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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shine Coast
10월 7, 0, 2022

심리/상담

변증법적 사고 (삶을 지혜롭게 하는)

호주 기독교 대학에서는 정기적으로 특강을 실시하는 데 이번 2022년 7월의 마지막 특강으로는 서울 대학교 출신의 임상 심리학자 김기환 교수님의 '지혜로운 마음'에 대한 강의가 있었다. 그는 지혜로움의 답을 변증법적 사고에서 설명을 하고 일상생활에 변증법적인 삶을 융통성을 통해 살아가는 것에 대해서 설명을 했다. 변증법적 사고라고 할 때 우리는 헤겔의 정반합을 생각하며 변증법을 떠올리게 된다. 역사는 정반합의 원리에 의해서 발전된다고 보는 것인데 믿고 있는 진리에 대한 의문을 끊임없이 하면서 새로운 진리를 찾아가고 그런 과정에서 점점 발전되어진다는 것이다. 사회주의에서는 변증법적인 것을 유물론을 통해 설명하며 역사는 투쟁을 통해서 성장한다는 원리를 내세우는데 일상 생활에서 변증법적인 사고를 하는 것이 우리에게는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을까? 어떤 저자는 변증법적 사고를 하면 머리가 다섯 배가 좋아진다고 말하는데 계속해서 도전을 주고 생각하게 만드는 것에서는 일리가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런데 세상을 살아가다 보니 머리가 좋아지는 것도 좋지만 지혜롭게 살아갈 수 있는 것이 더 중요한 것임을 생각하게 된다. 지혜롭게 살아가기 위해 변증법적인 사고를 조금 일상에 적용해 보자. 먼저, 변증법적 사고를 하기 위해 어떤 상황들이 발생할 때 그것의 결과만을 보지 않고 그 일이 일어난 맥락을 살펴보면서 이해를 하는 것이 변증법적 사고를 가능하게 한다. 예를 들어, 어떤 한 엄마가 슈퍼마켓에서 빵을 훔쳤 다라고 볼 때 우리는 결과만을 보고 그 사람을 빵을 훔친 나쁜 여자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런데 만약, 그녀의 남편이 나쁜 사람으로 그녀가 일을 해서 벌어 놓은 돈을 도박을 한다고 다 가져가서 돈이 하나도 없는데 아이는 배가 고프다고 계속해서 울어서 하는 수 없이 빵을 훔쳤 다라고 한다면 우리는 그 여인에게 나쁜 여자라고 함부로 손가락질을 하지 못할 것이다. 이처럼 우리는 살아가면서 어떤 일들을 경험할 때 한 쪽 면만 바라보며 그 현상을 해석하고 받아들일 때가 많은데 그 일이 일어난 맥락을 생각해 보면 좀 더 건강하고 객관화된 시각으로 상황들을 바라보게 된다. 친구가 약속을 어겼다라고 할 때도 마찬가지다. 그럴 때 어떤 사람은 그 친구에 대해서 화를 많이 낼 수 있다. 우리는 또 그 사람의 반응을 보고 "저 사람은 왜 저렇게 화를 내지? 그 친구가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겠지!" 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런데 맥락을 보니 그 친구가 약속을 어긴 것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고 여러 번 반복되었고 이번에는 꼭 약속을 지키겠다고 하고는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면 우리는 화난 사람에 대해서 충분히 공감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화낼 만하지'라고 말이다. 이처럼 맥락을 이해하는 것은 중요하다. 좋은 매스 미디어나 뉴스는 전체의 맥락을 보여주는 반면 그렇지 못한 뉴스들은 한 쪽에 편향된 견해를 가지고 사람들을 선동하는 일들이 종종 있게 된다. 변증법적 사고를 하지 않는 사람들은 그런 일들이 있을 때 군중 심리에 끌려서 다수가 믿고 있는 생각에 끌려가기가 쉽게 된다.   부부 상담을 할 때 상담사가 맥락적 사고를 하지 않게 되면 한 쪽의 일방적인 말에 또는 단편적인 정보에 의해서 상황을 판단하게 될 때 오류를 범하게 된다. 그래서 상담사로 일하는 필자는 그런 오류를 범하지 않기 위해 가능한 많은 정보를 수집해서 맥락을 고려한 통합적인 이해를 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일상 생활에서도 어떤 부정적인 일들이 발생할 때 쉽게 상황이나 상대를 판단하기 보다는 어떤 맥락에서 이런 일들이 일어났는지를 한 번 더 살펴보고 생각하는 것 만으로도 훨씬 더 지혜로운 판단을 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두 번째로 변증법적 개념을 적용하여 지혜롭게 되고 싶은 사람은 삶에서 모순되는 점들을 찾아보고 그것을 통합하고 균형을 찾으려는 연습을 해 나가는 것이 가능하다. 사실 삶에는 모순 점들이 가득하다. 우리는 어릴 때부터 부지런해야 한다고 배웠을 것이다. 그런데 너무 부지런한 사람은 어떤가?  자수 성가한 부지런한 사람들의 경우 대부분 일중독인 사람들이 많다. 일을 하고 돈을 버는 것 외에는 다른 것은 할 줄 모르는 사람이다. 그래서 가족들과 어울릴 줄도 모르고 돈을 하나도 쓸 줄 모른다면 그 부지런함은 더 이상 긍정적인 것이 아니게 된다. 결국, 부지런하면서도 적당히 쉴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상담에서는 타인의 말을 잘 들어주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한다. 그렇다고 상담에서 100% 내담자의 말만 들어주고 상담자는 전혀 말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면 그 상담은 성공적일 수 있을까? 아니다.  로버트 카커프는 들어 주기만 하는 상담의 한계를 발견하고 내담자의 삶에서 모순된 부분을 직면하는 것이 중요함을 지적하고 직면이라는 기술을 상담에서 중요한 기술로 언급한다. 결국, 잘 들어주되 변화가 필요한 부분을 잘 설명해 주어야 성공적인 상담으로 이어질 수 있는 것이다. 자녀 양육도 마찬가지다. 어떤 부모는 너무 엄격하고 어떤 부모는 너무 방임한다. 너무 많은 자유를 주어도 좋지 않고 너무 많은 책임을 주어주어도 좋지 않다. 적절한 통합된 균형이 여기에 필요한 것이다. 이것 외에도 우리 삶에는 모순적인 것들이 가득하다....

