기념일은 챙겨주자 와 같은 생각을 공유할 수 있다. 만약 한 남자가 어린 시절에 부모님이 바빠서 늘 식당음식만 먹고 자랐을 때 집밥을 먹으며 가족이 함께 있는 것을 너무나 갈망한다고 한다면 온 가족이 함께 식사하는 시간을 가정에서 가진다는 것은 남편에게 큰 의미를 가져다 줄 수 있는 부분이다. 그런 남편을 배려해서 가족이 함께 정기적으로 식사를 하는 것을 가족의 의식으로 삼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필자의 집에서는 가족 구성원의 생일 날을 잘 챙겨주는 것이 하나의 정기적인 의식처럼 되어 있다. 생일이 되면 생일을 맞이한 사람은 자신이 원하는 생일 선물 리스트를 만들고 나머지 가족들은 생일 선물을 살 돈을 모으고 생일 카드를 손으로 직접 만들고 생일 맞이한 사람이 먹고 싶은 음식과 먹고 싶은 케익을 준비하는 일을 하게 된다. 이것을 통해서 생일을 맞이한 당사자는 자신이 얼마나 소중하고 귀한 사람인지를 경험하게 된다. 세 번째로는 부부는 함께 공유하는 꿈과 비전을 나누고 그것을 이루어 나갈 수 있다. 우리 부부는 시간이 생기면 최대한 둘이서 여행을 많이 다니자는 꿈을 가지고 있고 선교지의 선교사님을 통해 많은 가정과 사역들이 회복되고 활성화되는 것에 기여한다는 꿈을 함께 가지고 있다. CCM(Charis College Ministry)사역은 남편의 꿈이었지만 그 비전에 나도 참여하고 있다. 네 번째로는 부부의 역할에 대해서 서로의 의미를 공유하며 공통된 답을 찾아가는 일을 할 수 있다. 한국의 부부들은 전통적인 사고를 아직도 가지고 있는 분들이 많다. 소위 남편은 바깥일을 하고 아내는 집안 일을 한다. 맞벌이를 하는 아내들도 여전히 남편들보다 집안 일을 하는 여자들이 많이 있다....

성격차이 (다름의 비밀과 그 축복)

‘성격차이’는 부부갈등의 대표적 이유이기도 하고, 첫 번째 이혼사유로 통계청에 들어가서 이혼사유를 찾아보면 쉽게 발견할 수 있는 확고부동한 1위를 고수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성격차이는 극히 정상적인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다릅니다. 저희는 6명이 자녀가 있는데 모두 다릅니다. 모두 똑 같은 환경과 같은 부모를 통해 태어나고 같은 부모와 같은 환경의 집에서 자라나지만 서로가 다릅니다. 달라도 너무 다릅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정상적인 ‘성격차이’라는 이유로 사람들은 그 어렵고도 고통스러운 이혼의 길을 선택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혼은 본인은 물론이고 부모님과 형제자매를 포함한 가까운 친지들에게도 고통을 줄 수 있고 무엇보다도 자녀들에게는 아주 심각한 상처를 남깁니다. 부모의 이혼을 경험한 자녀들은 결혼에 대한 정상적인 기대치를 가지지 못하고 부정적인 시각과 생각을 가지고 결혼을 대하게 되기 쉽습니다. 그래서 아이러니하게도 부모님의 불행한 결혼을 그대로 답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상대를 끊임없이 의심하고 테스트하고 감시합니다. 배우자를 있는 그대로 수용하고 신뢰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저는 ‘다름의 비밀과 그 축복’이라는 제목으로 서로의 다름에 대한 강의를 종종 합니다. 그러면 어떤 분들은 내가 이러한 내용을 10년만 먼저 알았어도 이렇게 후회되는 삶을 살지는 않았을 텐데 하고 한탄하시는 분들을 많이 봅니다. 어떤 분은 20년동안 풀리지 않던 미스터리가 풀렸다고도 표현합니다. 자신의 아내와 자기가 왜 그렇게 힘들고 불편했는지 알았다는 것입니다. 상대가 비정상적이거나 악의적으로 자신과 다르게 행동하고 반응했던 것이 아니라 나름대로 다른 방식이 있고 생각하는 방법이 다르고 행동 스타일이 달라서 그랬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서로의 다름은 극히 정상적인 것으로 심각한 문제가 아닙니다. 오히려 거기에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놀라운 축복이 있는 것입니다. 서로 다르기에 서로 협력하여 그 거대한 비행기도 만들고 우리가 거주하는 멋진 주택과 빌딩들을 사람들이 함께 도와서 만들어 가고 있는 것입니다. 혼자서 모든 것을 다하려고 한다면 참으로 이 세상 살기 힘들 것입니다. 이 다름을 통해 우리가 너무 많은 것들을 누리며 살 수 있는 것입니다. 특히 부부에게는 특별한 섭리가 있습니다. 성경에서 부부는 한 몸이라고 표현합니다. 두 사람이 둘이 아니라 한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너무도 좋은 관계이지만 가장 힘든 관계가 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결혼 이후에는 서로를 떼어낼래야 떼어낼 수 없는 한 몸의 관계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부부들 중에 대부분의 경우 서로 많이 다른 사람들이 만난다는 것입니다. 저와 저의 아내도 MBTI 기질 분석을 해보면 모든 항목이 반대의 결과가 나옵니다. 서로 다르기에 매력이 끌렸던 것입니다. 그런데 결혼 후 그 다른 점이 우리를 힘들게 하고 괴롭힙니다. 상대의 행동이며 태도 그리고 생각 모두 너무도 이해가 안가고 한심하기도 하고 답답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 답답함과 어려움을 상대와 내가 어떻게 다른지 그 다른 점으로 인한 우리 부부에게 허락하신 강점과 축복이 무엇인지 알게 되면 서로를 더욱더 아껴주고 사랑하고 존중하고 이해할 수 있는 관계가 됩니다. 혼자서는 감당할 수 없는 큰 일을 함께 할 수 있는 놀라운 비밀이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사람들의 다름에 대한 이해함을 가지게 되면 사람들을 대하는 태도와 의사소통의 방법이 상대에 따라 달라집니다. 상대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상대의 언어로 의사소통을 하게 되고 상대의 말이나 행동 그리고 태도에 대한 잘못된 오해를 많이 줄일 수 있게 됩니다. 나의 눈으로 상대를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상대의 기질로 상대를 보기에 전혀 다르게 보입니다. 이 세상을 전혀 다른 방식을 가지고 살아가게 되고 세상이 한결 편해집니다. 나와는 안 맞는 것 같았던 사람들과도 좋은 관계를 가질 수 있습니다. 정말 행복한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결국 상대를 바꾸거나 변화시켜서 그러한 행복이 가능한 것이 아니라 나의 지식과 태도가 변함으로 모든 관계가 변하는 놀라운 경험을 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이세상에 가장 확실한 나의 동역자요, 인생의 동반자인 배우자를 힘써 알아가야 합니다. 또한 내가 어떠한 사람인지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각각의 부부마다 허락해 놓은 신비로운 비밀들을 발견하시고 누리시는 축복이 있기를 축원합니다.   김훈 상담학 박사

