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총리 “보건명령 위반자 줄어야 신규 감염 감소할 것”
NSW의 지역사회 신규 코로나 감염자가 14일부터 17일까지 4일 연속 매일 400명을 넘었다.
지난 14일 466명, 15일 415명, 16일 478명(단일 최다 기록), 17일 452명으로 4일 연속 매일 400명 이상을 기록하면서 상태가 악화되고 있다.
지난 4일동안 사망자는 14일 4명, 15일 4명, 16일 7명, 17일 1명이다. 시드니에서 델타 변이가 발병된 6월 16일 이후 57명이 숨졌다. NSW의 누적 코로나 관련 사망자는 113명이다.
이같은 상태 악화와 관련, 멜번 소재 버넷연구소(Burnet Institute)의 마이크 툴(Mike Toole) 전염병 전문가(epidemiologist)는 “현재의 감염 상태가 지속될 경우, 8월말 하루 1천명까지 악화될 수 있다. 백신 접종 증가만으로 억제가 불가능해질 것”으로 경고했다.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NSW 주총리도 “사람들이 공중보건명령(public health orders)을 계속 무시한다면 이처럼 많은 수치의 감염자가 나올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NSW 지방까지 전역으로 확대된 록다운 강화 조치에 적극 협조하면서 집 밖 외출을 삼가해 달라고 당부했다.
17일 지역사회 신규 감염자 452명 중 129명이 기존 감염자와 연관됐다. 105명은 가족관계이고 24명은 친인척 관계다. 323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여전히 상당수 확진자들이 가족과 친인척 관계를 통해 감염되고 있다.
또 신규 452명 중 101명은 감염상태에서 격리를 했지만 30명은 지역사회에 머물렀고 24명은 부분 격리를 했다. 지역사회에 머문 비율이 다소 줄고 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한편, NSW 경찰은 16일부터 3주동안 공중보건명령 위반 행위를 강력 단속하고 있다. 위반 벌금도 종전 1천 달러를 3천달러에서 5천달러 사이로 대폭 인상했다.
뉴캐슬시티경찰서(Newcastle City Police District)는 22세 남성을 지난 7월 20일(수)부터 30일(금) 쇼트랜드(Shortland)의 샌드게이트 로드(Sandgate Road) 집에서 여러 번 모임을 주관한 혐의로 기소했다. 이 남성은 9월 28일 뉴캐슬지법에 출두하도록 명령을 받았다.
20세와 21세 여성 2명도 이 모임 참석과 관련해 법원 출두 명령(Future Court Attendance Notices)이 발부됐다. 이 세명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고 모두 격리 중인데 헌터 뉴잉글랜드 지역 델타 감염을 초래한 젊은이들이다.
또 다른 모임 참석자들인 3명의 젊은이들(21세와 26세 남성 2명, 20새 여성)도 각각 1천 달러의 벌금($1000 Penalty Infringement Notices) 처벌을 받았다. 경찰은 다른 참석자들을 추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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