생각 걸러 내기

'우리가 생각하고 느끼고 경험하는 것들이 우리 신경세포의 기억으로 저장되어 있다'라는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생각이라고 하는 것이 실체를 가지고 우리에게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말해 준다. 기억의 기본 단위인 '엔그램'은 외부의 자극으로 인해서 생기는 생화학적 변화를 생기는 것인데 '기억 흔적'이라고도 말하는 개념이다. 이것은 독일의 동물학자인 '리하트트 지몬'이라는 사람이 처음 발견한 것으로 과거의 개인적 경험, 부정적 경험이 머리속에 남겨 놓은 흔적이라고 볼 수 있다. 지난 호주 기독교 대학에서 열린 특강 시리즈에서 홍안희 교수는 우리가 하는 생각이 뇌에 영향을 주고 몸에도 흔적을 남기는 것에 대해서 이야기하면서 독이 되는 생각들이 우리의 건강에 얼마나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지에 대해서 설명했다. 독이 되는 생각을 할 때 우리 몸에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졸이 엄청난 양으로 나온다고 한다. 생각을 잘 처리하는 것이 건강하게 살아가는데 얼마나 중요한 부분인지를 생각하며 생각을 잘 돌보는 것의 중요성을 배우고 깊이 생각해 보는 시간이었다. 많은 사람들은 몸이 아프면 치료를 받지만 나쁜 생각들을 치료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지를 잘 알지 못한 채 부정적인 생각이 떠오르면 그것이 계속해서 나의 감정과 몸을 지배하도록 내어 줄 때가 많이 있다.  예를 들어, 전날 밤 남편과 다툼을 한 후 해결이 안되었을 때 그 다음날 하루 종일 그 생각을 하면서 부정적인 감정과 꼬리에 꼬리를 무는 부정적 생각에 시간을 다 허비한다. 그 동안 내 몸은 스트레스 호르몬을 뿜어내고 긴장되어 있으면서 면역도 약해지고 있는데 말이다. 가장 대표적인 심리 치료법의 하나인 인지 행동 치료는 인지가 사람의 건강성에 있어서 얼마나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는 지를 알고 생각 바꾸기를 통해서 사람의 정신적인 문제를 해결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사람은 자기도 모르게 부정적인 경험을 하게 되면 그것으로 인해 부정적 생각을 하게 되기가 쉽고 부정적 생각은 부정적 감정과 건강하지 못한 대처 방식으로 이어지게 하는 경우가 많다. 남편이랑 다툰 아내는 남편에 대해서 하루 종일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가 저녁에 집에 돌아온 남편에게 "왜 이렇게 늦게 돌아왔어!" 라고 잔소리부터 나갈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건강한 생각을 하는 것은 너무나 중요한데 그 무엇보다도 자신에게 대해서 건강한 생각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려움이나 갈등이 생겼을 때 많은 사람들은 자신에게 화살을 돌리는 경우가 많다. 특히, 우울감을 호소하시는 분들이 문제가 생기면 그것의 모든 원인을 자신에게 돌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들은 "다 내 잘못이다.   내가 잘못된 만남을 시작해서 이렇게 된 것이야 "라고 생각하거나 "내가 부족하니 그럴 수 밖에 없지 " 라는 식으로 생각하기도 한다. 문제의 원인이 자신이라고 생각할 때 그것도 근본적인 자신의 정체성과 관련되어 자신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할 때 사람은 행복해지기가 어렵다. 타인보다 늘 부족하고 문제가 있는 자신과 살아가는 것이 고통스럽기 때문이다.  좋은 생각을 하기 위해서 먼저 걸러내야 하는 생각이 바로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이다. 일시적인 실수로 인한 잘못을 저질렀을 때는 죄책감이나 미안함을 느끼는 것이 당연하지만 영구적으로 자신의 본질이 문제가 있고 잘못되었다고 느끼는 잘못된 생각은 지금이라도 빨리 벗어나야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게 된다.  "내가 오늘은 좀 실수를 했지만 나는 여전히 멋있고 가치 있는 사람이다", "나는 점점 더 나아지고 있다" 라고 생각하는 것이 바람직한 생각이다. 다음으로 좋은 생각을 하고 싶은데 도저히 안된다고 할 때가 있을 것이다. 그럴 때는 나쁜 생각을 억지로 없애려고 하기 보다 좋은 생각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누구나 한 두 가지 정도는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는데 그 기억을 떠올리면서 마치 내가 그 기억속에 있다고 상상하는 일종의 심상 기법을 사용하면서 양쪽 무릎을 토닥토닥 쳐 주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그것으로 행복한 기억을 생생하게 나의 뇌가 느끼게 하여서 행복함을 만들어 뇌의 독소를 제거하고 행복 호르몬이 나오면서 나를 평안하게 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양쪽으로 무릎을 치는 것은 평안하고 좋은 기억이 뇌의 자극을 통해 새로운 기억으로 저장되게 해주는 부분이 있다. 이런 훈련을 통해 부정적이고 독이 되는 기억은 짧게 하고 행복하고 긍정적인 기억은 오래 하도록 만들어서 긍정적인 기억이 더 뇌에 많이 쌓이도록 하는 경험을 할 수 있게 된다. 마지막으로 생각을 거르는 방법이다. 하루에도 우리는 수 천 가지 생각들을 하는데 그 생각 중 일부는 우리가 본 영상을 통해서 또는 우리가 경험한 장면을 통해서 순간 순간 침투한다. 그런데 그 생각 중에 일부는 좋은 생각이지만 많은 생각은 부정적이고 독이 될 수 있고 살아가는데 또는 관계에 도움이 안되는 생각들이다. 그래서 나의 생각을 한 번씩은 객관화 시켜서 보면서 '내가 이런 생각을 하고 있네. 이 생각은 나의 삶에 도움이 되는 생각일까? '생각을 해보거나 크리스챤 인 경우에는 "이 생각이 성경적 진리에 맞는 생각일까? "도 생각해 보아서 도움이 되는 생각이고 진리에 맞는 생각이면 받아들이고 그렇지 않은 생각이면 걸러서 쓰레기통에 넣는 것처럼 차단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내가 생각한다고 해서 내가 생각하고 느끼는 모든 것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우리의 기억과 생각은 수많은 오류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무조건 나의 생각에 떠오른 것을 다 받아들이기 보다는 검열하는 과정을 한 번씩은 거쳐서 독이 되고 부정적인 생각은 '멈춤'을 하고 긍정적이고 창의적이고 기쁨을 가져다 주며 좋은 결과를 가져다 줄 수 있는 생각은 계속하는 것을 통해 거르는 연습을 하는 것이 행복하고 건강한 생각을 하면서 사는데 도움이 된다. 생각의 훈련을 통해 뇌를 건강하게 정신을 건강하고 또 그것으로 육체를 건강하게 하면서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 --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God loves you and bless you)   Rev...