강박적 사고 

세상에는 너무나 뻔뻔하게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며 타인에게 손해를 입히고 타인이 고통을 느껴도 아무렇지도 않게 느끼는 '소시오패스' 또는 '사이코패스'와 같은 사람들이 존재하는가 하면 아주 작은 잘못을 해도 그것으로 인해 심한 죄책감을 느껴서 마음에 어려움을 경험하는 사람들도 있다. 특히, 이런 아주 작은 행동까지 죄책감을 느끼고 연연해 하는 분들 중에는 아주 착한 분들이 많고 종교심이 특심한 분들이 많다. 이런 분들이 종교적이고 더 도덕적으로 살려고 했던 마음의 동기가 자신도 모르게 사소한 생각이나 사소한 행동에 집착하게 만들어서 그것이 강박 장애로 발달이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한 청년이 기독교 수련회에 가서 큰 신앙적 체험을 한 후에 자신이 짓는 '죄'에 대해서 미워하고 거룩하게 살며 죄를 짓지 않기로 결심을 했는데 머릿속으로 불경한 성적인 생각이 자기도 모르게 떠올랐다고 한다. 그것이 죄라고 생각해서 떠올리지 않으려고 하는데 그러면 그렇게 할수록 자신의 머릿속에 그 생각이 떠나가지 않게 되어 매일 회개를 하고 머리를 흔들고 생각하지 않으려고 지속적으로 계속 노력해도 안되자 자신은 너무나 큰 죄인이라고 생각하며 도저히 떨쳐버릴 수 없는 생각으로 인해 하루에도 그 생각과 관련된 싸움을 하느라 너무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되어 고통을 느끼며 힘들게 되었다고 한다. 이 청년은 성적인 생각이 떠오르는 것 자체가 너무나 혐오스러운 죄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고 그것을 없애기 위해 계속 주문을 외우듯 기도를 하곤 했고 마음으로는 그것이 행동으로도 이어질 것에 대한 큰 두려움을 가지고 있었다. 일반적으로 우리는 '강박 장애'다 라고 생각하면 불결한 것에 오염이 될 것 같아서 매일같이 불안해하며 손을 수도 없이 씻는 사람 또는 물건을 각도를 정확히 맞추어서 정리하는 사람 정도로만 이해를 가지고 있다. 그렇지만 강박 장애 중에는 위에서 언급한 불경스럽거나 외설스러운 생각 또는 타인을 공격하는 생각을 하는 사람의 경우들도 있다. 예를 들면 뾰족한 칼이 있는데 그것을 보자 그것을 가지고 앞에 있는 사람을 찌르면 어떨까? 라는 생각 또는 차를 타고 가다가 지나가는 행인을 치면 어떨까? 같은 생각이다. 이런 외설스러운 생각이나 공격적인 생각들은 '윤리적으로 하면 안되는 것' 이라고 생각되어서 자신을 나쁜 사람으로 부정적으로 생각하게 되어 죄책감을 가지게 되고 도덕성이 높은 사람일 수록 받아들이기가 쉽지가 않아 내면의 극심한 고통을 느끼게 될 수 있다. 내면의 고통을 이기기 위해서 많은 사람들은 강박 상쇄 행동을 한다. 그것은 비슷한 생각이 떠오르는 상황을 회피하는 회피행동으로 이어지기도 하고 반복적으로 시간을 들여 리서치를 통해 자신의 무고함을 확인을 하거나 자신이 나쁜 사람이 아님을 확인하기 위해 계속 같은 질문을 타인에게 해서 자신의 괜찮음을 확인하는 일을 하거나 아니면 기도를 주문 외우듯 한다 거나  또는  다른 생각을 통해서 하던 생각을 누르거나 하는 행동들을 한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이런 강박적인 생각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까? 만약,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일 분의 시간을 주면서 '아무것이나 다 생각해도 되는데 절대로 '백곰'이라는 말은 생각하면 안 된다. 백곰이라고 생각하지 않은 학생에게 선물을 줄거야." 라고 지시사항을 주면 일분 동안 반 아이들 중 백곰을 생각하지 않는 학생은 한 명도 나오지 않게 된다. 이것을 통해 그냥 안 하려는 생각만으로 강박적인 생각을 다룰 수가 없음을 알 수 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강박적인 생각을 다룰 수 있을까? 여러가지 전문적인 기술이나 개입법이 있겠지만 도움이 되는 방법을 몇 가지 소개하려고 한다. 먼저는, 내가 강박적인 사고를 이겨내지 못하는 것은 사고 통제 능력이 부족해서다 라고 생각하는 것에서 벗어나는 것이 필요하다. 많은 사람들이 사고를 통제하는 능력이 더 있으면 강박적 사고를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지 않다. 위의 백곰 예에서 나온 것처럼 대부분의 사람들이 사고를 통제할 수 없고 통제하려고 하면 할 수록 통제는 더 어렵다. 그러므로 생각을 통제하려고 하기 보다 그 생각을 그냥 내버려 두는 것이 좋다. 마치 바람이 불어 생각이 나에게 들어왔다가 다시 바람이 불면 훅 날아가버리는 나뭇잎 같다고 생각하면 좋다. '생각이 들어왔구나, 내가 지금 이런 생각을 하고 있구나!", 라고 관찰하며 그냥 그 생각에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관찰만 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다 보면 강박적 사고와 나를 조금 분리할 수 있는 힘이 생겨서 생각을 생각으로만 보지 그것이 나를 위협하는 또는 나의 일부로 보지 않게 되는데 도움이 된다.    강박적인 사고를 가지고 있는 사람뿐 아니라 일반적인 사람들에게도 하루에 수많은 나쁜 생각들이나 원치 않는 생각들이 침투하곤 한다는 것을 알 필요가 있는데 강박 사고를 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차이가 있다면 그 생각에 얼마만큼 집중하고 그 생각들에 예민하게 반응하느냐에 달려있다고 볼 수도 있다. 일반 사람들은 그런 생각을 쉽게 떨쳐버리는데 강박적인 사람들은 그렇지 못하다는 것이다. 강박 장애를 고치는 기법 중에 노출기법이라고 하는데 두려워하는 상황을 회피하는 것이 아니라 그 상황을 직면하는 것이다. 감정에는 주기가 있기 때문에 끝까지 내버려두면 자연스럽게 그 두려워하는 감정이 사라진다는 것이다. 이것을 위해서 '끊임없는 강박 사고와 행동의 치유하기' 책에서는 '노출 사다리 기법'을 소개한다. 강박적인 생각이 일어나는 상황들을 구체적으로 하나씩 적어서 한 가지 상황부터 나를 충분히 노출시켜서 그 상황에서는 더 이상 강박적 사고를 하는 것이 고통스럽게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기다리는 것이다. 비록 그것이 고통스럽다 하더라도 그렇게 하면 고통이 줄어드는 것을 경험해 볼 수 있다. 그렇게 해서 사다리처럼 한 상황, 한 상황을 극복해 가도록 돕는 것이다. 노출 치료를 시작할 때 처음에는 너무 고통스럽게 느껴질 수 있기 때문에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을 수도 있다. 마지막으로, 강박 사고를 한다고 해서 강박 사고의 행동이 이어지는 것은 아닌 것을 알 필요가 있다.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대부분의 강박 사고를 가진 사람들은 착한 사람들이고 도덕적인 것을 추구하는 사람들이다. 그러므로 강박적 사고의 침투 때문에 그렇지 그 생각을 실제로 옮길 가능성은 정말로 희박하다 왜냐면 그들은 그런 행동을 혐오하기 때문이다. 내가 정말로 혐오하는 행동을 실제 행동으로 옮기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그러므로 범죄나 불경스러운 것과 관련된 강박 사고를 가진 사람들은 조금 더 공정한 시각을 키워서 실제로 부도덕한 일을 저지른 것과 생각만 하는 것은 엄연히 다른 것이고 내가 그렇게 나쁜 사람이 아닌 것을 공정하게 평가해 볼 필요가 있다. 이것에 도움이 되는 것 중에 단계별로 선한 행동과 나쁜 행동에 대해서 나열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예를 들면, 제일 위는 가장 선한 특성 그리고 제일 밑에는 가장 나쁜 특성을 적는다. 다른 사람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버리는 것/  법 질서를 잘 지키는 것 / 지나가는 행인에게  미소를 지어주는 것 / 위험을 확인하지 않는 것 / 칼을 제 장소에 잘 두지 않는 것 / 칼을 떨어뜨리는 것 / 누군가를 해치는 것/ 노약자를 살해하는 것 / 이렇게 정리를 한 후 자신의 실제 행동은 어디쯤 해당하는 지를 생각해 보아서 공정한 시각을 갖게 되면 강박사고를 유연하게 대처하는 데 도움이 된다. 한번 즈음은 하게 되는 강박적 사고를 유연하게 대처함으로 모두가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God...