행복한 가정과 자녀양육

행복한 가정에 대한 소망은 누구나 있습니다. 특히, 연애 시절에 너무나 사랑했던 사람과 결혼을 한 경우 행복한 가정은 그 사람과 결혼을 하면 저절로 이루어지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기도 합니다. 우리 모두는 가정을 꾸리고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며 행복한 가정을 위해 노력을 하는데 처음 꿈꾸었던 것처럼 나의 가정이 행복하게 되지 않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요? 우리가 현재 가지고 있는 삶에 대한 태도나 기본적인 틀은 대부분 어린시절에 형성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내가 생각하는 행복한 가정의 모습의 틀은 이미 어린 시절에 형성이 되었고 그 형성된 틀 안에서 나는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어린 시절에 우리에게 가장 많이 영향을 준 부모님들은 완벽한 분들이 아닙니다. 특히, 우리의 부모님들과 조부모님들 세대는 시대적인 트라우마를 많이 경험한 세대로 나름대로 상처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아무리 가정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있어도 그 안에는 건강하지 못한 모습들이 많이 반영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때로는 내가 생각하는 최선이 상대방에게는 최선이 아니라 상처요 더 아픔과 어려움을 주게 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진정으로 행복한 가정을 꿈꾸면서 나의 부모님들 세대와는 다른 행복하고 건강한 가정을 꿈꾸는 사람들은 자신의 익숙한 틀을 벗어난 새로운 변화의 시도들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것을 위해 제일 도움이 되는 것이 '교육'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학교 교육에서 옷을 어떻게 만들고 기계를 어떻게 다루고 수학 문제를 어떻게 풀고 영어를 어떻게 해석하느냐는 배우지만 사람들과 어떻게 건강하게 관계하고 행복한 가정을 위해 어떻게 노력을 해야 하는 지는 잘 배우지 못합니다. 특히, 첫 자녀를 양육할 때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무것도 준비되지 않은 채로 부딪히면서 어려움을 경험하고, 부부 갈등을 경험하게 됩니다. 아내는 미숙한 남편으로 인해 채워지지 않은 욕구가 쌓이고 남편은 어떻게 도와줄 지 몰라 쩔쩔매면서 서로 힘들어합니다. 부부가 맞벌이를 하는 경우 부모의 손길이 아주 중요한 시기에 아이들을 잘 돌보지 못함으로 아이들에게 정서적인 어려움을 갖게 만들고 그것이 평생 지속되는 가정의 어려움이 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지혜로운 분들은 결혼 준비 교육을 받고 또 자녀 교육을 미리 훈련받는 일로 준비합니다. 자녀교육에서는 어린 시절이 너무나 중요함으로 적절히 자녀교육에 대한 교육을 잘 받으신 분들은 부모들이 반복한 어려움을 겪지 않으며 행복한 가정을 이끌어 나가는데 새로운 프레임을 적용하기가 훨씬 좋습니다. 자녀 양육은 너무나 중요하지만 누구나 다 초보로 시작하기 때문에 특히 훈련이 필요합니다. 자녀를 6명을 키워본 저는 자녀 양육이 얼마나 중요한 지를 뼈저리게 경험했습니다. 그리고, 막상 이론으로 알아도 실천을 하는 것에는 또 차이가 있기 때문에 자녀 교육은 실전적인 교육이 더 많이 필요함을 깨닫게 됩니다. 그래서 개인적인 경험에서 나온 자녀 교육에서 중요한 몇 가지 중요점을 나누어 보려고 합니다. 먼저 자녀 양육에서 중요한 것 중 하나는 아이의 기질을 이해하는 것입니다. 부부가 성격이 많이 다를수록 자녀의 기질도 누구를 닮았느냐에 따라서 많이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나와 많이 다른 기질을 가진 자녀, 특히 내가 싫어하는 가족 구성원과 닮은 아이가 태어날 경우 그 아이의 기질을 이해하고 수용하는 것이 부모에게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 중에서 예민한 기질을 가지고 태어난 아이들을 대할 때 부모의 태도가 수용적이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그러다 보면 아이의 기질에 맞는 양육태도를 보이기 보다는 아이를 부모가 세워 놓은 양육 방식에 맞추려고 하는 경우가 많이 생깁니다. 아이는 그것이 힘들어서 어려워할 뿐 아니라 부모의 양육 방식에 잘 반응하지 못하는 자신에 대해서 부정적인 이미지를 갖게 됩니다. 