인생은 불공평하다

우리는 어릴 때 학교에서 또는 교회와 가정에서 정의로운 삶과 사랑, 인간의 권리와 존엄성에 대해서 배운다. 그래서 자라면서 사람에 따라서 사회는 반드시 공평해야 하고 모든 사람의 권리는 반드시 존중되어야 하기에 모든 사람을 인격적으로 대해야 한다고 믿으며 성장한다. 그런 믿음을 가지고 성장한 사람들이 성인이 된 이후에 직장과 사회에서 만나는 불의함과 불공평함을 경험하게 되면 적잖게 당황하게 된다. 일부 사람들은 선진국인 호주에 오면 사회의 불의함과 불공평함이 없을 줄로 생각하고 호주에 왔는데 한국 사회와 비슷한 것들을 지역 사회에서 또는 직장 생활에서 경험하면서 힘들어하는 것을 보게 된다. 한 남자 분은 호주에 와서 가까운 사람의 사별로 인해서 고통을 당하던 중 일들을 처리하다가 사기를 당했다고 한다. 그런 중에 너무나 큰 분노와 상실감을 경험하면서 호주의 삶에 회의를 느끼게 되고 사람들에 대한 불신이 생겨나게 되었다고 한다. 그러면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 너무나 제한적인 것을 보면서 억울함과 무력감을 느끼게 되었다. 또 한 여자 분은 집을 매매하는 과정에서 불의한 중계인과 책임을 지지 않으려는 변호사의 태도들을 보면서 심한 마음의 상처를 받고 몸도 마음도 상하게 되었다고 한다. 일상 생활에서 경험하는 이러한 불의함들을 처리하고 싶지만 할 수 있는 부분이 너무 없어 답답하고 힘들다고 한다. 또 어떤 분은 남은 여생을 살기 위해 호주의 바닷가 근처로 이사를 가게 되었는데 그 곳의 사람들이 너무나 텃세가 심하고 새로 이사온 사람들에 대한 불친절함으로 인해 전혀 적응을 할 수가 없었다고 한다. 그런 사람들을 보면서 사람이 사람을 어떻게 이렇게 비 인간적으로 대할 수 있는가를 경험하면서 마음이 무너지고 사람에 대한 심한 환멸감마저 경험하게 되었다고 한다. 또 한 분은 성인이 된 이후로 호주에 왔기 때문에 직장에서 영어로 의사소통을 하는 것이 쉽지 않았는데 아무리 열심히 해도 자신의 존재를 인정받지 못하는 반면 훨씬 능력이 없어도 영어로 의사소통을 잘 하는 직원은 팀리더로부터 더 인정을 받는 것을 보면서 불의하고 불공평하다고 생각하지만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이 너무나 없는 현실의 직장생활에서 힘들어 하고 계신다. 이렇게 이상과 이론이 다른 세상의 현실을 접하면서 누군가는 타협하며 "세상은 원래 이런 곳이야! 정의와 사랑과 긍휼은 철학이나 종교에서나 이야기하는 것이지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아"라고 생각하며 자신도 적당히 세상의 불의함과 불공평함에 편승하여 살아가는 사람이 된다. 그에 비해서 이런 불의하고 불공평한 세상을 원망하며 싸움 닭처럼 대항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들은 사회 정의를 추구한다고 목소리를 내며 끝까지 매사에 자신의 권리와 정의를 위해 싸우기도 한다. 그러면, 우리는 이런 세상의 불의함과 불공평에 어떻게 대응하며 살아가야 할까? 요즘 한국 드라마에서 인기가 있는 주제가 '심판', '복수' 와 같은 것들이다. 나쁜 사람만 골라서 아주 잔인하게 죽이는 사이코 패스이야기, 사회에서 소외되고 억울한 사연을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그들의 원수를 갚아주는 '모범 택시' 이야기 사람들은 은근히 나쁜 사람들을 악하게 괴롭히고 죽이는 것을 통해서 대리 만족을 느끼며 통쾌함을 경험하고 당연한 결과라고 느끼는 것을 보게 된다. 과연, 불의를 행한 사람에 대한 복수는 정당한 것인가? 그것이 사회의 정의를 실현하는 모습이라고 볼 수 있을까?  '악이 사라져야 하고 악이 마땅히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면서 자신들이 저지르는 악은 이유가 있어'라고 말하는 것은 상당히 역설적인데 이런 주제를 담은 드라마들이 한창 인기다. 재미는 있으나 악을 정당화시키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 조금은 위험하다 생각된다. 스캇 펙은 그의 책 '거짓의 사람들'에서 인간들 중에서 정말 악한 사람이 있다고 말하며 자신의 경험에서 나온 여러 사례들을 설명한다. 그렇다고 그는 그런 사람들을 우리가 심판하며 죽여야 한다고 결코 말하지 않는다. 악한 동기를 가지고 행동한 사람에게 악으로 갚아주는 것이 정당하다고 말할 때 이 세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성경은 원수 갚는 것이 하나님께 달려 있다고 말한다. 너무나 곧게 살면 꺾어진다는 말이 있는 것처럼 "세상에는 불의와 불공평함이 하나도 없어야 해 그리고 그것은 나에게 견딜 수 없는 일이야 "라고 생각하며 세상의 불공평과 불의를 전혀 수용하지 못하는 사람은 가는 곳마다 갈등과 다툼을 경험하게 되어서 자신이 추구하는 정의로운 삶을 추구하며 살아가는 것이 얼마가지 못하고 좌절되는 경우가 많다.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해 더 좋은 방법은 세상의 불의함과 불공평이 조금이나마 사라질 수 있도록 사회 운동이나 사회에 소외된 사람들의 복지를 위해 관심을 가지면서 개인의 삶에서 건강하게 기여하며 살아가며 동시에 세상에는 불의함과 불공평함이 공공연하게 많이 있다는 것을 수용하고 분별하며 살아가는 것이 필요하다. 그럴 때 사람들이나 사회에서 실망을 덜하며 힘을 내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정의와 사랑 실천의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된다.  불공평한 경험을 했을 때 또는 사기를 당했을 때, 억울한 일을 겪었을 때 우리는 쉽게 "왜 나에게만 이런 일이 일어나지? " " 나는 잘 살았는데?" 라는 생각을 하면서 힘들어질 때가 있다. 그런데 실제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불의하고 불공평한 세상이기에 그것을 보편적인 경험으로 인정하고 "많은 사람들이 경험하는 일이 나에게도 일어났군!" 이라고 생각하며 어떻게 하면 이 사회에 이런 일이 줄어드는 데 작은 기여를 할 수 있을까? 를 고민하며 살아가는 것이 인생의 불공평함을 이겨내는 지혜로운 방법일 것이다. 코비드로 인해 억울함을 호소하는 사람들, 인생의 불공평함과 인간사의 불공정함에 원한이 맺힌 사람들이 더 많아졌다. 이럴 때 일수록 어려운 인생살이를 인정해주며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나아가야 할 것이다.   "모든 사람들은 서로가 매우 다름에도 불구하고 모든 사람들을 동등하게 대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오히려 사람들은 모두 다르기 때문에 이들을 평등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불평등한 대우가 따르게 마련입니다. 이것이 바로 사회 정의입니다. 모든 사람을 평등하게 만들려는 국가 정책은 결국 사람들을 매우 불공평하게 대할 수밖에 없습니다." – 하이에크 -  --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God loves you and bless you)   Rev Dr. HUN KIM (김...