그래서 예민한 아이들이 대부분 성장하면서 정서적인 어려움을 더 많이 경험하게 되고 더 낮은 자아상을 갖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일 좋은 자녀 양육 방식은 예민하면 예민한 대로 순하면 순한 대로 그 아이의 필요에 맞는 자녀양육을 하는 것입니다. 언젠가 아는 지인이 첫째 아이가 너무 순하고 착해서 좋은 옷을 안 입혀도 전혀 어려움을 안 느꼈는데 둘째 아이는 학교 행사에 언니처럼 집에서 대충 만들어서 옷을 입혀 주었더니 상처를 받고 수치심을 느꼈다고 하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처럼 자녀들이 똑 같은 상황에서 기질에 따라 다르게 반응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럴 때 동생에게 "까다롭다"고 하고 "왜 그렇게 유별나게 구냐 "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동생의 필요에 맞게 부모가 반응해 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부모는 공평하게 아이들을 대한다는 이유로 아이들에게 융통성을 발휘하지 못하고 그 아이의 독특한 필요를 간과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기본적으로는 쌍둥이 아이라 할지라도 서로가 다르다고 하는 것을 전제로 두고 개별성에 관심을 두는 것이 자녀 양육에서 중요한 부분입니다. 다음으로 자녀양육에서 중요한 부분 중 하나는 정서적인 양육을 하는 것입니다. 심리도식 치료의 제프리 영 박사님은 아이들에게 충족되어야 할 5가지 정서적인 욕구를 첫째 타인과의 안정 애착, 두 번째 자율성, 유능성, 정체성, 세번째 욕구와 감정을 표현할 자유, 네 번째 자발성과 유희, 다섯번 째가 현실적 한계 및 자기 통제라고 말합니다.  자신이 사랑스러운 존재이며 타인으로부터 세상으로부터 수용 받는 존재라고 생각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을 형성하기 위해서 부모들은 어린 시절부터 아이에게 적절한 반응을 잘 해주고 많이 않아주어야 합니다. 또한 나이에 맞게 아이들이 스스로 할 수 있는 것들을 자꾸 할 수 있게 만들어 주고 아이와 놀이를 함께 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동시에 하지 말아야 할 것을 정확하게 알게 해주어서 아이가 좌절감을 잘 다스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럴 때 아이는 안정감을 가지고 또한 자신감을 가지고 정서적인 조절을 잘 하면서 성장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아이가 성장해감에 따라서 아이의 육체가 달라지고 인지가 발달되는 것처럼 아이의 발달에 따라 다르게 부모 역할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국 부모님들은 대학에 들어가기 직전인 사춘기에 공부를 하게 하려고 다 큰 아이들을 통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지만 사실은 통제는 아이가 아주 어릴 때 0세에서 5세 때 주로 해야 하는 것입니다. 해야 할 것과 하면 안 되는 것을 정확히 알려 주고 부모가 직접 해주고 보여주는 것이 필요한 시기이기에 부모가 많은 지시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6세에서 12세 때는 부모가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주어서 아이가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게 함으로 부모의 통제에 반응하게 하는 시기입니다. 그래서 잘못 배우는 것들이 있으면 고쳐주고 훈계하고 가르쳐주는 것이 주요하게 할 일입니다.  그렇지만 13~19세인 사춘기에는 이제 더 이상 직접적으로 가르치기 보다 거리를 두고 통제를 하며 주로 격려, 피드백, 지시를 주되 사춘기 아이가 주도성을 가지고 삶을 살도록 지원해 주는 시기입니다.  그리고 20세가 넘으면 이제 완전히 위임을 해서 통제를 내려 놓고 친구 관계를 맺어가야 하는 시기입니다.  최근 성인이 된 자녀와 사는 부모님들은 같이 산다는 이유로 아이들을 통제하려고 할 때가 많은 데 그것이 자녀와의 갈등의 주요한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행복한 가정의 중심을 이루는 자녀양육에 있어, 자녀의 기질을 이해하고 정서적 양육을 하며 발달 단계를 고려하는 것이 중요함을 살펴보았습니다. 이 외에도 많은 것들이 있겠지만 이 세가지 영역에서 만이라도 변화를 시도한다면 가정안에는 많은 성장이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행복한 가정을 위한 '건강한 자녀양육'을 위해 훈련 받고 교육받는 일에 조금 더 적극적인 모두가 되길 바랍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God loves you and bless you)   Rev Dr. HUN KIM (김 훈) 