내 안에 또 다른 내가 있다

오프라 윈프리 쇼에 79개의 다중인격 장애 (Multiple personality disorder지금은 해리성 정체감 장애라고 칭함)를 가진 한 여성이 나왔다.  그 여성은 아주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로부터 성적 학대를 16세까지 받았다고 하는데 그 고통으로 생긴 장애로 인해 아주 오래 동안 치료를 받게 되었고 지금은 그녀의 많은 인격들이 상당히 많이 통합이 되어서 인터뷰를 하면서 자신의 삶을 이야기 할 수가 있게 되었고 그런 자신의 삶을 글로 써서 책을 출판하게 되었다고 한다. 쉽게 이야기를 하면 대부분의 해리성 정체감 장애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과거의 너무나도 끔찍한 경험으로 인해 그것을 기억한 채로는 정상적으로 살아가기가 어려워 그 기억과 단절된 또 다른 인격을 만들어서 삶에 자신을 적응시켜 나가는 모습이 생긴 것이다 라고 설명할 수 있다.  그러한 모습은 순간적으로 그것은 자신의 처한 삶의 위기를 극복하게는 도와줄 수 있으나 너무나 다르고 다양한 인격들이 자아 속에 존재하면서 그 존재 간의 단절과 갈등으로 인해 서로를 기억하지 못해 삶에 있어서 많은 어려움을 경험할 수 있게 된다. 최근 내면 가족체계 이론 (IFS : Internal Family System) 이라고 하는 것이 한국에도 알려져서 관련된 책들이 많이 번역되었는데 이 이론을 연구한 David C. Schwartz박사님은 비단, 다중 인격 장애 즉 해리성 정체감 장애를 가진 사람만 다양한 인격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는 다양한 인격이 있다고 설명한다. 그리고 그것을 우리의 '부분 (Part)' 라고 지칭한다.   그 다양한 인격은 조화를 이루어서 하나의 체계를 이루며 한 사람의 내면안에서 정상적으로 살아가는데 다중 인격 장애는 그 인격체들 사이에 극심한 단절이 있다는 차이점이 있고 그래서 인격끼리 서로 소통하지 않고 서로의 존재에 대한 인식조차 하지 못하는 것이다. 이 박사님의 말이 어쩌면 맞지 않을까? 라고 생각해본다.  왜냐면 그렇게 생각하게 되면 사람을 이해하는데 있어서 우리는 덜 병리적이고 덜 판단하게 되기 때문이다. 해리성 정체감 장애 (Dissociative identity disorder)를 가진 사람도 아주 특별하게 이상하게 보기 보다 앞에서 설명한 것처럼 우리 모두에게 있는 다양한 인격의 모습이 그 사람에게는 더 도드라지고 더 단절되고 더 고통을 준다고 할 때 그러한 정신 장애를 바라보는 시각이 조금은 더 열리게 된다.  또한 이런 개념은 오랬 동안 많은 학자들과 임상 심리학자들에 의해서 연구된 적도 있었다. 그들은 자아 속에 있는 다양한 다음 자아의 모습을 다른 개념으로 이미 언급한 적이 있다.  예를 들면, 참 자아와 거짓 자아라는 말을 많이 들어 보았을 것이다.  참 자아 (있는 모습 그대로의 진짜인 내 모습)로 살아야 하는데 사회에서 용납될 수 있는 모습으로 가면을 쓰고 살아가는 우리의 많은 모습이 거짓 자아의 모습일 때가 있다. 그렇게 보면 우리의 자아가 한 가지 인격이 아니고 여러 인격이 어우러져서 체계를 이루고 있다고 설명을 하면 이해가 될 것이다.   심리학의 선구자인 프로이트는 자아를 원초아, 자아, 초자아로 구분을 해서 설명을 했다. 원초아 (id) 는 욕망과 충동에 의해서 조정되는 자아의 부분, 초자아 (superego)는 사회적으로 도덕적으로 살아가려는 자아의 부분이고 자아(ego)는   그 중간에서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이 뿐 아니라 교류 분석에서는 한 사람의 자아 속에는 부모자아, 성인 자아, 아동 자아가 있는데 부모의 자아에는 비판적인 부모자아와 양육적인 부모자아가 있고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성인 자아가 있다면 자유로운 아동 자아와 적응된 아동 자아도 있다고 본다.  이렇게 볼 때 벌써 자아 안에 다섯가지 다른 모습이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우리가 사람을 이해할 때 착한 사람, 나쁜 사람, 또는 이기적인 사람과, 이타적인 사람과 같은 이분법적인 사고를 가지고 단편적으로 이해하면 때로 그 사람의 모습이 이해가 안 될 때가 많다. 예를 들어, 평소에 너무나도 자상하고 좋았던 남편이 화를 낼 때 우리는 그를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좋은 사람이라고 만 늘 생각을 했을 때 그에게 '화' 라고 하는 것은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렇지만 화를 낸 남편은 남편의 참 자아의 모습이 아니라 거절감과 부당함에 속상함을 나타내는 남편 안에 있는 작은 부분이라고 생각할 때 우리는 그 사람을 훨씬 더 잘 이해를 하게 된다. 언젠가 자존감이 낮고 대인관계에서 힘들어하는 한 내담자에게 종이에 한 사람의 형태를 그린 다음 그 사람 안에 있는 아주 많은 다양한 장점들과 좋은 인격적 모습들을 그려 놓은 다음에 "소극적이고 사람들과 관계를 당신은 어려워하는데 실제로 그런 당신의 모습은 당신의 전부가 아니라 많은 다른 좋은 점과 함께 당신에게 존재하는 한 부분일 뿐이네요. "라고 말을 해주었다. 내담자는 그 이야기를 듣고 많은 것을 생각하는 것 같았다.  그 분은 지금까지는 자신이 사회적 관계에서 겪는 어려움 때문에 그 부분이 확대되어 다른 자신의 긍적적 자아의 모습을 보지 못했던 것이다.  이처럼 우리의 내면 안에 여러 부분의 자아가 있다라고 하는 개념은 인간 내면의 복잡함과 다양성을 수용하게 해주며 한 사람에게 어떤 특정한 프레임을 씌워서 그 사람을 바라보게 하는 것을 하지 않도록 도와줄 수 있다. 내면 가족 체계 이론에서는 크게 자아를 네 가지 유형으로 분류를 한다. 한 자아는 '참 자아'의 모습이다. 이 자아는 다른 모든 부분의 자아를 통합할 수 있고 이해할 수 있고 리더십을 가지고 소통하며 체계를 이루어 삶을 잘 살아갈 수 있도록 이끌어 줄 수 있는 순기능을 하는 자아다. 내면아이치료로 잘 알려진 존 브레드 쇼는 어린 아이들은 이런 순기능을 하는 자아를 가지고 태어나는데 성장하면서 상처를 받음으로 그 자아의 모습이 손상된다고 보아서 성장하지 못하고 상처로 인해 머물러 있는 내면의 아이를 잘 돌봐 줌으로 다시 성장하고 성숙한 어른으로 발달될 수 있다고 이야기를 한다.  참 자아의 모습 외에 내면 가족 체계 이론에서는 보호자의 역할을 하는 자아의 모습이 있다고 한다. 사회에서 잘 기능하고 사람으로부터 손가락질 당하지 않도록 여러가지 모양으로 채찍질하며 이끌어 주는 역할이다.  그리고 소방관의 역할을 하는 자아가 있다. 이 자아는 자아가 정서적으로 힘들어서 불이 난 것처럼 많이 힘들 때 빨리 그 불을 끄는 역할을 해주는 자아의 모습이다. 그것은 중독과 같은 일시적인 만족을 주는 방법 등을 사용하게 한다. 그리고 유배자의 역할이 있다. 유배자의 모습을 띤 자아의 부분은 상처받고 유약한 자아의 부분이라 보호자나 소방관에 의해서 조정되고 겉으로는 잘 나타내 보이지 않게 하는 자아의 모습이다.  이런 자아의 부분들이 한 사람이 생존해가는데 어떤 역할을 하고 서로에 대해서 어떻게 존중하고 조화를 이루어 살아갈 수 있는 지를 탐색하고 알아가는 일을 통해 참 자아가 모두를 통합하여 스스로가 자신에게 바람직한 삶의 선택과 방법들을 찾아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내 안에 있는 다양한 부분들이 삶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 지를 생각해 보는 것은 나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어떤 이는 보호자의 파트만 과도하게 역할을 하여 늘 자신을 쉬지 못하고 엄격하게 다루고 완벽주의로 살아가고 있는 지도 모른다. 상처받고 힘들어하는 자아의 부분은 내면 깊은 곳에 숨겨놓은 채 말이다. 우리는 건강해지기 위해서 내 안에 있는 모든 부분들을 수용하고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 그럴 때 그 안에서 참자아가 연약한 나의 부분을 돌볼 수 있는 힘과 에너지가 생겨날 수 있게 된다.  남들이 보기에 좋은 부분만 나의 부분인 것처럼 살지 말고 나의 모든 부분을 건강하게 수용하고 받아들일 때 삶의 지혜와 방법을 깨달을 수 있게 되는 것을 잊지 말자.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God loves you...