행복한 부부는 어떤 부부일까요?

첫째, 행복한 부부는 긍정적인 면이 부정적인 것보다 많은 부부입니다. 부부 관계 연구의 대가인 존 고트만박사는 원만한 결혼생활의 경우에는 서로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의 평균값은 5.1 긍정적인...

함께 사는 즐거움

한국에서 좋은 대학을 나오고 얼굴도 잘 생긴 후배가 50이 되어도 장가를 못 가고 혼자 살고 있다고 한다. 젊었을 때 한 번 장가를 갈 기회가...

어려움이 닥칠 때 나는 어떻게 하나?

인생을 지나가면서 어려움을 겪지 않는 사람은 없습니다. 어려움을 겪는 시기나 모양은 다를 수 있지만 어려움은 모두가 다 겪습니다. 그런데 그 어려움에 대처하는 방법이 어떠하냐에...

소리 지르지 않는 부모

우리 모두는 좋은 엄마, 아빠가 되길 원합니다. 그런데 살다 보면 아이들에게 의도치 않은 상처와 어려움을 주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한 번씩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홀로서는 연습

시드니의 여성 복지 기관에서 짧은 워크샵을 한 적이 있었는데 모임 후 식사를 하면서 몇 분과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한 분 어르신이 남편을 사별한 후...

세대 전수

우리나라는 요즘 남, 북이 나뉘어진 것뿐 아니라 젠더 이슈로 남, 녀가 나뉘어 있고 좌파 우파가 나누어져서 지속적인 다툼을 하고 있다. 오랜 이념의 갈등이 한국...

여행  

여행에 대한 책에서 이런 글귀가 마음에 닿았습니다. “여행은 본질로의 회귀이니, 자주 떠나라! 장소를 바꾸기 위해서가 아니라 생각을 바꾸고 삶을 바꾸기 위해 떠나라.” 새벽에 잠을 깨우는 핸드폰의 알람음을 시작해서...

고통스런 관계 떠나기

‘고통스런 관계 떠나기’ 라는 책 제목이 눈에 들어와서 교보문고 해외 배송으로 책을 주문 했다. 일주일 전에 도착한 그 책을 열어서 읽는 순간 예전에 “focus...

마음의 옷장

어느 분이 자녀와의 관계에서 너무 힘이 들어서 상담을 받고 싶어했다. 그런데 상담을 한 번 받고는 상담을 받지 않겠다고 한다. 그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었겠지만 내게는 “상담을 하고 선생님이...