슬기로운 호주 직장 생활

한국 사람으로서 호주 직장에서 경험하는 어려움들은 누구나 한 번즈음 공감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특히, 성인이 된 이후에 호주에 이민을 와서 또는 임시 비자의 조건으로 직장 생활을 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일을 하다 보면 갈등이 생기기 마련인데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 의사소통의 기술이 필요하다. 의사소통을 잘 하지 못하면 우리 모두는 오해와 어려움을 경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영어로 의사소틍을 한다는 것이  성인이 된 이후에 호주에 온 사람들에게는 정말 쉽지가 않다. 언어 전달 능력의 제한과 문화적 이질감이 눈에는 크게 보이지 않는 것 같으나 직장 생활에 많은 영향을 준다. 어떤 한 간호사 분은 모든 영역에서 뛰어남에도 불구하고 영어 실력에서 떨어지다 보니 발표와 같은 것을 하지 못하게 되고 그것이 승진을 하는데 있어서 누락 사유가 되어서 오랫 동안 현장에서 일을 함에도 불구하고 매니저 급으로 올라가지 못한다고 어려움을 표현했다. 어떤 한 분은 직장에서 의사소통을 잘 하지 못하다 보니 의사소통을 잘 하는 다른 나라에서 온 사람들에게 억울한 일을 당한다고 한다. 자신은 열심히 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대해서 괜히 고자질을 하는 것 같아서 한 번도 이야기를 하지 않았는데 다른 나라 사람들은 자신과 작은 갈등이 있었던 것을 리더에게 이야기해서 자신이 나쁜 사람이 되었다고 한다. 그 다음부터는 자신은 일을 더 많이 하게 되었고 그것도 힘든 일만 하게 되었다고 한다. 또 한 분은 좋은 리더 밑에서 일을 하다가 리더가 바뀌었는데 바뀐 리더가 너무 부당한 일을 많이 해서 그것에 대해서 컴플레인을 했다가 리더는 그 상위 리더와 의사소통을 많이하고 그 사람의 마음을 사서 결국은 자신을 리더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는 사람으로 몰아서 의사소통을 못하니 결국은 직장을 나오게 되었다고 한다. 또 어떤 학생은 직장에서 실습을 하는데 의사소통을 잘 하고 기관의 시스템을 잘 아는 실습생은 눈치껏 놀면서 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 의사소통을 못하는 자신은 열심히 하는 데도 한 번이라도 실수한 일이 생기면 의사소통의 어려움으로 인해 오해를 사게 되고 그 오해를 풀려고 이야기하다 보면 논쟁한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고 점점 의사소통이 꼬여서 실습을 하기가 너무 어려워졌다고 한다. 위의 모든 이야기는 많은 한국인들에게 듣는 이야기들이다. “진짜 내가 영어만 잘하면 내가 이렇게 있지 않을 것을 …” 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억울해도, 비굴해도 참으며 살아가는 많은 호주 직장의 한국인들에게 이 지면을 통해서 격려와 응원을 보낸다. 호주 직장에서 어떻게 해야 잘 살아남을까? 필자가 호주의 직장 생활에서 경험한 것을 통해서 몇 가지 개인적인 생각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먼저, 직장에서 잘 지내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 중에 하나가  조직에서의 상사와의 의사소통 능력이다. 과거 한국의 경우에는 가끔 과묵한 사람이 더 인정을 받는 경우가 있었는데 과묵하던 과묵하지 않은 것이 이제는 중요하지 않고 의사소통을 정확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장 좋은 방법은 처음 직장의 수퍼바이저와 개인적인 친분을 쌓고 개인적인 나눔도 있어서 친해지는 것이 좋다. 그리고 직장에서 처음 교육을 받은 정책이나 규칙을 정확히 따라서 하되 자주 자주 슈퍼바이저에게 크고 작은 일을 보고하는 것이 필요하다. 한국 분들은 작은 것 까지 보고하고 이야기를 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마치 자신이 타인을 괜히 비난하는 것 같고 또는 고자질 하는 것 같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혹시나 다른 사람의 규칙에 맞지 않는 행동을 보거나 또는 그 사람 때문에 감정 상하는 일이 있었을 때는 작은 내용일지라도 정기적인 리더와의 미팅에서 그것을 언급하는 것이 좋고, 보고서에 기록을 하는 것이 좋다. 기록할 때는 객관적으로 일어난 일을 그대로 묘사하되 그것으로 인해서 직장의 규율이 지켜지지 않을까봐 걱정이 된다라는 식으로 사람을 평가하기 보다 회사를 걱정하는 방식으로 표현을 해 두는 것이 좋다. 이런 것이 필요한 것은 한국 사람들이 의사소통을 평소에 많이 해 놓지 않으면 위기의 상황이 되었을 때 상대방에게 나의 입장을 설득시키는 것이 의사소통의 어려움 때문에 더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동료와 갈등 상황이 생겼다고 쳤을 때 나는 평소에 미리 표현해 놓은 것이 전혀 없는데 동료는 수퍼바이저와 의사소통을 아주 많이 했다고 하자. 그러면 자연스럽게 슈퍼바이저는 그 동료의 편을 들기가 쉽다. 정보가 많음으로 그 정보를 기반으로 당연히 당신은 불리해 진다. 또한, 일을 하다 보면 어떤 일이든 기준을 이탈하거나 변경이 필요할 때가 있다. 크고 작은 일에서 정확한 원칙이 적용이 되지 않을 때는 자의적으로 해석을 하지 않고 심지어 아주 작은 것이라고 최대한 물어 보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오늘 일을 하다가 중간에 병원에 갈 일이 있는데 점심 시간 안에 갖다 올 수 있다고 이야기를 안하는 것이 아니라 혹시나 있을 수 있는 지체 가능성도 있기에 어디에 가는지 언제쯤 올 수 있을 것 같은 지를 이야기를 하는 것이 좋다. 30분 일찍 출근하고 30분 늦게 갈 일이 있다면 그것도 작은 것이지만 이야기를 해서 허락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한국 사람에게는 융통성으로 생각되는 부분이 호주 직장에서는 규칙을 지키기 않는 것이 될 수도 있다. 호주는 한국처럼 수직적인 문화를 가지고 있진 않다. 리더이기에 때문에 무조건 순종하거나 아무 말 없이 일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호주 직장에서는 질서를 엄격히 존중한다. 다른 말로하면 그렇기 때문에 나의 상사나 직장 상사가 가지고 있는 권한이 크고 힘을 행사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최대한 자신이 속한 팀이나 부서에서 리더에게 물어보고 변동이 있을 때 마다 확인하고 일을 하는 것이 일어날 수 있는 실수나 오해를 미연에 방지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또한, 리더의 의견에 반하는 경우가 있을 때 직장에서 지켜야 하는 존중하는 매너를 지키는 것이 필요함으로 최대한 리더에게 정중하게 제안을 하되 그것을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할 때 그것을 리더에게 지속적으로 설득을 하려고 하기 보다 리더가 결정한 것을 받아들일 수 있으면 받아들이는 것이 좋다. 만약, 그것이 너무나 비합리적이어서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할 때는 리더와 논쟁을 하면서 감정을 상하게 되면 리더의 힘으로 인해서 앞으로 부당한 대우를 받게 되는 경우가 많이 생길 수 있음으로 질서를 따라 상위 리더에게 이야기를 해보는 것이 좋다. 그것도 안된다고 생각할 때는...

유리멘탈을 위한 심리학

유리멘탈을 가진 사람은 어떤 사람들일까?  유리멘탈을 위한 심리학 책에서 말하는 유리멘탈을 가진 사람의 특성을 보면, 말해 놓고 나중에 후회를 많이 하는 사람, 중요한 일을 앞두고 불안해서 집중을 못하는 사람, 남들의 시선을 지나치게 의식하는 사람 등이다. 전문적인 용어로 이야기를 하면 ‘사회 불안 장애’의 특성을 가진 사람들을 이야기한다. 사람과의 관계에서 두려움과 어려움을 많이 경험하는 사람들이다. 생각 외로 유리 멘탈을 가진 사람들이 우리 주위에는 많이 있다. 특히, ‘능력 주의’ 사회에서 살아가는 현대인은 ‘성공’ 이라고 하는 것을 통해 자신을 증명해 보이지 못할 때 주위 사람의 시선과 사회의 시선이 자신을 경멸하며 실패자로 여길 것에 대해 자연스럽게 많이 두려워하게 된다.  이것이 삶에서 자신에게 예민하고 중요한 이슈가 되면 그런 사람들은 멘탈이 무너지는 경험을 하게 될 수도 있다. 필자는 학교를 운영하면서 다양한 사람들을 경험하곤 하는데 대부분의 학생들에게 성적은 중요한 부분이다. 그런데 일부 학생들은 성적 또는 피드백에 지나치게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을 보게 된다. 예전에 한 분은 처음 과제에서 성적을 잘 못받았다고 학교를 그만 두신 분이 계셨다. 어떤 학생은 성적을 만족스럽게 받지 못한 후 선생님이 자신만 미워한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다. 물론, 상황이 다를 수 있지만 우리 학교의 경우 성적으로 인해 학생에게 큰 피해가 가는 경우는 거의 없다. 이렇게 성적이 그 학생의 존재의 가치를 결정해 주거나 공부의 목적을 좌절 시킬 만한 것이 전혀 아님에도 불구하고 성적에 지나치게 영향을 많이 받는 것은 어쩌면, 성적과 자신의 가치를 연결시키거나 성적과 타인의 의도를 연결시키는 부분이 있기 때문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 본다. 이렇게 성적에 과도한 의미를 부여하여 나의 존재의 가치를 흔들어 놓고 자존감을 흔들어 놓게 되거나 타인의 의도를 부정적으로 해석하게 되면 성적이 공부하는 과정에서 경험할 수 있는 성장의 한 부분이 되지 못하고 멘탈이 무너져 공부를 완전히 내려 놓게 만드는 큰 상처가 되게 만든다. 우리 각자는 어떤 일들을 결정하고 시작할 때는 목적과 뜻을 가지고 하게 되는데 유리멘탈을 가진 사람들은 불안감을 많이 느끼고 타인의 시선을 많이 의식하고 작은 타인의 피드백에 예민하게 반응하다 보니 쉽게 좌절하여 자신의 뜻을 이루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예를 들어, 예수님을 믿기로 결정해서 교회에 나갔는데 모 성도의 한 마디 말에 기분이 나빠서 그 다음부터는 교회에 나가지 않는 예를 보자. 신앙이라고 하는 것을 경험해 보기 위한 목적으로 교회라는 곳에 갔지만 한 마디 던진 말에 상처를 받아서 신앙 생활이라고 하는 큰 걸음을 쉽게 포기하게 되는 것이다. 비슷한 예로 배우자와 더 사이 좋게 지내고 싶고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는데 남편의 던진 말 한마디에 ‘에이, 내가 노력해서 뭘 해!!’ 라고 하며 마음을 쉽게 접어 버리는 경우와 같은 것들이 있을 수 있다. 이런 증상이 발전이 되면 사람이 주는 상처가 두려워 사람을 사귀지 않고 고립되어 살아가거나 사람이 두려워 직장 생활도 못하게 되고 발표를 해야 하는데 평가받거나 나를 바라보는 시선이 무서워 발표를 하지 못하게 되는 일들이 생겨나게 된다. 교민들의 이야기를 들어 보면 가끔 사람들에 의해 상처를 받은 것이 너무 고통스러워 아주 오랫 동안 한국 사람들과 담을 쌓고 살았다는 이야기도 한 번씩은 들어보게 된다. 유리멘탈을 가진 사람들의 유형에 속하는 사람들은 타인의 말, 타인의 피드백을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깊이 해석해 버리는 부분이 있고 그것을 확대해석해서 자신의 가치와 연결을 시키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상대방이 나를 향해 웃어주지 않으면 나를 싫어한다고 해석을 하게 된다거나  SNS의 댓글을 달아주지 않으면 상처를 받아서 하루 종일 내내 우울해 하는 일들이 일어난다. 타인의 반응에 나의 감정과 가치가 좌지 우지 되는 것이다. 로마제국의 황제이자 철학자인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 그의 <명상록> (167)에서 다음과 같은 말을 했다고 한다. ‘품위는 다른 사람의 증언에 좌우되지 않는다… 칭찬을 받으면 더 나아지는가? 에메랄드가 칭찬을 받지 못한다고 더 나빠진다더냐? 금, 상아, 작은 꽃 한 송이는 어떤가? …. 다른 사람들이 나를 경멸하는가? 경멸하라고 해라. 나는 경멸을 받을 행동이나 말을 하지 않도록 조심할 뿐이다.” 황제 철학자의 말처럼 나의 가치가 타인의 판단, 말, 피드백에 좌우되지 않는다는 것을 기억하는 것은 중요하다. 언젠가 체중이 정말 많이 불었는데 필자가 까만 옷을 입고 갔더니 사람들이 왜 그렇게 살이 빠졌냐고 하는 피드백을 들려주는 것을 보고 ‘ 음, 사람들의 평가는 정말로 주관적이구나, 믿을 필요가 없구나‘ 라고 느낀 적이 있었다. 이런 타인의 반응에 나의 감정과 가치를 둔다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 생각된다. 더 중요한 것은 내가 나를 어떻게 인식하느냐가 중요하고 내가 나의 가치를 흔들리지 않는 것에 두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성경에 하나님께서 나를 신묘막측하게 지었다고 하셨으니까 나는 멋있는 사람이고 귀한 사람이야’ 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또는, 내가 가진 강점과 고유한 특성에 의미를 두는 것이다. 유리멘탈 과에 속하는 사람들은 약간은 지적인 염세주의 자들의 생각을 받아들이는 것이 도움이 될 지도 모른다. 철학자 상포르는 “여론은 모든 의견 가운데 최악의 의견이다 “라고 말했다고 한다.  여론은 이성적인 판단을 하기 보다는 직관, 감정, 관습에 의존해서 반응하기 때문이다라고 보았다....

갈등은 극히 정상 Conflict is very normal

우리 집에는 너무나 예쁘고 사랑스러운 6명의 자녀 중 귀여운 막내가 있습니다. 여섯 살이 다 되어 가는 딸은 온 세상의 밝은 빛을 다 품은 듯...