버터치킨

우리집 아이 중 넷째는 버터 치킨을 좋아한다. 버터 치킨은 인디안 음식으로 치킨 살을 버터 맛이 나는 황금빛 커리 소스로 볶은 음식인데 일반적인 카레라이스처럼 밥과...

용기 있는 사람

도움이 필요할 때 도움을 요청하는 사람은 용기 있는 사람이다. 이민 사회는 참 작아서 조금만 이야기를 해보면 서로가 이미 알고 있는 사람들이 몇 명은 되는 것 같다. 특히, '기독교인들'이라면 그 폭이 더 좁아져서 조금만 조사해 보면 그 사람에 대해서 다 알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그런지 자신의 이야기를 타인에게 하는 것이 너무나 조심스럽다. 때로는 타인의 전문적인 도움을 받아서 삶의 문제를 해결하고 싶은 경우가 있지만 가까이 있는 전문인들에게 손을 내미는 것이 많이 주저가 되는 것이 그러한 이유다. 상담 전문인으로 오랬 동안 일해온 필자는 이런 이유로 인해서 상담이 필요한데 상담을 받지 못하고 주위의 도움을 요청하지 못하는 분들을 종종 보게 된다. 그런 분들 중 한국에서 유명한 교수님이 오면 그 분은 안전하리라 생각하여 개인적으로 불러서 개인상담을 받거나 때로는 내가 살고 있는 곳에 살고 있지 않은 먼 주에 계신 상담 선생님께 상담을 받거나 또는 한국에 있는 상담자 선생님께 상담을 받는 경우를 보면서 이들에게는 안전과 비밀 보장이라는 것이 참 중요한 이슈라는 것을 생각하게 된다. 상담이라고 하는 것이 많은 사람에게 주저가 되고 아직도 일부 사람에게는 심각한 문제가 있는 사람이 상담을 받는다는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는 시각이 있지만 실제로 상담이라고 하는 것은 누구나 에게 도움이 되는 좋은 도구가 될 수 있고 삶을 더 향상시키고 충만한 행복으로 살아가기 위한 사람에게 도움이 된다. 지금도 필자는 한 번씩 아내가 머리를 잘라주지만 가끔 멋있게 머리를 다듬기 위해서는 한 번씩 헤어샵에 가서 머리 손질을 꼭 해야 한다. 이것과 마찬가지로 우리가 우리 스스로의 문제를 고민하고 해결할 수 있는 능력들이 다 있어서 그렇게 만도 살아갈 수 있지만, 전문 심리 치료사들이나 상담사들을 통해서 우리의 내면의 삶을 점검 받고 다듬어 나갈 때 삶은 훨씬 더 윤택해질 수 있다. 최근, 필자가 일하는 호주 기독교 대학의 학생 중에 상담 실습을 하면서 어떤 한 분이 간증문을 보내준 적이 있었는데 그 분은 지금까지 아주 큰 문제가 있는 사람만 상담을 받는 줄 알았는데 자신이 상담을 받으면서 '이렇게 많은 도움이 될 지 기대하지 못했었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고 자신도 상담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평범한 사람에게도 상담이 도움이 많이 된다는 이야기였다. 사람들은 자신을 잘 알기도 하지만 모르는 부분이 많이 있어서 늘 자신이 보던 방식대로 하던 방식대로만 일을 처리하고 행동을 하는 경우가 많다. 그것을 가족 치료에서는 항상성 (Homeosis)이라고 하는 데 기존의 틀이나 시스템을 잘 바꾸지 않고 계속해서 유지하려고 하는 특성을 말한다. 그렇기 때문에 문제가 있는 방식의 삶을 계속 살아가면서도 그것이 주는 익숙함과 또 그것이 주는 유익 때문에 삶을 바꾸는 것이 쉽지가 않다는 것이다. 이런 경우는, 상담이라고 하는 외부의 도움이 있을 때 변화가 훨씬 용이하게 된다. 