스트레스 관리

'스트레스 받았다' 라고 할 때 우리는 일반적으로 화가 나는 일을 겪을 때 우리는 그런 말을 많이 한다. 그에 비해서 좋은 일로 스트레스를 받는다고는 생각을 하지 않고 신이 나는 것으로 표현하는 경우가 많다. 사실 스트레스는 좋은 일도 나쁜 일도 모두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시험을 앞두고 있어서 긴장이 되어서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고 누군가로부터 상처를 크게 받아서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고 결혼과 같은 큰 일을 앞두고 스트레스를 받기도 한다.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커플 검사지인 Prepare/Enrich에서는 부부의 다양한 성향과 모습들을 설명해 주는데 그 중에 하나는 부부가 겪고 있는 스트레스의 정도를 검사하여 결과를 설명해 준다. 그 결과를 본 어떤 사람들은 자신이 또는 자신의 배우자가 이렇게 스트레스를 많이 느끼는지 몰랐다고 하며 자신의 스트레스에 관심을 가진다. 일반적으로 스트레스가 많은 사람이 점수가 높이 나오고 스트레스가 덜한 사람이 점수가 낮게 나온다. 그러면 그 결과를 두고 스트레스를 조정할 필요에 대해서 부부와 나누게 된다. 그런데, 어느 날 부부 상담을 진행하다가 한 커플이 검사를 했는데 검사 결과에서 남편이 아주 높은 스트레스가 나왔고 아내가 아주 낮은 스트레스 지수가 나왔다. 그 결과에 대해서 나누는 시간이 있었는데 신기하게도 스트레스 점수가 아주 높은 남편은 자신은 스트레스를 별로 느끼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다고 답을 한 반면 스트레스 점수가 낮은 아내는 자신은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는다고 설명을 했다. 어떻게 된 것일까? 무엇 때문에 남편은 스트레스 요인이 아주 높음에도 불구하고 스트레스가 별로 없다고 한 것일까? 이런 경우에 여러가지를 생각해 볼 수가 있지만 스트레스 이론에 근거하여 다음과 같이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남편의 경우에는 환경적으로 자신에게 주는 스트레스 인자(스트레스를 불러 일으키는 요소)가 상당히 많은 반면에 내면적으로 스트레스를 이겨내는 건강한 기질이나 건강한 사고방식이 자리를 잡고 있어서 일 수 있다. 스트레스를 설명하는 기질에는 세 가지 기질이 있는데 빠른 기질과 느린 기질 그리고 속으로는 빠른 기질이나 겉으로 보일 때는 느린 기질처럼 보이는 사람들이다. 일반적으로 빠른 기질은 다혈질로 모든 일에 적극적이고 경쟁적이며 빠르게 추진하는 편으로 도전 정신이 강한 사람들이다. 이런 사람들은 스트레스를 잘 받고 화장실에 가면 볼 일을 다 끝내지 않은 채로 물을 내리는 사람들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런 사람들은 열심히 살다가 어느 순간에 심장 마비가 와서 세상을 떠날 수 있는 사람들이다. 그에 비해서 느린 사람들은 스트레스를 잘 받지 않는다. 이 사람에게는 경쟁을 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다. 타인이 승진을 하고 부자가 되어도 그것을 그다지 부러워하지 않으면서 조용히 자신의 삶을 잘 헤쳐 나가는 사람들이다. 이런 사람들은 답답해 보이고 야망이 없어 보인다. 그렇지만 이런 사람들은 삶을 행복하고 여유 있게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마지막으로 빠른 기질이나 느리게 보이는 사람들은 사회적인 환경에서 예의 범절이나 문화적인 규율을 중요하게 생각함으로 인해서 자신의 기질을 솔직하게 나타내 보이지 못하고 사회적인 가면을 쓰고 살아가는 사람들이어서 가장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유형이라고 볼 수 있다. 위의 나오는 남편의 유형의 경우 환경적인 스트레스가 높더라도 기질적으로 느린 기질이라고 한다면 스트레스를 덜 받고 받은 스트레스를 잘 관리할 수 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만약 그 사람이 느린 기질이 아니라면 또 하나의 설명은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해 볼 수도 있다. 다른 말로 하면 자신에 대한 자신감이 있어서 어떤 어려움이 와도 "난 잘 이겨낼 수 있어"라고 생각을 한다면 스트레스를 스트레스로 여겨서 힘든 것이 아니라 오히려 나를 성장시키는 좋은 요인이라고 해석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환경적 스트레스 요인이 아주 많은 데도 불구하고 긍정적 마인드로 어려움을 잘 이겨내는 사람들에게 나타날 수 있는 약점이 하나가 있다. 그것은 자신이 지금 아주 힘든 상황인데 도 힘든 상황임을 잘 느끼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몸은 알고 있어서 그 스트레스를 몸이 다 받아서 어느 날 갑자기 건강에 이상이 오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다. 그러므로 외부적 스트레스 요인이 너무 많은 것은 개인의 건강에 해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위에 나오는 아내의 경우는 환경적인 스트레스가 높지 않은데 주관적으로 본인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고 느낀다면 이 사람은 스트레스를 잘 받는 기질에 속해서 그럴 수도 있고 또 한 가지는 살아오면서 경험한 트라우마나 상처들로 인해서 위험에 대해서 경보음을 예민하게 울리는 심리 정서 상태가 되어서 그럴 수도 있다. 빠른 기질로 인해서 스트레스를 잘 받는 사람들은 매사에 '천천히' 라고 하는 말을 적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렇게 열심히 뛰어다니고 그렇게 열심히 하지 않아도 된다고 자신에게 말해주면서 '천천히 해도 잘 할 수 있어' 라고 말해 주어서 평소에도 쉼을 가지고 여유를 가지며 살아가는 연습이 필요하다. 또한 트라우마나 상처가 많아서 평소에 불안감이 자주 느껴지고 감정적으로 예민함을 많이 느끼는 사람들은 예민함을 줄여 주기 위해 몸 상태를 여유 있게 만들어 줄 수 있는 긴장 이완 훈련과 같은 것을 통해서 또는 복식 호흡과 같은 것을 통해서 또는 안전하고 행복한 곳을 떠올려서 나의 마음을 평안하게 해주는 심상 기법 같은 것을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만약 과거의 상처가 아직도 많이 나를 괴롭히고 있다면 상처치유의 과정을 거치는 것도 평안함을 되찾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빠르지만 느린 모습으로 보이는 사람은 매일의 삶에서 타인과 환경의 요구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기 보다 자신의 내면을 돌아보고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서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연습을 하는 것이 삶을 기쁘게 그리고 스트레스를 덜 받으면서 살아가는데 도움이 된다. 스트레스는 현대인의 삶에서 없어져서는 안 될 요소다. 적절한 스트레스는 사람의 능률을 오르게 하고 가장 큰 생산성을 가져오게 한다. 그렇지만 큰 스트레스는 모두에게 고통을 가져다 준다. 질병을 가져오게도 하고 관계에 갈등을 가져오게도 하고 자신감을 잃어버리게도 한다. 그러므로 나를 잘 이해하고 나의 스트레스를 외부적으로 내면적으로 잘 다룰 수 있는 힘을 키움으로 스트레스를 통해 가장 효율성 있는 삶을 살아가기 바란다. 호주 기독교대학 김훈 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