예를 들어, 남편이 지속해서 아내를 학대하고 재정적인 면에서 자유를 하나도 주지 않을 때 이미 익숙해진 그 가정의 모습을 바꾼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남편은 자신이 모든 것을 통제하는 삶에 너무나 익숙해 있고 아내도 희생적으로 살아가는 모습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그 틀을 바꾸는 것은 마음의 노력만으로 되지 않는다. 더 이상 자유가 없고 희생만 하는 삶을 살지 않겠다고 아내는 결심하지만 경제적 능력이 없는 아내는 그 삶을 바꾸어 나갈 수가 없다. 실질적으로 독립해 살아갈 수 있는 힘이 없고 두려움이 너무나 크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변화는 결국 외부의 도움에 의해서만 가능하게 된다. 상담사나 사회 복지사의 도움 또는 기관의 도움을 통해 아내는 잃어버린 삶의 통제력을 되찾고 남편에게 정당한 요구를 하고 그리고 필요하다면 외부의 공권력의 힘을 빌어서 잘못된 가정의 시스템을 변화시키는 일을 시도하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삶의 변화를 시도하고 싶으나 혼자서는 그것이 너무나 두렵고 힘들게 느껴질 때 심리 치료사들은 그런 변화를 위한 용기를 내도록 도울 수 있다. 상담의 효과를 경험하고 삶에서 많은 변화를 경험한 내담자들은 자신이 상담을 받았다고 하는 것을 더 이상 숨기지 않게 되는 것을 보게 된다. 상담을 받았다는 것을 숨기고 살아가는 자존심을 지키는 유익보다 상담을 통해서 변화된 자신의 삶의 유익이 훨씬 더 크기 때문이다. 그런 분들은 자신의 가족들에게 상담을 권하는 것을 종종 본다. 자신이 상담을 받고 너무 좋아서 동생을 소개하고 언니를 소개하는 사람들, 또는 배우자와 부모님을 소개하는 사람들도 보게 된다. 그들은 우리 모두와 다른 사람이 전혀 아니며 그저, 살아가면서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크고 작은 갈등을 경험하는 평범한 사람들이다. 그들은 지금의 삶보다 좀 더 평화롭고 좀 더 행복하고 더 의미 있는 삶을 찾아가기 위해서 상담을 받고 더 나은 삶을 살아가게 된 사람들이다. 심리 교육에서 다루는 많은 주제 중에 하나는 "사회성 기술 (Social Skills)" 이라는 것이 있다. 이것은 사람들과 관계하는 기술을 가르치는 것인데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살아가는데 참 유익한 기술이다. 이 사회성 기술 안에는 타인의 말을 들어주는 법, 나의 감정과 생각을 타인에게 표현하는 법, 타인에게 부탁을 하는 법, 그리고 타인이 부탁을 했을 때 거절하는 법 등이 들어간다. 이 중에서 "타인에게 부탁하는 법"을 배울 필요가 있는 사람을 많이 보게 된다. 체면 문화에 익숙한 한국 사람들 중에 타인에게 여간해서는 폐를 끼치면 안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타인에게 부탁하는 것을 잘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제법 많이 있다. 이런 분들은 가능한 어려운 일이 생기면 자신이 모든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고 타인의 도움이나 지혜를 구하는 것을 하지 않으려고 한다. 그저 타인에게는 도움을 주고 좋은 모습만을 보이려고 하고 정작 자신이 도움이 필요한 영역에서 머리를 꽁꽁 싸매고 고민을 하면서도 타인에게 도움을 구하거나 어려움을 나누지 않는다....

생명을 위한 선택

아론 랄스턴 (Aron Ralston)은 등산객입니다. 그는 아무도 이야기하지 않고 유타에 있는 국립 공원에 산악 등반을 가게 되었는데 실수로 틈새에 빠지게 되었고 팔목은 부러지고 65피트 높은 곳에 매달리게 되었습니다. 계속해서 그는 자신을 구조해 줄 사람을 찾았지만 찾지 못했고 5일이 되었을 때에 사생 결단을 해야 했습니다. 부러진 팔 쪽이 썩어오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결국 살기 위해 팔을 잘라내는 선택을 했고 무딘 칼로 자신의 조직과 힘줄을 잘라 내어 높은 곳에서 떨어진 후 8마일을 하이킹한 후 도움을 받아 살아날 수 있었습니다. 때로 우리는 랄스턴처럼 살기 위해 끊어내야 하는 선택을 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끊어내야 할 때 우리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끊어낼 때의 고통과 어려움을 직면하고 받아들이는 용기입니다. 때로 우리는 그 시기를 놓침으로 목숨을 잃거나 사업에 실패하거나 관계에 실패할 때가 종종 있습니다. 조금만 기다려 주고 용서해 주면 바뀌겠지 라는 생각으로 잘못된 관계를 계속 유지함으로 고통스러운 관계의 구렁텅이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는 것입니다.  영수는 얼굴이 예쁜 아내가 자신에게 친절하게 다가오자 진정한 사랑으로 생각하고 3개월만에 결혼을 하게 되었는데 아내는 쇼핑중독의 문제가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결혼하고 고향으로부터 떨어진 먼 곳에 살아서 그런가 하고 받아주었는데 점점 아내의 씀씀이가 커져서 집에 빚이 많이 생겨나게 되었고 급기야 아내는 쇼핑을 위해 거짓말로 다른 사람의 돈까지 빌리게 되었습니다. 영수는 아내가 매번 잘못하고 나면 울면서 잘못했다고 하면서 다시는 그렇게 하지 않겠다는 말을 했기에 아내를 믿어 주려고 했고 계속해서 기회를 주려고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영수는 아내가 여러 개의 크레딧 카드로 명품들을 구입한 돈이 몇 천만원이 넘게 되어있는 내역을 보게 되었고 그제서야 아내와의 관계를 심각하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위와 같은 중독의 문제만이 아니라 폭력의 관계도 잘못된 사이클로 돌아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분노를 참지 못해 아내를 때린 남편이 아내에게 사랑을 노래하고 용서를 구할 때 아내는 그를 받아들이고 허니문 기간을 보내다가 다시 화가 난 남편은 아내에게 폭력을 행사하게 되는데 아내는 남편의 ‘사랑한다’는 고백을 믿고 또 남편이 화가 난 것은 아내가 특정한 방식으로 남편을 화 나게 했기 때문이라는 말을 받아들이고는 다람쥐 쳇바퀴 돌 듯 부적절한 관계를 계속 놓지 못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죽을 때까지 그것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배우자의 폭력이 자녀에게도 영향을 미칠 때 그제서야 자신의 결혼 생활을 돌아보게 되고 변화에 대한 용기를 내게 됩니다. 잘못된 습관도 마찬가지입니다. 밤 늦게 음식을 먹고 늦게 자서 아침에 늦게 일어나고 직장에 가서는 피곤하고 그래서 일을 잘 하지 못하고, 저녁에는 직장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술로 해소하고, 과다 체중이라고 들으면서도 운동을 하지 않습니다. 예방이 치료보다 낫다는 말이 있지만 많은 사람들은 실제 아파서 병명을 진단받기 전에는 나쁜 습관을 바꾸지 않습니다. 그전까지 익숙함이 주는 즐거움이 있기 때문이고 큰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병을 진단받은 후 다시 건강한 상태로 회복되는데는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립니다. 그러므로 잘못되었다고 생각될 때 증상이 없더라도 부정적 삶의 패턴을 끌고가지 말고 바꾸려는 용기와 다짐이 필요합니다. CCM 싱어로 잘 알려진 박종호 집사님은 간암을 진단 받기전에는 어마 어마한 거구의 체구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의 간증을 들어 보면 간암을 진단받기 직전까지 건강 검진을 하면 늘 결과가 정상이고 좋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는 공연을 끝나거나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 어마어마한 음식을 섭취했고 그러면서 "나는 아무 문제없어 ~~ "라고 늘 합리화했다고 합니다. 결국, 그는  죽음의 문턱을 경험하는 고통을 겪게 되었고  막내 딸의 간 이식을 받아야 했고 지금은 살기위해  하루에 몇 시간씩 걷는 운동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마도 각자 우리들은 잘못된 줄 알면서도 귀찮아서 그리고 익숙하고 좋아서 계속 유지하는 것들이 한 두 가지 정도는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마주 대하면 너무나 고통스러워서 그것을 회피하는 것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것들이 과감하게 다루어지지 않으면 처음 예화의 랄스턴처럼 죽음에 처하는 고통을 만날 수 있습니다. 최근, 인기있는 ‘이태원 클라쓰” 라는 것에 보면 장가의 회장이 회사를 지키기 위해 아들을 버리는 장면이 나옵니다. 장가의 후계자였던 아들은 끊임없는 문제행동을 일으키던 문제아였는데 결국 아버지는 그런 아들을 버리게 됩니다. 만약 오래 전 그 아들이 처음 잘못을 저질렀을 때 그 일을 숨기지 않고 드러내서 자신의 삶에 대해 책임지는 법을 배웠다면 그 아들은 다르게 살았을 가능성이 많았을 것입니다. 그의 잘못된 행동을 적법하게 처리하지 않고  계속해서 유지하도록 환경을 허락해 주었기 때문에 그는 결국 불행의 구렁텅이에서 헤어날 수 없는 사람이 됩니다. 가족도 그렇지만 집단이나 체계를 가지고 있는 기관도 마찬가지 입니다. 가족이나 기관은 체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서로 서로 영향력을 구성원들끼리 역동적으로 주고 받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때로는 한 사람의 영향력이 모두에게 미칠 수 있고 전체가 위태로와질 수 있는 특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체계를 가지고 있는 가족이나 기관은 건강한 권위와 규칙, 하위 시스템과 경계선을 잘 형성하는 것이 필요하고 전체를 위해 때로는 마음아픈 결정을 내려야 하는 경우도 있어야 합니다. 나무가 가지치기를 해야 더 건강하게 자라나는 것처럼 우리의 삶에도 생명을 위해 또 건강을 위해 잘라내야 하는 부분들이 있을 것입니다. 아프다고 내 버려둬서 더 큰 고통을 겪지 않도록 건강할 때 더 건강하기 위해 내 삶을 돌아 보고 변화를 시도하는 일을 지속하길 권면드립니다.   --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God loves you and bless you)   Rev Dr....

정체성 Identity

어려 보이는 얼굴에 왜소한 체격을 가진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여성분이 문을 조심스럽게 문을 열고 들어왔습니다. 그 젊은 여성은 착하고 똑똑해 보였지만 자신이 원하는 전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